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를 마실 때 여러 형태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이런 향기는 생엽에도 있으며 가공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생엽에 있는 향기 성분은 80여 종으로 적지만, 가공을 통해서 그 종류가 늘어납니다.
녹차는 260여 종, 홍차는 500여 종으로 늘어납니다.
보이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차는 90여 종, 숙차는 180여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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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차는 녹차와 비슷한데 왜 이렇게 향기성분의 종류가 적을까요?
그 이유는 건조 방식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향기성분은 살청과 건조에서 만들어집니다.
두 가지 과정 중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과정은 건조입니다.
일반 초청 녹차의 가공은 살청, 유념, 초청 건조이며
쇄청모차의 가공은 살청, 유념, 햇볕 건조입니다.
보통 높은 온도에서 건조한 차일수록 향기성분의 종류가 많아집니다.
45도 미만의 낮은 온도에서 건조하는 쇄청모차는 향기 성분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높은 온도에서 건조하는 초청 녹차는 향기성분이 많아집니다.
홍차와 숙차는 발효 과정에서 많은 향기성분이 생성됩니다.
그리고 건조를 통해서 다른 향기성분이 생기기도 하고 기존의 향기 성분이 고정되기도 합니다.
쇄청모차, 갓 만든 보이차(생차)에 향기성분이 적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차는 익어가면서 숙차만큼의 복잡한 향기성분을 가지게 됩니다.
그 기간은 보관하는 장소의 환경, 기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말이지요.
첫댓글 좋은 글 감사히 봅니다~~
별말씀을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