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북새통> 2010년 1월호
청소년 책
그 순간 너는
김이정 외 · 바람의 아이들 · 9,000원
매일 저녁 여덟 시, 1814MHz에 주파수를 맞추면 디제이 지민과 은파랑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 시간 누군가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가면서, 학교에 남아 자율(?)학습을 하면서, 친구들과 간식을 먹으면서 이 라디오를 듣는다. 바로 이 라디오를 매개로 십대 아이들의 여덟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녁 여덟 시에는 두근대는 사랑의 순간, 하지만 짝사랑이기에 가슴 아픈 순간이 있기도 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사소한 사건이 난처하게 변해버린 순간이 있는가 하면 어찌할 수 없는 불안한 집안 사정으로 사정없이 비뚤어지고 싶은 순간도 있다. 라디오는 말하지 않고 가만히 들어줘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이 라디오를 뼈대로 한 이유도 비슷한 것 같다. 십대들에게 가르치려 하지 말고 가만히 들어주라는 것, 아닐까?
<수원일보> 2009년 12월 18일 (금)
어른도 아이도 아닌 너희들에게
여덟명의 작가가 엮어낸 단편 성장소설
여덞명의 작가들이 청소년 소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결과로 '반올림'을 내 놓았다.
이 책은 아동청소년 전문출판사인 '바람의아이들'에서 펴내고 있는 단편모임집 시리즈 중 두번째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여기에는 색다른 시도가 담겨져 있는데, 각 작품속에 모두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라는 라디오 방송이 나온다는 점이다.
라디오 방송은 소설속에서 일종의 장치로 작용해, 아이들의 일상적인 단면을 보여준다. 앞서 작가들이 평범한 아이들을 이야기하기 위해 나눈 악수로, 십대들의 상징이자 소통방식으로 포착해 낸 것이다.
먼저 박형숙의 '17번째 계단과 19번째 계단 사이'와 부희령의 '여느 날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지만 조금은 다를 뻔했던 날'은 청소년들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혜진의 '질문의 시간'과 임태희의 '네 얘길 들려줘'는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청소년들의 정서적 균열에 대해 말하고, 이러한 가르침은 온몸을 부딪쳐가며 스스로 터득해가야 한다는 것을
아울러 김이정의 '굿 이브닝 식스틴'과 이성아의 '엄마는 괜챦을까'는 방황하는 청소년의 문제적인 상황을 그리고 있으며, 이경혜의 '그가 떨어뜨린 것'과 이경화의 '가은이의 선택'은 좀 더 깊이있는 눈높이로 자살시도와 가정붕괴에 대해 말한다.
한편 김이정, 김혜진, 박형숙, 부희령, 이경혜, 이경화, 이성아, 임태희 작가는 청소년 소설을 낸 적이 있거나, 쓰고 싶어하는 이들로 구성됐다.
최효연 기자 chy2@suwon.com
● 기사 원문 보기
http://www.su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565
<조선일보> 2009년 12월 5일 (토) A17면
●그 순간 너는(김혜진 외 지음)
=8명의 젊은 작가들이 써 내려간 청소년 소설 단편집. 10대들의 사랑과 우정, 방황이 손에 잡힐 듯하다. 바람의아이들, 9000원.
● 기사 원문 보기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ID=2009120500016&srchCol=pdf&srchUrl=pdf3
<경향신문> 2009년 11월 28일 (토) 14면
■그 순간 너는(김이정 등┃바람의 아이들)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라디오와 MP3 플레이어를 키워드로 8명의 작가가 쓴 8가지 빛깔의 단편을 모았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불안한 현실과 흔들리는 감정, 삐걱대는 관계를 여과 없이 그려냈다. 9000원
<세계일보> 2009년 11월 28일 (토) 17면
■그 순간 너는(김이정·김혜진·박형숙·부희령·이경혜·이경화·이성아·임태희 지음, 바람의아이들, 9000원)
=중간고사가 끝난 4월 말, 어딘가에서 자기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여덟 편이 라디오 주파수를 타고 흐른다.
매일 오후 8시 1814㎒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라’의 여덟 작가가 평범한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았다.
● 기사 원문 보기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091127002780&subctg1=10&subctg2=00
<한겨레> 2009년 11월 28일 (토) 17면
〈그 순간 너는〉 매일 밤 8시에서 10시 사이. 1814㎒의 주파수를 타고 라디오 방송 ‘내게 주파수를 맞춰 봐’가 흐르는 시간.
그 순간에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니?
여덟 명의 작가들의 ‘평범한 청소년들의 일상’을 소재로 가상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공통의 모티브 삼아 소설을 썼다.
어긋나는 외사랑과 짝사랑을 담은 박형숙씨의 <17번째 계단과 18번째 계단 사이>와 부희령씨의 <여느 날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지만 조금은 다를 뻔했던 날> 등 여덟 편이 묶였다.
청소년 소설집 ‘바람단편집’ 다섯번째 책. 김이정 외 7명 지음/바람의아이들·9000원.
● 기사 원문 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3901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