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놀고 하루 쉬어서 너무나 바쁜 나머지
일할틈이 전혀 없는 미친듯이 바쁜 뽀빠2입니다 ㅎㅎ
이번 2차 트렉킹 답글은 모두 간보는 답글이고 누구 한분
흔쾌히 참석하겠다는 분들이 없어 곰한테 물어보니
한 4-5명 정도 되신다 해서리 기쁜마음으로 연대앞으로 갔습니다
참고로 연대 정문앞에서 좌측으로 한 40M쯤 가면
분식을 주로 파는 포장마차가 하나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산행시 필요한 간식을 준비하는데요...
가격 착하고 맛있고 쥔장 사장님 친절하십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은 순대/내장/튀김/떡볶이(서비스)
완존 쏘주 안주 일색입니다 ㅋㅋㅋ
조금 지나니 반가운 분들이 보입니다
머우아저씨,곰아자씨,투어짱,금빛님,달아난하니 저 해서 6명입니다
연대 정문을 통해 아직 단풍이 남아있는 백양로를 거처
안산 자락길로 진입해
등산로 초입의 용천약수터에서 늙지 않는 물을 마시고
봉원사에 도착합니다
새절이라고도 불리는 지어 진지 천년이 넘은 고찰입니다
그리고 잠깐 가면 안산의 정상인 봉수대 입니다
기대했던 전망은 안개가 많이 끼인 상태로 불량 ㅎㅎ
한성과학고 쪽으로 하산하여 예쁜 누님 한분 합류하여
막걸리와 싸온 순대등등을 맛나게 먹고
인왕산 선바위쪽으로 또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굿당을 지나
이분, 인왕산에서 합류하신 정주노님 입니다 아무한테나 의지에 관계없이 정을 막 주신다는 ㅋㅋ
해골바위고요, 한성과학고에서 합류하신 예쁜 누님입니다
그날의 하일라이트 투어짱이 싸온 김밥입니다
연로하신 모친이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놀러가는 불효막심한 아들을 위해 직접 싸셨다는...
맛도 훌륭했지만 어머님의 따뜻한 체온과 정성이 전해지는 것 같아 더 맛있었더라는...
어짱아 어서 결혼해서 어머님 기쁘게 해드려라
어머님표 김밥을 안주로 여기서 또 거한 술판을 벌인후
인증샷을 찍고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김밥 안먹고 응달에서 먹었다고 되지게 혼났습니다)
인왕산 성곽길을 지나 자락길로 수성동 계곡으로 하산 하였습니다
옥인동 골목을 거쳐, 사직공원을 지나, 홍난파 가옥으로
걷고, 걷고 또 걷고
대성집에 도착해서 도가니탕과 또 한잔
여기 도가니탕은 100% 도가니가 아니고 소 힘줄(스지)입니다
도가니는 소 무릎뼈 주변 연골을 말하는데요
정확히 표현하자면 도가니탕이 아닌 힘줄탕인거죠
그러나 가격 착하고 국물 맛있고 해서 기냥저냥 알면서도 속아줍니다
여기선 반주로 한잔 (여기가 공식적인 점심입니다 ㅎㅎㅎ)
배부르게 먹고 영천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전집 가게 사장님입니다 그날 저와 의형제 맺었습니다
얼굴이 비슷하다나 모라나
여기서도 먹으니 배불러 죽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소화도 시킬겸 걸었습니다
광화문으로 청계천으로 을지로 3가로
청계천은 등축제로 인파가 장난 아니게 많아 여러번 일행을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어쨌든 최종 목적지인 을지로3가 OB호프집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참을 걸어 홀쭉해진 배를 노가리와 생맥주로 채웠습니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부어라~~ 마셔라~~ 먹고죽자~~
요집에서 합류해주신 우체통님 씨익님 감솨함다
근데 사진이 읍네요 ㅠㅠ
이렇게 해서 안산 자락길 트렉킹이 종료 되었습니다
짧은 거리가 아님에도 다들 즐겁게 동행하여 주시고
맑고 밝고 자신있게 참여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하구, 즐겁게 취해 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카페를 말하자면, 우리들의 놀이터를 잘 가꾸고 키우려면...
그래서 그 놀이터에서 우리들이 재밌고 유쾌하게 놀이를 계속 즐기려면...
나 부터 상대방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과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 모두도 그러실거라 생각합니다
곧 다시 3차 트렉킹으로 뵙게 되길 바랍니다 ^^
첫댓글 후기 읽으니 멋진 안산자락길과 인왕산길이 떠오르며 막 술이 취해오는건 왜 일까요 잘먹고, 잘놀고, 잘걸은 하루였습니다^^ 멋진 일정 진행에 재밌는 후기 감솨드립니다^^ 입니다
독립문아파트앞에서 순대와 1차, 인왕산 중턱에서 김밥과 2차, 대성집 3차, 영천시장 4차, OB Hof 5차, 영락골뱅이 6차 이래 먹구 안취하면 인간이 아니죠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길 잃은 사람들 찾아다니느라고 ㅋㅋ
수고 많이 하셨네요점점 발전하고 을 보냅니다
멋진모습에
감사함다~~ 글구 꽃중방 대표님꼐서 담엔 꼬옥 참석하시어 자리 빛내주시길 ^^
길 안내도 잘하시고 코스도 멋지고 언제 함께 걸어야 하는데 부실해서리 감
전번 속리산 여행때 낮부텀 골뱅이되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왔네요 ^^;;
담엔 조금 덜걷고, 덜먹고, 덜마시는 연약님들(???)을 위한 코스로 모시겠습니다요 ^^
3차 트레킹에선 꼭 뵙길 바랍니다~ ^^
문열려 있다는데 왜 안오신겨??? 그래요 담에 꼭 함께 합시다요 근데 이정도 마실려면 술약한 쌍파는 쪼끔 긴장해얄듯... ㅎㅎㅎ
쌍퐈가 술이 얼마나 쎈지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쌍퐈야 제대로 한번 붙어봐라. 누가 되는지
조만간 Billiard & 마시기 일정함 잡으삼 고수의 면모를 보여줄테니 ㅋㅋㅋ
정감가는 멘트와..읽다가 빵터진 아난하니님.. 저도 가고싶었는데 김장하느라.. 담엔 꼭같이가요
그러게 달려라 보다는 달아난 하니님이 괜찮은데 ㅋㅋㅋ
닉을 정말 재미있게 바꿔 난두 폭소
이러다가 만나면 혼나는거 아녀??? 화나서 달려온 하니님 한테 ㅋㅋㅋ
꼭 함께 하셔야 합니다 ㅎㅎ
다음주를 기대하세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