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재에서 올라 하늘재로 내려오다.
1. 산행일시 : 2024년 6월 9일 일요일
2. 산행코스 : 벌재~황장산~차갓재~대미산~꼭두바위봉~흙목재~포함산~하늘재
3. 종주거리 : 27km
4. 날씨 : 맑음
5. 누구랑 : 다우렁 가족
비소식이 있었기에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비가 오지 않았다.
다만 전날 내렸던 비 탓에 풀치기를 해야 할 생각이 든다.
비가 오지 않았어도 이슬 풀치기를 해야 하기에 여름산행엔 풀치기는 기본.
기온은 적당하다.
주대장이 앞서간다.
꾀를 부린건 아니지만 선두조 후미에 가다보니 옷이 생각보다 젖지 않는다.
나중에 보니 주대장님은 비 맞은 강아지 꼴이다.
괜시레 미안해지네...
황장산 이후부터 앞서가다보니 같은 강아지 꼴.... ㅎㅎ
얼마 걷지 않아 동이 터오고 황장산 능선길에 다다르자 입에서 감탄이 세워나온다.
얼마만에 보는 운해인가.... 아직 희미하게 보이지만 이건 대박이라고 확신 해본다.
점점 밝아오자 웅장한 운해는 우리를 반기듯이 자태를 보여준다.
하지만 위험구간, 왼쪽으론 절벽구간이 곳곳이 있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황장산으로 올라간다.
그래도 계속 이어져 가는 운해와 경치에 넉이 빠진다.
그렇게 황장산 정상에 도착 후 차갓재로 내려간다.
차갓재에는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이 있다.
또 지난 북진때 음료를 지원했던 주대장님의 고마운 추억도 있다.
차갓재를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백두대간 중간지점 표지석이 나타났다.
이유는 다음에 알아보자.... 아직 피곤... ^^
대미산까지 올라보자.
힘들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다 보니 대미산에 도착, 신비한 마법.
대미산까지 오르면서 역방향으로 대간을 진행하는 대간팀들과의 즐거운 만남.
해민선배님의 뜨거운 인사 "대단하십니다, 멋지세요, 하이파이브" 와 함께 서로 웃음꽃을 피우면 지나쳐 간다.
오늘도 즐겁다.
이제 포암산까지 절반 남았다.
식염, 방울토마도, 오이, 빵, 떡 등을 먹어 체력도 보충하고 출발.
빨래판 같은 능선길에 혼을 빼앗길지 모르니 정신차려 걸어본다.
그렇게 걷다보니 꼭두바위봉에 도착.
덥다, 유월의 따가운 햇살이 밉다.
마지막 포암산을 향해 걸어간다.
포암산 능선길, 한걱정 했는데..... 어... 이상하네.
그리 어렵지 않다.
된비알은 없고 완만한 오름과 내림이 계속 되어져 간다.
포암산 0.4km 이정표를 지날때부터 된비알 정도는 아니지만 높은 오름이 나오지만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24km 걸어온 다리, 심장과 폐는 이젠 쉬고싶은가 보다.
천근만근 다리, 쿵꽝거리는 심장, 헉헉 거리는 폐가 이를 증명한다.
드디어 포암산 정상 도착.
하늘재 까지 가파른 내리막을 내력가보자.
체력소모로 힘든 몸과 마음은 내리막이 더힘들다. ㅜㅜ
그래도 내리막, 그렇게 하늘재 도착.
오늘도 즐거운 산행 끝.
<벌재에서 황장산 까지>
<황장산>
<중간지점 표지석>
<대미산 구간>
<꼭두바위봉 구간>
<포암산에서>
<이곳저곳>
<하늘재 도착>
<뒷풀이장소에서 100km 완주 축하와 상촌고문님 생신 축하도 겸겸 진행>
끝.
첫댓글 물 지원
뒷정리 까지 수고많이했어~~^^
감사합니다 ^^
지원 땡큐!~^^
얼굴뵙고 내려 갔어야 하는데 말이죠 ^^
감사합니다.
사진정리가
뒤죽박죽 ㅜㅜ
감사합니다.
든든한 선두조 청당님 앞에서 빗물 터느라 고생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수고 많았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
감사합니다
좋은 경치에~
좋은 분들 오랫만에 반갑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간만에 반가웠습니다
포암산까지 다시 올라 가시고...
수고 많으셨어요
힘들었지만... 보람차네요
후기도 잘 올리고
일도 잘하고
고생많았어~
커피 너어어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엔 제가 ^^
고생하셨어요
나마스떼님 옆에 있으니 리버님도 작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