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저녁7시에 도착했습니다.
수잔나,
6살에 우리 고아원에 왔습니다. 엄마 아빠가 너무 늙어서 아이를 돌보기 힘들다고 한국 선ㄱ사가 데리고 왔습니다.
지금 12살 6학년입니다.
3년 전에 수잔나 집 방문을 하려고 수잔나를 소개해 준 선ㄱ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아이집을 방문하려고 하는데 동네 가는 길을 알려 달라고요.
그런데 놀랍게도 “왜 내 선교 사역지를 방문하러 가려고 하느냐”고 몹시 싫어 했습니다.
아이집 가정방문 갈려고 하는 것이라 설명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포기하고.....
이 달 3월3일에 물어 물어 그 집을 찾아 갔습니다.
아마 산을 10개는 넘은 것 같습니다.
길은 비포장 길이라 빨리 달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가서 부모님도 만나고 사는 것도 직접 보니까 얼마나 사는 것이 힘들었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룻밤 자고 왔는데 산밑이라 또 얼마나 추운지....
그 분들이 사는 것은 정말이지 거지 거지 상거지 생활였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살다니!
아무것도 없는 방에서 잠은 바닥에서 자고 추우니까 방에서 모닥불을 피고 생활한다고 합니다.
식사는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감자 심어서 그것 먹고 그리고 조금씩 팔아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돌아 오면서,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많은데.... 어떻게 도와야 되는 지???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고아원에 돌아온 수잔나는 엄마 아빠 보고 와서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어린것이 마음이 많이 아팠나 봅니다.
* 먼저 수잔나 학비를 도와 주실 분을 찾습니다.(5만원)
감동이 오시는 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경희(Anna Lee)
네팔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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