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입술의 모양

[어설픈왕자]

입을 크게 벌려라!

학교 다닐 때 선생님들이 언제나 그러셨다

입을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크게 적극적으로 벌리고 노래하는 것이 이치에 맞긴 하다

다만 입을 어떤 모양으로 벌릴 것인지가 어려운 것인데

'아' 를 발음할 때 입을 벌리되 가로 방향으로 하지 말고 세로로 길죽하게 타원형처럼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입을 위 아래로 벌려서 긴장감이 생겨서는 곤란하고

입을 그냥 있는 상태에서 아래 턱을 힘없이 툭 떨어뜨린다

관자놀이 있는 턱뼈 부분이 삐걱 소리가 날 수도 있고 처음엔 부자연스럽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입을 크고 자연스럽게 벌릴 수 있게 된다.

다음엔 에, 이, 오, 우 인데

글로 표현하기가 다소 어렵지만 이렇다

에 와 이는 혀로 제어한 아 이고

오 와 우는 입술로 제어한 아 이다

ㅎㅎㅎ 어려운가?

다시 말하면 입 모양의 기준은 언제나 '아' 의 상태이고 혀와 입술로 다른 모음들을 만든다는 것이다

입모양만 예쁘게 잘 만들어도 훨씬 좋은 발음과 울림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