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E268355DE07FA704)
운남 백차 중에 월광백(月光白)이라는 차가 있습니다.
일아이엽 위주로 채엽하고 가끔 삼엽까지 들어가는 백모란등급입니다.
색깔은 솜털이 많은 싹, 윤기나는 검은 색의 이파리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운남에서 백차를 만들 때 보통 음건을 합니다.
음건은 햇볕을 안 쬐고 음지에서만 말리는 것을 말합니다.
대나무 채반에 3~5센티 두께로 쌓아두고 음지에서 말립니다.
바람과 실온으로 서서히 마르는데요, 약 14일 정도 소요됩니다.
월광백이라는 이름은 달빛에 말린 백차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어느 사이트에서는 보름달이 뜬 하늘 아래 차를 널어두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
선전하는 것을 봤습니다.
달빛에는 에너지가 없습니다.
달빛에 널어 놓는다고 차가 마르지는 않습니다.
설사 달빛에 차가 마른다고 하면 월광백은 보름에만 만들어야겠습니다.
이런 이름은 그냥 마케팅으로 붙은 이름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가공할 때 달빛에 널어두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밤에 널어두면 차산의 어마무시한 습기가 차에 다시 스며들어서 차 버립니다.
첫댓글
별말씀을요ㅎㅎ
다향님의 一喝이 사이다~~~!!! ㅎㅎㅎ
그렇지만 차이름으로는 최고입니다. ^^
이름은 멋지지요. ㅎㅎ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