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저축계좌' 등장…"美은행 평균이자 10배" 韓도 가능?

[정민영(경영)]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1808315998354 

애플 '저축계좌' 등장…"美은행 평균이자 10배" 韓도 가능? - 머니투데이

애플이 미국에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연이율 4.15%의 애플카드 저축계좌를 출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의 월렛(지갑)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고,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의 요건은 없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저축계좌를 개설하려면 애플카드가 있어야 하고 골드만삭스를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애플카드를 통해 얻은 현금보상은 자동으로 저축계좌에 입금된다. 애플카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 최대 3%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받은 현금보상금을 예치할 수 있는 계좌를 변경할 수 있고 추가로 다른 은행 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

4.15% 금리는 미국 저축성 예금의 전국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다.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평균 저축성예금의 연 이자율은 0.35%다. 하지만 대형 신용조합, 온라인 은행, 오프라인 은행의 연이율도 애플만큼 높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예를 들어 씨티은행은 고객이 최소 잔액 5000달러(약 660만원)를 예치하면 연이율 4.75%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저축계좌 개설이 가능한 국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등 북미 지역에서 우선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금융 서비스가 향후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금융 서비스는 2015년 매출의 10%도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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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핀테크를 지나 테크핀으로

애플은 아이폰에 은행을 집어넣은 "브레이크 아웃"을 통해 기존 금융권으로 탈피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금융권이 IT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던 핀테크 시대를 지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는 테크핀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2014년 애플페이의 첫 출시 이후, 송금 서비스인 애플캐시와 신용카드인 애플카드 들을 연이어 선보였지만 독자적인 서비스는 애플페이 레이터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금융 서비스를 분격적으로 확대하며 전통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SVB 사태의 여파로 은행이 불안한 고객에게는 애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대형 은행의 인지도 + 인터넷 은행의 고금리 장점을 가지면서 애플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애플 금융 서비스 확대는 윌렛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애플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게끔 만들려는 생각 같습니다.

애플이 금융 영역에 진입하면서 테크핀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전통적인 은행권들도 긴장하게 되어 은행시장에 많은 발전이 시작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태욱(경영)]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네이버, 삼성전자, 하나은행이 협력해 애플통장과 유사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금융 시장에 뛰어들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현승용]

다만 금융권 유동성 안정을 지속 감시하는 행정절차도 수반 되어야 할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