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변화산에서 변형되신 예수님(마태복음 17:1~13)
* 본문요약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신 후
그들 앞에서 변형되어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를 나누십니다.
베드로는 그곳이 너무 좋다며 초막 셋을 짓겠다고 말합니다.
그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리자 제자들이 두려워 엎드렸다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는 말을 묻자
예수님은 엘리야가 이미 왔으나 사람들이 알지 못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539장(새 488) 이 몸의 소망 무엔가
27장(새 27) 빛나고 높은 보좌와
* 본문해설
1. 변화산에서 변형되신 예수님(1~8절)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2) 예수께서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형되어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처럼 희어졌습니다(옷이 빛과 같이 눈부셨습니다).
3) 그때 갑자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더니, 예수님과 더불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4) 베드로가 예수께 말했습니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참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여기에다 초맛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짓겠나이다.”
5) 베드로가 이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6) 이 말을 듣고 제자들은 너무나도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7) 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어나거라.”
8) 제자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엿새 후에(1절) : 16:28의 말씀을 하신 후 엿새 후에
-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1절) :
어떤 산인지 잘 모릅니다. 그 산에서 예수께서 변형되셨으므로
일반적으로 그 산의 이름을 그냥 ‘변화산’이라고 부릅니다.
- 변형되사(2절) :
순식간에 몸이 변형되었다는 뜻으로, 모양만 바뀐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몸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재림하셔서 온 세상 만민을 심판하실 때의 모습으로 변형되셨고,
모세와 엘리야의 모습은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인들이 입게 될
영광의 모습을 미리 보이신 것입니다.
-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4절) :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이때에 재림 후에 천국에서 누리게 될
아름답고 복된 모습을 미리 맛보았습니다.
- 빛나는 구름(5절) : 하나님께서 임재하실 때 나타나는 구름
2. 세례요한이 바로 그 엘리야라(9~13절)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기 전에는
너희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라.”
10)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습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율법학자)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엘리야가 과연(분명히, 확실히)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그러나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나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고,
그를 임의로(함부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당할 것이라.”
13) 그제야 비로소 제자들은 예수께서 세례 요한을 두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았습니다.
-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하나이까(10절) :
말라기가 메시야가 오시기 전에 먼저 엘리야가 온다고 예언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말라기 4:5).
* 묵상 point
1.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미리 보이신 예수님
1) 변화산 위에서 영광의 모습을 미리 보이신 예수님(1~2절)
예수께서 아직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이었으므로
아직은 예수님의 본 모습을 사람들이 몰라야 합니다.
만일 알게 된다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주님이 누구신지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알려고 믿고 고백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부활하신 후의 일을 생각하셔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이 세 사람만 데리고 산에 오르셔서
재림하실 때의 예수님의 모습과,
그 때 영광을 입은 천국의 백성들의 모습을 미리 보이십니다.
그리고 심판 후에 천국에 들어간 자들이 경험하게 될
그 기쁨과 영광스러움을 미리 경험하게 하십니다.
2) 나중에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비로소 이 일을 깨달은 제자들(3~8절)
그 때는 제자들이 자기들이 보고 경험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지 못했으나,
후에 그들이 성령을 받은 후에는 그 모든 것을 깨닫고 그 기쁨에 넘쳐서
베드로는 거꾸로 매달려 십자가에 달려 순교를 당했고,
야고보는 제자들 중에 제일 먼저 순교를 당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 우리도 장차 이 영광의 몸을 입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장차 우리가 누리게 될 그 영광스러운 모습을 우리 눈으로 보지 못했으나
말씀으로 그 아름다움과 영광스러움을 믿고 그 나라를 위해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당신 마음속에 가장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두 번째로 밀어내고,
첫 번째의 자리에 우리에게 주실 이 영광을 주실 예수님을 담으십시오.
그러면 우리도 그 나라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고난을 지난 후에 영광이 있습니다.
1)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4절)
역시 성질이 급한 베드로가 그 자리가 너무 좋다며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 초막 셋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 곳에서 떠나기 싫다는 것입니다.
로마의 식민지 치하에 있던 자들이 천국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경험했으니
그 곳을 떠나기 싫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2) 그러나 먼저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그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려면
주께서 먼저 하셔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나라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예수님은 먼저 십자가에 달리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주께서 주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하여 제자들 역시 주님처럼 고난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 역시 이 시대에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들을 담당해야만 합니다.
우리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주님이 누구신지 알려야만 합니다.
그들도 죄를 용서받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알려야 합니다.
3. 엘리야가 왔으나 알아보지 못한 사람들
1) 말라기가 예언한 대로 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왔었습니다(11~13절)
예수님 전에 미리 와서 예수님을 소개한 엘리야의 역할을 한 자가 세례요한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알아보도록 하기 위해 엘리야처럼 광야에서 지냈고,
엘리야처럼 가죽 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엘리야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강력한 목소리로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행동이나 모습이나 말까지 모든 것이 너무나도 분명하고 완벽하게
엘리야의 모습을 나타내며 증거하였으나 사람들이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 영이 건강하지 못하므로 세례 요한도 예수님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세례 요한이 말라기가 예언한 엘리야의 역할을 담당할 자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한 것은
그들의 영이 매우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영이 건강하지 못하므로 영적인 일을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이 거의 상실되었습니다.
이렇게 영적인 판단 기능을 상실하였으므로
예수께서 그 엄청난 기적을 3년이나 매일 나타내 보이셨음에도
그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영적인 판단 기능을 모두 상실하였으므로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음성까지 들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3) 영이 건강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보이신 표적과 징조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큰일을 하시기 전에 반드시 그 징조를 보이십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에 두 명의 천사를 롯에서 보내셨습니다.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게 망할 때에도 각종 천재지변으로 경고하셨고,
마지막에는 수도 예루살렘이 바벨론에게 1년 6개월이나 포위되게 하셔서
유다가 망할 날이 임박했음을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판단 능력을 잃어버린 자들은
그렇게 눈앞에 분명하게 보이는 일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 묵상 : 마지막 때에도 그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통해 경고한 바와 같이
그 날이 매우 임박했음을 알리는 여러 재앙들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판단 능력을 잃어버리면
그 날이 눈앞에 와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과 교제하는 것을 귀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서 주신 말씀을 믿고
장차 우리가 누리게 될 그 영광의 날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2. 그러나 그 날을 누리기 전에
먼저 이 땅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그 일에 충성되게 하옵소서.
3. 날마다 주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더욱 예민한 영적 판단 능력을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