대마도 시라타케(白嶽)
1 . 산행일 : 2011년 11월 27일 (일요일 )
2 . 해발 : 대마도 시라타케(519m)
3 . 소재지 :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미쓰시마마치
두 마리 말이 마주 보는 형상과 닮아 이름이 유래했다는 대마도(對馬島·쓰시마섬). 제주도 면적의 40% 크기(708.6Km²)로 부산에서 배를 타고 2시간,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로 30분이면 닿는 곳이다. 본토보다 한국이 더 가까운 대마도는 ‘국경의 섬’으로 불린다. 대마도의 형세는 한국을 향해 완만한 해안선, 일본을 등지며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다. 매년 한국인 2500명가량이 찾는 곳이라 관공서, 호텔, 쇼핑몰 등에 가면 종업원들이 간단한 한국말도 할 줄 안다. 한국어가 병기된 식당 간판과 도로 표지판을 보고 한국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대마도는 면적의 90%가 해발 400m 내외의 험한 산으로 이뤄져 있다. 농경지는 4%에 불과해 사람들은 자연히 어로 활동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마저도 힘들면 배를 끌고 노략질을 했기에 고려 말과 조선 초에는 골칫거리였다. 세종대왕 때 대함대를 구성해 대마도를 토벌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선통신사가 일본 본토로 들어가기 전에 이곳을 거쳐 가면서 선진 문화를 전수받기도 했지만, 일본강점기에는 조선침략의 근거지였다. 오늘날 대마도는 8월이면 아리랑 축제를 열고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하는 관광지가 되었다. 대마도 관광은 한국과 관련된 역사기행과 낚시 투어, 그리고 등산이 주를 이룬다. 거기에 여름이 되면 해수욕장을 찾는 한국인도 많다.
시라타케 정상엔 두개의 큰바위가 있는데 그 중 정상으로 올라갈수 있는 세이간보(西岩峰)가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360도 조망이 가능하다.
날씨가 좋은날엔 멀리 거제도 까지 보인다 하네요.....
▼시라타케 신사 (白嶽神社) 갈림길.... 정상에 갔다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
▼ 세이간보(西岩峰)에서 바라본 풍경
▼ 토간보 (東岩峰)와 아소만
▼ 일본식 불교 사찰 수선사에는 ‘내 목을 자를지언정, 내 머리털은 자를 수 없다’라는 말로 유명한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가 있다.
▼ 어린 나이에 일본에 끌려와 대마도 도주인 소 다케유키 백작과 결혼한 덕혜옹주.......
▼ 섬에 결혼봉축기념비가 남아 있다
대한제국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딸 덕혜옹주(옹주: 후궁의 소생으로 태어난 여자 후손)는 어린 나이에 일본에 끌려와 1931년 대마도 도주인 소 다케유키(宗武志) 백작과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기념해 세운 비석이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이다. 덕혜옹주는 1955년에 이혼했고, 정신질환으로 힘든 삶을 살았다
▼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 입구에 위치한 고려문. 조선통신사를 맞기 위해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