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견해로 수행(알아차림)하십시오.
▪수행은 좋은 마음, 법다운 마음들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수행하기 전에 먼저 마음가짐과 어떤 견해로 수행하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수행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집중만 해가지고 그저 앉아만 있다고 해서 그걸 수행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집중만 하는 것이지,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행의 뜻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좋은 마음도 있고 나쁜 마음도 있습니다.
좋은 마음들, 법다운 마음들을 자꾸 키워나가는 것 그것이 수행하는 것입니다.
현재 있는 좋은 마음을 더 좋게끔 기르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들을 길러 줄 것 같으면 나쁜 마음은 저절로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 좋은 마음이란 사띠, 사마디, 위리야, 신심, 지혜를 말합니다.
수행을 하는 목적은 이 다섯 가지 마음의 힘을 점점 증장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나쁜 마음들을 줄어들게 하기위해서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마다 탐, 진, 치라는 나쁜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줄어들게 하기위해서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수행을 오래했다고 하면 좋은 마음이 증장되어야 됩니다.
나쁜 마음들은 줄어들고 좋은 마음들은 증장되어야 합니다.
▪수행은 몸이 하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수행하는 것은 몸이 하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두어야 합니다.
몸의 일이 아니고 대상의 일이 아니고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수행하는 것이 마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마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그것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걸 아나요?
마음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자신의 체험으로 어떻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지금 글 읽는 것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가져보십시오.
엉덩이가 의자에 닿아있는 느낌을 알 수 있나요?
그 닿은 느낌을 아는 것이 마음입니다.
주의를 발바닥으로 보내보십시오.
다시 어깨로 보내보십시오.
그렇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안다면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지금 어깨의 느낌이 좋은가요?
아니면 싫은가요?
이렇게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안다면 그것도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이글은 읽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안다면 역시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그 외에 여러 감정들, 뭔가 먹고 싶어 하는 것 등도 마음입니다.
마음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평소 생활하면서 항상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상과 아는 마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지금 손이 이 문서를 잡고 있는 느낌을 알 수 있나요?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런데 만약 마음이 문서를 잡고 있는 손에 가 있지 않고 딴생각에 빠져 있다면
그 느낌을 알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습니다.
마음이 손에 가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대상과 마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손이 닿아있는 느낌은 대상이고 그것을 아는 것은 마음입니다.
이 둘 중 어느 것이 중요할까요?
물론 아는 마음입니다.
만약 마음이 딴생각을 하고 있다면 손이 종이를 잡고 있지만
잡고 있는 줄 모르게 됩니다.
대상은 있지만 대상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대상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대상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다 대상이라고 합니다.
마음도 대상이 될 수가 있고 몸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탐심, 진심, 치심으로 수행해서는 바르게 수행할 수 없습니다.
수행은 마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수행하는 마음이 잘못된 마음이고 나쁜 마음으로 수행을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수행하는 마음은 법다운 마음이 되어야합니다.
법답지 않은 마음으로 수행을 할 것 같으면 수행을 잘못하게 됩니다.
내가 수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견해가 수행을 합니다.
견해가 잘못되게 되면 수행이 다 잘못되게 됩니다.
잘못된 수행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탐심으로 수행한다면 그것을 바른 수행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잘못된 수행입니다.
탐심, 진심, 치심으로 수행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대상을 보고 싶어 하고, 어떤 대상은 일어나길 바라고,
어떤 대상을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어떤 상태가 되길 원하고,
특별한 뭔가를 얻기를 바라면서 수행하는 것은 탐심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레 일어나는 대상을 거부하거나 없애려고 하는 마음으로 수행하는 것은
진심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수행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생각해서 수행하는 것은
치심으로 수행하는 것입니다.
탐, 진, 치로 수행해서는 법답게 바르게 수행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올 때는 법을 얻기 위해서 오지 마십시오.
수행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십시오.
수행을 할 줄 알게 되면 법은 저절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을 굳이 얻어야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수행을 할 줄 알게끔 하십시오.
인터뷰 때에는 내가 수행을 어떻게 했습니다하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만 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것에 대해서 사야도가 의논해주고 조언해 줄 것입니다.
내가 수행을 할 줄 알게 된다면 수행을 하는 만큼 얻게 됩니다.
수행을 할 줄 모를 것 같으면 아무리 수행을 많이 한다 해도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깨달음의 지혜를 얻기를 바라지 말고
우선 수행할 줄 아는 지혜가 나도록 노력하십시오.
수행을 할 것 같으면 힘들어질까요?
아니면 편안해 질까요?
법으로서 법답게 수행을 할 줄 모르면 잘못된 수행을 하게 됩니다.
부처님께서 사띠빳따나경에서 뭐라고 말씀하셨는가하면
수행을 하면 고통에서 벗어나고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고
道와 果, 닙빠나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힘들게 수행을 한다면 그것은 수행을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힘들게 억지로 하지 말고 멈추십시오.
몸과 마음이 다 힘들게는 수행을 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괴롭게는 수행을 하지 마십시오.
여기서는 너무 힘을 주어서 수행하지는 않습니다.
지혜가 있게 수행을 해야 됩니다.
대상 쪽과 마음 쪽을 이해하도록 수행하십시오.
▪대상이란 마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한테 대상이 몇 가지가 있겠습니까?
누구든지 여섯 門이 있습니다.
눈, 코, 귀, 혀 몸, 마음 이렇게 여섯 문이 있습니다.
대상은 눈으로, 귀로, 혀로, 몸의 감촉으로,
그리고 마음의 문인 의식을 통해 들어오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대상은 이 여섯 가지밖에 없습니다.
대상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으로 직접 알 수 있는 것은 다 대상입니다.
대상과 작용하는 마음, 이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대상은 이미 있습니다.
우리가 느낌을 알려고 하지 않아도 느낌은 이미 우리에게 있습니다.
대상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요기(수행자)(수행자)가 해야 할 일은 마음 쪽을 보는 것입니다.
마음에 사띠가 있어야 하고, 신심이 있어야 하고,
노력이 있어야 하고, 사마디가 있어야 하고,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몸의 느낌만이 대상이 아니라
보는 것(마음작용)도 대상이고 보이는 형상도 대상입니다.
듣는 것(마음)도 대상이고 들리는 소리도 대상입니다.
냄새 맡는 것(마음)도 대상이고 맡아지는 냄새도 대상입니다.
맛보는 것(마음)도 대상이고 맛도 대상입니다.
일어나는 생각(마음)도 대상입니다.
어떤 대상도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사띠가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떠한 대상으로든지 내가 사띠가 있도록 할 것 같으면
그것은 수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의 들숨, 날숨과 배의 일어남, 사라짐 중에
어떤 것이 더 좋은 대상이라고 생각되십니까?
어떠한 것도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이것도 대상이고 저것도 대상이고 둘 다 같은 대상입니다.
대상은 대상일 뿐입니다.
소리에 마음을 기울이며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보이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수행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 것으로써 수행을 잘 할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한 번도 연습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수행을 한다고 하면 전부 눈을 감고하기 때문에
보이는 것을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눈의 대상은 아주 분명합니다.
눈을 뜨는 그 순간에 바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뭘 찾을 필요가 있나요?
자연스럽게 있는 것을 알아차리면 됩니다.
첫댓글 수행의 기본에 대한 아신.떼자니야 사야도법문을 4파트로 나누어서 게재합니다. 본 게재물은 쉐우민숲속의 자료입니다. 4월21일부터 10일간 아신떼자니야 사야도의 천안 호두마을 집중수행에 참여하시는 수행자들이나 또는 심념처수행에 관심이 많은 초발심및 기존 수행자들께서도 다시한번 숙지하시고 필요하시다면 A4용지에 인쇄해서 지참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사두~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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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