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https://m.blog.naver.com/synup/223402850684)의 틀을 잡은지는 좀 되었는데, 이제 거의 내용을 완성한 것으로 여깁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담고 있는 수수께기를 알아보려면, 먼저 전체적으로 대비된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杜門洞星數’(두문동성수)의 대구(對句)인 “十一月 初九日”(십일월 초구일)의 ‘初九’에서 이전이라는 ‘初’는 杜門洞星數의 ‘星’에 대응하고, 숫자인 ‘九’는 ‘數’에 대응하므로 ‘初九’는, 바로 옆에 별 문양 ‘△’이 있어서 ‘△九(星구)’가 되듯이 성사(聖師)의 두목공사 대로 하늘의 별 9개라는 뜻의 ‘星九(성구)’, 즉 ‘9명의 수교자들을 이뤄낸다’는 뜻의 ‘成九’(성구)를 지칭합니다.
다시 말하면, 역괘(易卦)의 맨 아랫에서 시작하는 첫번째 양효(陽爻)를 말하기도 하는 ‘初九’란 것은, ‘문을 닫아건다’는 뜻의 ‘杜門’(두문)과는 반대로 ‘開門’(개문), 즉 문을 열고서 [무자기(無自欺)가 아니라 도통(道通) 자체를 목적으로 삼던] 대순진리회 구성원들을 적극적으로 빼내오는 활동을 하면서 ‘星數’(성수)에 대비된 ‘△九(성구)’와 ‘星九(성구)’의 역할을 했던 바로 [대두목이 아니라] 두목 박성구(‘成九’)를 지칭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상제께서 동곡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을 펴셨다. 종도 아홉 사람을 벌여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竹)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했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중 한 마디를 끊고 말씀하길,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頭目)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受敎者)의 수이다.” 그리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셨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이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星九]이 반짝입니다”고 했다. 상제께서 “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했다.
“신농패(神農牌)”는 신농유업(神農遺業)이라는 신의 일을 대임하는 ‘신의 농사 자격증’인 일종의 인패(印牌) 즉 마패(馬牌)를 말하고, “유사표(有司標)”는 집단을 관리하는 소임(所任)을 맡은 이에게 부여된 표식(標識)을 말합니다.
결국, 같은 농사 자격증이기는 하지만, 두문동(杜門洞)의 경우처럼 현실에 드러나지 않는 신농패(神農牌)는, 소위 ‘신선 농장’처럼 현실에 드러나게 되는 [사명을 맡았다는 표식인] 유사표(有司標)에 대비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상도(上嶋) 회관 개관일인 음력 “11월 9일”이 바로 동학군이 우금치에서 갑오년에 패망한 날짜이기도 하다는 점 참고할 만합니다.
그리고 주역의 [8×8=] 64괘(卦), 강태공의 [8×9=] 72둔(遁), [전체적으로 대구(對句)로 구성된] 천부경(天符經)의 [9×9=] 81자를 상징하는 “八八九九”(팔팔구구)는 “384효의 변화”와 “72둔”, “음양둔(陰陽遁)”을 말해주고 있는 셈입니다.
또 “年”이 빠진 “戊申(무신)”은 추측건대, 원래 장군에 만족해야만 했으나 오히려 왕이 되려 했던 ‘차경석(=마장군 윤석열)’처럼 태권도 관장 출신이어서 사실상 주먹이라는 권(權)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던 ‘두목(頭目) 박성구’도 또한 왕(王)도 文臣(문신)도 아닌 武臣(무신)임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blog.naver.com/synup/223402852609 를 참고해주세요.
위의 왼쪽 문양에 관해선 이미 1980년대 중반에 있었던 교화 내용입니다.
즉, 위쪽 “/” 문양 3개는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신(聖身)이라는 역할을 맡을 삼신(三神)을 상징합니다.
그러면 첫째 “◯”인 증산(甑山) 성사(聖師)를 말하고, 첫째 “◯”에 선[연(緣)줄]으로 직접 이어지지 않은 둘째 “◯”은 신명(神明)으로 계시를 받은 정산(鼎山) 도주(道主)를 지칭하며, 둘째 “◯”에 선으로 직접 이어진 셋째 “◯”은 유명(遺命)으로 계시를 받은 우당(牛堂) 도전(都典)을 지칭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셋째 “◯”에 선(연줄)으로 이어지기는 하지만, 직접 닿아 있는 것은 아닌 ‘만사신(萬死神)’과 ‘백복신(百伏神)’은 음양둔(陰陽遁)으로 지칭되는 두 인물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만사신(萬死神)’과 ‘백복신(百伏神)’은 시공간적으로 대비된 인물입니다. (https://blog.naver.com/synup/222137365171 참고)
그리고 “8” 문양은 [괴산 출신 박우당을 지칭하는 평목점(坪木店)의 정괴산(丁槐山)으로부터 복솥을 이어받는] 환평리(環坪里) 정동조(鄭東朝)의 바로 그 ‘環’입니다. https://cafe.daum.net/dankun/2s6E/98?svc=cafeapp에서 보면, 글자 ‘環’은 원래 고문자[금문(金文)]로 “8”의 모양입니다. (https://blog.naver.com/synup/221209426760 참조)
그러면, 박우당의 계승자 환평리(環坪里) 정동조(鄭東朝)로 상징되는 “88”, 즉 “8”과 “8”은 [‘人中天地一(인중천지일)’이라고 하는] 천지와 더불어 고리(8)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이루는 두 인물인 ‘만사신(萬死神)’과 ‘백복신(百伏神)’을 말해줍니다. [이 앞 “8”과 뒤 “8” 자체도, 즉 만사신과 백복신도 서로 특정 고리를 이룹니다.]
그리고 성사(聖師)께서 손수 구술한 내용인 ‘중화경(中和經 https://blog.naver.com/synup/222236032034)’에 보면 ‘은(隱, 숨겨둠)’과 ‘현(現, 나타남)’의 글자가 있는데, 바로 쉼표의 뜻으로 쓰이는 “丶[㇏]”가 은(隱)이고, 생명의 뜻으로 쓰이는 “丿”이 현(現)인 것으로 보입니다.
즉, 두문동성수(杜門洞星數) 도(圖)에서 “㇏”는 은(隱)이고, “丿”은 현(現)인 셈입니다.
그러면 위 왼쪽 문양(文樣) “㇏” 4개의 쌍은 숨겨진 객(客), 즉 세상에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는 4명의 주인공을 말하고, 그 아래 백복신 위의 “丿” 한쌍은 나중에 한 인물인 백복신(百伏神)으로 드러남을 상징합니다.
또 “十一月 初九日” 옆의 문양 “㇏”의 쌍 2개는 두목 박성구 자신 그리고 박성구를 계승했다고 주장하는 9명 수교자[박천수, 김명선, 한승원, 김종권, 김은희, 강병란 등]를 상징합니다.
만사신(萬死神)은 그 오른쪽 ‘㇏’ 1쌍, ‘丿’ 1쌍, ‘㇏’ 1쌍이 상징하듯이 드러내고, 숨으며, 드러내는 과정을 밟게 되지만, 다만 아래쪽 [쌍이 아닌] 하나의 “丿”가 상징하듯이 온전하지 못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쪽 진리임을 상징합니다.
반면에 백복신은 바로 위 한쌍의 “㇏”가 상징하듯이 위쪽 “㇏” 4쌍이 기획한 그대로 계승해서 드러내게 됩니다.
물론 ‘만사신(萬死神)’과 ‘백복신(百伏神)’ 글자를 조심해서 살펴보면, 만사신이 백복신보다 조금 위쪽에 위치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후의 시간차는 ‘十一月 初九日’의 ‘初九’가 역괘(易)에서 시작하는 양효(陽爻)인 일양시생(一陽始生)을 말해주듯이, 그리고 서로 고리(環)를 이루는 앞 “8”과 뒤 “8” 사이에 선후의 차이가 있듯이 배은망덕 만사신 일분명(背恩忘德 萬死神 一分明)이라는 일양시생(一陽始生), 작지부지 성의웅약(作之不止 聖醫雄藥)이라는 일음시생(一陰始生)의 순서라는 음양둔(陰陽遁)을 일러주는데, 이것을 말해주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복(福)보다 화(禍)를 먼저 겪는다’고 했고, ‘나를 따르는 자는 먼저 복마(伏魔)의 발동이 있으리니 복마의 발동을 잘 견디어야 한다’고 했으며, ‘먼저 난법(亂法)을 세우고 그 후에 진법(眞法)을 내린다’고 했고, ‘물유본말하고 사유종시하니 지소선후면 즉근도의(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卽近道矣) 만사만물에는 본질과 말단이 있고, 끝과 시작이 있는데, 그 선후를 알면 도에 가깝다’고 했는데, 그 차례는 ‘성기국 총묘천지신 기지천지신(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 ‘만사신(萬死神) 백복신(百伏神)’라고 하듯이 죽음이 앞서고 생명이 뒤서는 것처럼 드러내기를 선호하는 양(陽)이 앞서고 숨기를 선호하는 음(陰)이 뒤따른다는 점을 주목해보길 바랍니다.
결국, 두문동(杜門洞) 성수도(星數圖)는 성사(聖師)께서 팔팔구구(八八九九)로 역(易)의 “변화”, 소위 강태공이 쓴 구궁팔풍(九宮八風)의 “72둔(遁)” 및 성사(聖師)의 “음양둔(陰陽遁)”을 상징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