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립현충원의 김대중대통령묘소에 참배를 갔습니다. 이희호 여사님께서 노령이시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셨습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주 화요일에는 묘소에 오신답니다. 참으로 쉽지않은 일이고 또 깊은 사랑입니다.
요즘 정치가 요동을 치고있습니다. 특히 야권의 판세가 어지럽습니다. 이미 국민들은 이런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있을 것입다. 그러나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정치가 아니 정치인이 국민을 혼돈에 빠뜨려도 국민들은 정치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러는 순간 우리는 불편한 정치인들의 노리개(?)가 되기 때문입니다.
80년대 고등학생시절 나는 함석헌, 장준하, 리영희, 체게바라, 카스트로 등을 책을 통해 만났습니다. 세상의 부조리를 바꾸고싶었습니다. 이런 나에게 '김대중'은 그냥 많은 현실정치인 중에 한 분이었습니다. 단면이지만, 난 광주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투리를 겁나게(?) 쓰시는 '김대중'의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30년 후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이사장: 이해동 목사)의 활동을 통해 '김대중'을 다시 알게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옥중서신》을 다시 읽으며, 그가 얼마나 투철한 신앙인이며 수많은 독서를 통해 정치, 철학, 국제정세 및 남북관계에 깊은 소신과 비젼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역시 사람이든 사회이든 세상에 대해서든 공부는 계속해야한다고 다시 느꼈습니다.
오는 5월 13일(수) 오후7시에 (사)행동하는양심 주최로 국회회관 제2회의실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옥중서신》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대학생 및 일반인 1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누구든지 함께 듣고 말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김대중대통령님의 인간적인 면모,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확신, 용서에 대한 깊은 소신과 신앙인으로서의 모습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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