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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루즈 정권(1975년 4월 ~ 1979년 1월)은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그들은 이 나라 인구의 거의 3분의 1을 학살하였고, 그 가운데는 수많은 Rock Musician 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캄보디아 방송을 처음 시청했을 때 가진 의문은 무언가 영세해보이는 저들의 음악 속에 대중음악의 고수들이 언젠가 남겨놓았을만한 흔적들이 언뜻언뜻 보이곤 할 때마다, 놀라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태국 음악과도 다른 그 무엇이 있습니다.
이제야 크메르 루즈 이전에 그들에게 락앤롤의 시대와, 그 시대의 영웅들이 있었고, 또 불행하게 사라져갔다는 것을 알게되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꼭 우리나라의 신중현 씨가 각광을 받던 시절에 그들 역시 락앤롤에 열광했었고, 한국의 락, 블루스 음악계가 탄압받던 시절에 그들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위의 동영상은 그에 대한 증언이고 아래의 음악은 그 시절 최고의 여성락커의 목소리와 그녀의 앨범에 수록된 어느 기타리스트의 절정에 이른 연주입니다.
캄보디아의 과거와 미래의 가능성이 동시에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맨 마지막 동영상 역시 60~70년대 캄보디아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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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래의 음악은 아마도 위의 다큐에서 언급되는 소피라는 여가수인 모양인데, 역시 크메르 루즈 때 사망한 모양입니다. 락앤롤을 들으면서, 이렇게 애뜻한 느낌은 처음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