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를 구경하기 위하여 부둣가로 향한다.
부둣가 근처 공원에 야외 조리시설이 군데 군데 있다.
곳곳에 가스 불판을 설치 할 수 있도록 가스관이 배관되어 있다.
여러 곳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도 이곳에 예약을 해 놨다고 한다.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가져다가 직접 구워 준다.
나는 고기가 구워지는 시간에 잠깐 주변의 꽃 구경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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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판서스(Agapant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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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주변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개인 주택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공원에서 고기를 굽는 우리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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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병솔꽃"(Bottle brush)이 한창이라서 곳곳에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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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솔꽃이 이렇게 많이 피어 있는 곳을 못봐서 한참을 기웃거리며 남의 집 정원을 거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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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은 처음 보는 꽃인데 키가 너무 커서 안쪽을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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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은 "호주매화"의 한 종류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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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덩굴식물인데 이름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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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겨진 정원수와 화초도 많았지만 구석구석에 야생화도 많이 있는데 이름을 모르는 생소한 것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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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든든히 먹고 돌고래를 구경하기 위해 배를 타러 부두로 나갔다.
이 배가 돌고래를 구경하기 위한 전용선(全用船)이라고 한다.
배 뒤나 옆에는 마치 고기잡는 족대와 같은 커다란 그물망이 있다.
날이 따뜻할 때는 이 그물망에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 좀 더 돌고래와 가까이 간다고 한다.
오늘은 날이 썰렁해서 그 그물망에 들어가겠다는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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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는 도중 여러 풍경이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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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는다.
바람이 불고 날이 잠시 흐리니 돌고래도 잘 보이지를 않는다.
저 위쪽 등지느러미만 살짝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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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선장도 조금 안 됐는지 농담을 한다.
한국말로 "저~기!!" "앞~에!!" "뒤~에!!" 라고 마이크로 말을 하여 우리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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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가 없어 예정보다 조금 일찍 부두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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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토끼풀.
이곳에는 토끼풀이 노란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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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길도 멀지만 오랜 여행에 많이 지쳤는지 전부 일찍 호텔로 가서 쉬자고 가이드를 조른다.
이제 내일 하루만 구경하면 모레는 귀국길에 오른다.
내일은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하우스"를 구경하고 유람선을 탄다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는 외부만 관찰하고 내부는 아주 일부만 본단다.
하긴 내부야 공연을 하는 곳이지 건물을 구경하는 곳은 아니니 별 상관은 없겠다.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모두 고개를 숙이거나 의자에 기대어 깊은 잠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