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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삼랑진 만어사 * 2016. 02.05. / 삼국유사 전설의 현장
* 만어사 위치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산 16-1, 산중턱 높은 곳에 위치. * 경남 기념물 제152호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 < 만어사 > / 이재익
용왕의 아들이 운명을 직감하고 만어산萬魚山에 왔을 때 수많은 물고기도 따라왔었네.
그들은 모두 미륵전 미륵석이 되고 두드리면 쇳소리 수많은 경석輕石이 되어 아늑하고 신령神靈 충만한 곳에서 홀연히 마음을 깨우는 부처님 되셨네. 번뇌망상 무심無心하기도 어렵거니와
한 삶의 시름 역경, 섣달그믐 때 벗기듯 마음의 빈 그릇 그려본다. 1. 만어산 삼층석탑 ; 보물 제466호 * 고려 시대에 만어사와 함께 세워졌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1,181년에 창건됐다. * 삼층석탑 뒤가 원래 법당 자리. 현재 법당은 위치를 옮긴 것. 2. 고려탑 양식 단층 기단 몸돌은 완전하나, 상륜부는 없어져 후대 보완한 것. * 신라 시대보다 조형미는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균형과 안정적인 비례를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다.
나옹 혜근(1320~1376, 고려말 ) 의 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蒼空兮要我以無垢 聊無愛而無憎兮 如水如風而終我 * 兮 ; 어조사 혜/ 垢 ; 때 구/ 聊 ; 귀울료 3. 갖가지 신비한 현상을 간직하고 있다. * 수많은 바위가 일제히 머리를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다. * 경석(輕石) 또는 종석(鐘石) 이라고 하는 바위는 두드리면 종소리와 쇳소리, 옥소리가 난다. * 새벽녘과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만어사 주변에 피어오르는 운해가 천지를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4. 청허 휴정(서산대사) 시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마침내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5. 미륵전 6. 미륵전 안에는 미륵부처님 대신에 미륵바위를 모셔놨다. 7. 동해의 용왕의 아들이 구도차 여기까지 와서 미륵돌로 변하였다 한다. 함께 따르던 많은 고기들도 여기에서 모두 돌로 변하였다는 설화에 기인한다.
8. 미륵전 미륵바위 ; 현재 이 절의 미륵전 안에는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이 바로 용왕의 아들이 변하여 된 미륵바위라고 전해 온다. 이 바위에 기원하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9. 잘 생긴 이 바위 높이가 약 5m 정도 10. 미륵전 미륵바위 ; * 이 절의 미륵전 안에는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이 바로 용왕의 아들이 변하여 된 미륵바위라고 전해 온다. 이 바위에 기원하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 바위가 오랜 세월 후에 미륵불로 화현해서 중생을 구제한다는 이론이다. 현재는 돌로된 미륵보살인 셈이다. 11. 만어산 만어사 12. 13. 미륵전 아래 첩첩이 깔린 돌너덜의 어산불영(魚山佛影)은 고기들이 변해서 된 것이라 하여 만어석(萬魚石)이라 부르며 두드리면 종처럼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鍾石)이라고도 부른다, 14. 밀양의 3대 신비 ; 얼음골, 표충비각, 만어산 암괴류
15. 만어산 암괴류 천연기념물 제528호 한반도의 빙하기가 끝난 후 비가 많이 내리는 과정에서 물리적 화학적 풍화과정을 거치며 지형이 발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특징적인 지형으로 섬록암, 반려암 암괴가 마치 양파가 벗겨지듯 풍화되는 모습으로 한반도 지질형성과정 이해하는 주요한 자료가 되며, 16. 규모 또 한 매우 커서 만어산 정상부에서 700m 이상 펼쳐지며 주변 경관과 어울려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등 경관적 가치도 있으며, *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는 멋진 전설과 함께 만어사의 자랑이 되고 있다. 어산불영魚山佛影 ; 만어사 앞 펼쳐진 거대한 돌너덜지대 17. 만어사의 창건과 어산불영 전설 * 일연의 삼국유사에 의함 * 김수로왕 때 가락국의 옥지라는 연못에 살고 있던 독룡毒龍과 이 산에 살던 나찰녀(羅刹女)가 서로 사귀면서 뇌우(雷雨)와 우박을 일으켜 4년 동안 오곡의 결실을 방해하였다. * 수로 왕이 주술로써 이를 금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부처님께 도움을 청하였다. 18. * 부처님은 신통력(神通力)으로 왕의 뜻을 알고 여섯 비구니와 1만의 천인(天人)을 데리고 와서, 독룡과 나찰녀를 항복시키고 가르침을 내림으로써 모든 재앙을 물리쳤다고 한다. * 이에 수로왕은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하여 이곳에 만어사라는 절을 지었다는 것이다. 19.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서거정, 조선전기)과 택리지(擇里志, 이중환, 조선 후기]의 전설 *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목숨이 다한 것을 알고 낙동강 건너에 있는 무척산(無隻山)의 신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스님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일러주었다. 20. * 왕자가 길을 떠나자 수많은 고기떼가 그 뒤를 따랐는데, 완자가 머물러 쉰 곳이 바로 이곳 만어사라고 한다. 그 뒤에 왕자는 큰 미륵돌로 바뀌었고, 수많은 고기는 크고 작은 돌이 되었다 한다. 21. 여기 돌 너덜지역을 위에서 아래로 약 700m에 이른다. 22. 멀리 낙동강이 보인다. 23. 24. 25. 설날을 앞두고 김해~삼랑진~ 원동~양산~ 부산을 한바퀴 돌았다. 조상묘의 성묘차. 26. 바늘가는 데 실가듯. 언제 신났어요. 돌아오는 길에 양산시 원동 순매원, 아직 매화꽃은 깊이 겨울 잠에 들어 있다. 27. 28. 지금은 한겨울. 앞으로 한달 반 후 3월 중,하순에는 매화가 피지요 아래와 같이 축제가 열립니다. 양산시 원동 순매원 29. 경부선 철로변 원동 순매원과 낙동강 30. 앞으로 한달 반 후, 3월 20일 전후 원동 순매원 매화밭 전경 < 원동 매화 > / 이재익
낙동강이 흐르고 경부선 철도가 달리고, 아늑히 양지바른 순매원 봄은 매화로 시작된다.
꽃이 피는 동안 기차는 곁눈질하고 지나가고 강물도 까치발 돋우며 흐른다.
시인은 춘흥에 젖고 사진작가는 열차를 기다려 장사진을 치고 상춘객은 가락국수 기다리는 줄이 길다.
천태산, 토곡산, 배냇골, 임경대가 지척이라 꽃은 더 아름답게 피어 사랑받고 꽃져도 매살향으로 또 온다. 오고 가는 가차는 여심을 나르고 강물은 유유하고 넉넉한 행복감을 더한다.
31. 경부선 철로변 원동 순매원 매화철 32. 원동 매화와 낙동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