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평전
제7장 교육과 학술이 올바른 인간을 만든다
문선명이 살아온 삶의 지표를 한마디로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 핵심은 '위하여 사는 삶'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의 가장 중요하고 근원적인 방법의 하나는 교육이라 생각했으며, 가르친다는 것은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가 세운 수많은 학교들은 지구촌 곳곳에 있으며 지금도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1. 애천・애인・애국의 일념으로
문선명은 "올바른 스승은 '죽을 때는 사랑을 위해 죽어라'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중에 최고의 교육은 '죽겠으면 사랑을 위해 죽어라'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것은 "하버드대학에서 학위를 10개 받는 것보다 더 위대한 교육이며, 사랑을 가르치는 것, 선을 가르치는 것 이상의 교육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정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가정은 하나의 교본입니다. 가정은 하나의 이상향, 이상 국가를 이룰 수 있는 하나의 교본이고, 그 나라는 이상세계를 이룰 수 있는 교본입니다. 가정은 천국과 인연 맺게 하기 위한 교재입니다. 그것을 나라에 적용하면 애국자가 되는 것이요, 세계에 적용하면 성인이 되는 것이요, 하늘땅을 중심삼고 하게 되면 하나님의 아들딸, 성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50여 년 동안 문선명이 세운 학교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아주 많고 다양하다. 예술학교도 있고, 전문 고등학교도 있고, 국제학교도 있으며, 신학대학원도 있다. 또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여러 대학과 대학원을 세웠다.
학교를 세우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돈이 있어야 하고, 땅이 있어야 하고, 훌륭한 선생님들도 있어야 한다. 이런 일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래서 학교 하나를 세울 때마다 적게는 4~5년에서 많게는 10년이 넘게 걸렸다. 미국에서 통일신학대학원을 세울 때는 17번이나 방문했고 브리지포트대학을 인수할 때는 반대도 무척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선문대학을 세계적인 종합대학으로 만드는 데는 20년이 넘게 걸렸다. 그러나 문선명은 한 번도 어렵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으며, 중도에 포기한 적도 없었다.
문선명은 학교를 세울 때마다 변치 않는 원칙을 가졌다. '애천・애인・애국'이라는 건학이념이다. 이 이념은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이념과 상통한다. 또 우리나라 교육의 목적인 인격도야, 민주시민적 자질 함양, 인간다운 삶 영위, 민주국가 발전에 공헌, 인류공영의 이상실현을 달성하는 기초가 된다.
'애천(愛天)'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인간의 원형이신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그의 성품을 닮고, 그의 뜻에 따라 생활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인간은 지정의(知情意)가 균형을 이루고 마음과 몸이 통일되어 온전한 성품을 지닌 하나의 인격자가 된다.
'애인(愛人)'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순결과 규범을 실천하면서 살아가는 시민정신을 기르는 것이다. 이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가정은 참사랑을 완성시키는 보금자리이며 이상적인 자녀, 형제자매, 부부, 부모가 출발하는 터전이다. 이러한 가정이 확대된 것이 사회, 국가, 세계이다.
'애국(愛国)'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되어 이상적인 국가를 이루는 것이다. 인간은 복지 세계를 건설하여 인류 번영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교육을 배워 자연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지식, 기술, 예체능의 소질과 창의성을 발달시켜야 한다.
문선명은 이 3가지 건학이념으로 여러 학교를 세웠다. 종교에 편향되지 않고, 경쟁만을 주입시키는 물질교육을 가르치지 않고, 참된 인간 으로 성장해 한국과 세계에 이바지하는 인재들을 키워왔다. 그들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과학과 정치, 경제, 문화에 큰 업적을 남겨가고 있다. 그들 모두는 가슴속에 새긴 애천・애인・애국의 정신을 잃지 않고 더 많은 헌신과 업적을 세워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