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복지운동 – 홍보지 수거 & 책자 만들기]
생활복지운동 막바지 작업을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어떤 말들이 적혀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주민들의 따듯한 마음이 있을까 기대 했습니다. 중간 점검을 했을 때 비속어와 좋지 않은 말들이 있어서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말들이 훨씬 많았고 안 좋은 말들에는 댓글 형식으로 자제를 부탁하는 말까지 적혀있었습니다. 괜히 우리를 옹호해주는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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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서연이와 수거를 했습니다. 오전 활동, 흐린 날씨 때문인지 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대충, 빨리하고 가려는 모습에 조금은 힘이 빠졌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같이해줘 고맙다’, ‘서현, 서연이가 최고다’ 하니 조금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 아이들과 계속 하던 중 소현이가 합류했습니다. 소현이는 자신이 사는 동에 붙여진 홍보지 수거를 직접 했습니다. 좀 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을 겁니다. 소현이가 생각보다 많은 참여를 해주어 고맙습니다. 예영이가 항상 소현이와 긴밀히 연락하며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사실 소현이가 연락을 잘 하는 아이는 아닙니다. 핸드폰이 꺼져있을 때도, 전화를 받지 않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면 예영이의 끊임없는 노력과 관심으로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당사자의 주체성은 당사자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어야 당사자도 힘이 생기고 주체성이 사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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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를 끝내고 홍보지를 책자로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김경옥 님이 오셔서 꾸미기를 도와주셨습니다. 김경옥 님은 강점이 많은 분입니다. 나누려는 마음도 크시고 복지관 활동을 많이 해 보셨는지 뭐든 능숙하게 잘 하십니다. 서연, 서현이 에게도 같이 책자를 만들자고 이끌어 줬습니다. 마치 복지관에서 일하시는 것처럼 열심히 하십니다. 이러한 행동에 김경옥 님의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내일 인 것 마냥 도와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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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를 이루는 행위가 당사자의 삶이게 합니다. ‘내 일이다. 내가 했다.’ 그렇게 여기고 그렇게 말할 수 있게 합니다.
(복지요결 58p 당사자 중심, 지역사회 중심)
생활복지운동을 당사자가 이루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당사자가 충분히 이루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김경옥 님 덕분에 좋은 과정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당사자의 강점을 찾고 당사자의 일이 되게 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소현 서현 소연과 11단지 아파트를 다니며 홍보지를 수거하고 책자를 만들었습니다.
김경옥 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잘 이루셨습니다.
아이들이 조금은 버거워해도 서로 응원하며 잘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칭찬하고 감사하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함께한 기획단
포스트잇에 감사편지를 써주신 주민
감사편지를 쓰지 않았더라도 승강기를 오가며 미소지었을 이웃
우리 동네가 조금 더 따뜻해지는 바탕이 되었을 겁니다.
생활복지운동은 문제를 예방하고 억제하는 일입니다.
지역사회를 통째로 만나는 일입니다.
이번 실습에서 또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