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요18:4~9)
4절. 예슈아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예슈아 주님은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계셨다. 사역 초기부터 이때를 생각하시고 있었다(요7:6). 그래서 때가 오지 않았을 때는 그 자리를 피하신 적도 있다(요10:39, 요11:54). 주님은 먼저 그들에게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다. 예슈아께서 죽음을 준비하고 계셨고 이제 그것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시행하시기 위해서 스스로 먼저 그들에게 나아가셨다. 이런 일이 닥치게 될 줄 미리아시고 계셨던 예슈아께서는 이 자리를 제자들처럼 어두움을 이용하여 벗어나실 수 있었지만 구속 사역을 이루기 위한 필연적인 일임을 알고 계신 예슈아께서는 잡히시는 일을 피하지 아니하시고 스스로 나아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다.
5절. 대답하되 나사렛 예슈아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예슈아 주님의 질문에 무리들은 나사렛 예슈아를 찾는다고 대답했다. 나사렛 예슈아는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예슈아 주님을 전할 때(요1:45)와 예슈아 주님의 십자가의 명패에 쓰였다(요19:19). 예슈아 주님의 이름에 나사렛을 더함으로 분명히 그들이 알고 체포하려고 하는 신분 확인으로 이해된다. 이에 대한 예슈아 주님의 대답은 짧고 간결했다.“내가 그니라”헬라어로는“에고에이미Egwveijmi”영어로는“I AM”이다. 구약에서는 "나는 ...이다"라는 말로 나는 스스로 있는자 여호와란 말이다(출3:14,15). 즉 예슈아 주님은 구약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스스로 있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이다.
6절. 예슈아 주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예슈아 주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I AM”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예슈아 주님께서 하신 이 영적 권위의 대답은 모세가 하나님의 이름을 물을 때 하나님께서 대답한 말과 같은 표현으로 예슈아 주님을 잡기 위해 온 무리들은 스스로 하나님이 이라고 대답하는 이 말에 영적 권능이 나타나 그들은 순간 물러가 엎드려졌던 것이다.
7절.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슈아라 하거늘
8절. 예슈아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절.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이에 다시 주님은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니 그들이 다시 나사렛 예슈아라고 대답했다. 예슈아 주님은 그들에게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I AM 스스로 있는 여호와”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하셨다. 이것은 예슈아 주님께서 잡히시고 계시는 이 현장이 단순히 그들에게 끌려가시는 예슈아 주님의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 체포되시고 구속사역을 이루시기 위한 확인이며 스스로 물러나신 것이 아니라 잡히시는 그 장소에서도 그 분위기를 주도하고 계신 분은 예슈아 주님이라는 것을 잘 표현해 준다. 또한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제안하심으로 자기의 사람들을 끝까지 보호 하셨다. 이것은 막14:50과는 대조되지만 요한은 단순히 제자들이 도망친 것이 아니라 예슈아 그리스도의 보호 속에 이루어진 일임을 말한다. 양 때를 보호하시고,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게 한다(요10:11, 요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