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프랭키할아버지의 스윙이야기

[세올]

이전스윙스톤카페에 연재했던글을
재업합니다:) 도움이되길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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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 젊은이들!! 프랭키라고 하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제주의 갓 시작한 스윙댄서들을 위해,

스윙재즈에 대해서 말해주려 하네, 여러모로.. 자네들에게는 지금 배우는 춤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조금 쉽게 설명해줄 필요성이 있을것 같아서 말이네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 하는것처럼 들어주게나

아, 왜 한국말로 설명이 가능한지는 묻지 말아주게나,



(다 알잖아, 이글쓰는 사람이 누군지 쿨럭쿨럭) 그럼 시작해 볼까~?

스윙재즈를 설명하기 앞서서 흑인음악 (영어:black music)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할걸세.
영어 원문그대로.. 사실 스윙재즈의 선조는 흑인 음악이거든.
흑인음악은 미국의 흑인 발상 음악의 총칭이네.
강한 비트 감 · 그루브 감을 특징으로 한다. 블루스, 가스펠, 소울,

R&B , 힙합, 재즈 등 현재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장르를 낳고,
또한 팝과 록, 전자 음악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20세기에 태어난 거의 모든 대중 음악의 원천이 되었다고하네.



오늘은 이 흑인음악에대해서 이야기 해보지.

흑인음악의 기원은 미국 대륙에 아프리카 사람들이 노예로 이주된 이후로 보고 있네,
네덜란드 상인이 1619년 20명의 아프리카 사람을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에 처음 데려왔다.
흑인 노예들의 미국 유입이 대량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대략 1700년대 초반부터일세
이 흑인 노예들은 주로 아프리카 서부에서 잡혀서 팔려온 노예들이야.

이 후 흑인수가 증가했고 1705년 버지니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노예법을 제정했어
이후에 1865년 노예제가 폐지되기 까지 수많은 흑인 노예들은 고향에서 죽음의 항해를 거쳐

(실제로 노예 운송선에서는 가지런히 물건처럼 놓여있어야 했으므로, 많은 수가 죽었다.
때문에 노예운송선에서는 시체처리를 위한 장소가 따로 만들어져 있었을정도)

미국의 각지에서 노예 생활을 하게된었다네, 흑인음악은 이러한 배경으로 시작이된다네,
17세기 말 미국 남부 노예농장에서 흑인 노예들이 부른 노동요가 그 시초인것이지

반란이나 도주를 우려한 백인 농장주가 노예 서로간의 대화는 금지 시켰지만
이 흑인 노예들은 힘든 노동을 버텨내고 또 살아남기 위해서, 뭐든지 표현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했다네.

그래서 이들은 하늘에라도 대고 울분을 토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곧 '필드 홀러(Field holler)'라는 노예들의 노동요가 되었다고하네.
노동요는 생산성 향상을 도왔으므로 다른 음악과 달리 백인 주인들에 의해서 권장되기도 했다네.

신기하게도 노동요는 매기고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네.
한국의 노동요나 전통 민요와 비슷한 구성이지
(옹헤야 어쩔시구 옹헤야 등의 구성과 비슷)

그러나 흑백간 음악교류는 노동요 발생 이후에도 폭넓지 못했는데 노예해방과함께 흑인 노예들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기독교의 찬송가와 유럽 전통음악을 접하게 되자 드디어 아프로-아메리칸의 첫 열매로 볼 수 있는
흑인영가Negro Spiritual가 19세기 초에 자리잡게 된었다네

흑인 영가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리듬과 비트는 아프리카 음악의 리듬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여겨지고.

'목사', '설교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솔로로 부르고,
거기에 많은 회중이 회답을 하는 형식의 음악이 있었다네



즉흥곡이 자주 나타났으며, 백인 예배와는 달리 흑인 예배에서는 댄스를 섞는 경우도 많았다하네.

흑인영가에는 고통 받음과 저항과 예속으로부터의 탈출의 갈망이 깊이 스며 들어있었으며
그 본질에는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아프리카 음악의 원형이 담겨있었다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러한 흑인음악의 특이한 본질을 백인들이 상업화에 이용하기 시작했다네


특히 대중 연예 쇼인 ‘민스트럴 쇼’에 흑인음악이 등장하면서

1840년대와 50년대 미국 전역에서 흑인음악이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고하네

그리고 쇼를 위해 작곡된 밴죠 음악의 활기찬 리듬은 이후 미국 대중음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던거지.



자~ 여기까지가 오늘 이야기하려했던 흑인음악과 흑인 영가 이야기 였네.

조금 딱딱한 내용일수도 있지만, 이후에 이야기할 재즈의 시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걸세,

그럼~ 다음에 프랭키 할아버지 이야를 또 들어주겠나! 그럼 안녀엉~!!



p.s 자유를 잃고 농장에 내팽겨쳐진 흑인 노예는, 노동요를 부를 때 꿈꿨을지도 몰라

바로 이러한 미래를, 그리고 자유를 말일세.

겉모습은 달라도 우리 모두 같은 자랑스러운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바로 시민입니다.

-버락 오바마-

[꼼짝]

할아버지 다음 이야기 기다립니다.

[세올]

금방올라갑니다 ㅎㅎ

[이고(한성욱)]

오~ 좋은글 ㅎㅎ 굿굿

[청정한우]

할아버지 다음 이야기는 증조할아버지인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