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    시간의 질서는 빈틈이 없다</p><p>    기쁨은 짧고 슬픔은 길어</p><p>    고통의 시간들은 너무나 더디지만</p><p>    그의 보폭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p><p> </p><p>    언덕 가득 환희롭던 봄날의 노래도</p><p>    바쁘게 제 몸을 비우는 가을 낙엽도</p><p>    그의 계획이며 약속,</p><p>    때가 되면 정해진 질서를 어김없이 몰고 와</p><p>    세상을 푸르게 덧칠하거나</p><p>    거두어간다</p><p> </p><p>    벌거벗은 채 얼음의 뼈를 삼키는 나무도</p><p>    그 몸 안에 새봄을 준비하는 생명들을 품고 있다</p><p>    이별의 뒤편에는 언제나</p><p>    미래를 향한 다짐이 숨어있었다</p><p> </p><p>    때로는 흔적을 남기지만 24시간은</p><p>    어떤 의미도 남기지 않고 소멸되어 갔다</p><p> </p><p>    쉼 없이 돌고 돌아도</p><p>    늘 새로울 내일을 기도한다.</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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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쉼 없이 돌고 돌아도
늘 새로울 내일을 기도한다.
아침의 단상에 공감하며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