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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지맥(백두/한강) 2021. 11. 10.~11.(수,목) : 영월지맥 1구간(삼계봉-말영재)
퐁라라 추천 0 조회 1,078 21.11.11 20:22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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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1.12 08:52

    첫댓글 운영자님 영월지맥 1구간 수고하셨습니다~
    영월지맥 1구간을 눈산행으로 시작이 하셨내요~
    산행하시다 나무을 잘못 건드려 떨어지는 눈벼락은 공포에 대상이죠~
    눈산행에 고생하신 산행기에
    영월지맥 한여름에 거닐던 시절을 그려봅니다~
    감사 합니다~
    항상 안.줄산을 응원드립니다~()()()

  • 작성자 21.11.12 09:15

    법광선배님!
    횡성시장 순대국집에서 밥을 먹는데 아줌니가 그러네요.
    바깥아저씨가 73세 이신데 태기산꼭대기에서 벙커작업을 하며 군대생활을 마쳤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우리 51대대 3중대 선배였습니다.
    태기산 꼭대기 군부대 건설의 역사가 거기서 나오더군요.
    그때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그 후로도 가끔 태기산을 올라가셨더라고....
    제가 군생활 시절에는 태기산근무자가 술을 사러 한밤 중에 마을을 내려갔다오다가 동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근무지이탈이니 별다른 항의도 못하고 유야무야 처리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 선탑을 한번 나갔어야 했는데,,, 이 핑계 저 핑계로 태기산 파견지에 올라가지 못한게 후회스러웠답니다.^^

  • 21.11.12 09:59

    아이구야 폭설에 고생하셨겠네요.
    우리는 새벽에 복봉사에서 능선으로 길을 찿을 수 없어서 임도로 올라갔습니다.

    삼면봉에서 키를 넘기는 산죽밭에 눈길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퐁라라운영자님 고생하신덕분에 설경 구경은 잘했습니다.

  • 작성자 21.11.12 10:26

    네 부뜰운영자님!
    산죽밭에는 눈이 쌓여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길이 더 미끄러워 길 양쪽의 산죽을 밟고 지나는게 더 편했구요.
    낙엽이 쌓인 급사면은 오르지를 못해 한참이나 낑낑 댔습니다.
    영하 온도라 눈이 녹지않아 물기가 없어 다행이었습니다만 그게 더 미끄러웠습니다.

    차가 없었던 시절 봉복사는 그야말로 하늘 아래 위치한 사찰이었습니다.
    횡성도 골짜기인데 거기서 갑천을 넘어 청일면에서도 맨 골짜기에 있었으니....
    글구보니 갑천저수지 수몰민였던 고등학교 친구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21.11.12 10:15

    새로운 영월지맥에 들면서 호된 신고식을 하였네요
    생각보다 많이 내린 눈에 강한 바람 그리고 고어텍스도 체인젠도 없이 힘겹게 올라 태기산 국통사 후배 초병에게 또 거절까지 당했나 봅니다.
    여러가지 대중교통편을 궁리하다 쉽지 않아 화동리에 애마를 두고 택시로 하늘아래첫집으로 가 새벽부터 올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몸과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니 빠른 치유 바라며 올 들어 처음으로 많은 적설량 속에 어렵게 진행한 영월지맥 첫 구간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1.11.12 10:32

    칠갑산선배님!
    이번 가을모임에 뵙게되어 벌써부터 반가움이 앞섭니다.^^
    이틀 걸은 거리가 짧아서인지 조만간에 또한번 산행 계획을 잡아보고 있습니다.

    둔내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원주 T/G로 나와 단구동 버스터미널로 향하며,
    횡성휴게소 근처의 지맥길과 멀리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치악산을 바라보았답니다.
    군 시절, 봉평과 박달재까지 차량점검을 이유로 드라이브를 다녔던 추억도 소환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1.11.12 14:09

    퐁라라운영자님
    폭설에 영월지맥 길 힘든 역정이었네요.
    늦가을은 아직 머물고 있지만 그곳은 폭설로 별천지를 만난 느낌입니다.^^
    다가올 겨울 멋을 충분히 만끽했다고 해야 할련지요?
    힘들고 어려웠지만 멋진 추억으로 남을 듯 싶습니다.
    구간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11.12 14:54

    감사합니다. 방장님!
    미처 예상치 못한 난제를 만나 중도 포기하려던 길이었는데, 그나마 한구간이라도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한편으론 다가온 겨울을 어떻게 넘어설지 여간 걱정이 아니랍니다.

    가을 모임을 앞두고 모처럼 반가운 만남의 자리를 마련키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모쪼록 그동안 글로 소식 주고받았던 산우님들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로 흡족하게 치뤄지길 바라겠습니다.^^

  • 21.11.12 14:28

    예전엔 설경에 참 멋지다는 생각뿐이었다면
    자식따라 나선 이후론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이번처럼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상태라면 난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

    준비한 핫팩은 뻔하고 저리 춥다니 내 몫까지 아들에게 붙여줄 것이고
    매서운 텐트 안이니 최대한 품을 크게 하여 안아 잠시 눈이라도 붙히게 해야 할 것이며
    강풍이면 내 겉옷 벗어 더 껴입힐 것이고
    미끄러운 길, 눈 쌓인 산죽길을 만나면 자식 앞서 진행하며 손잡아 끌며 몸으로 눈을 쓸고 길을 만들어 줘야 되고...
    그렇게 부자의 산행을 대입해 포스팅을 읽다보니 ㅠ

    그런 힘든 난관을 헤쳐가는 라라님 모습이 제 일처럼 와 닿습니다.
    고생하셨고 수고많았습니다.
    열렬히 응원드립니다.

  • 작성자 21.11.12 15:39

    백두대간 화령재를 지나다보면 효자 정재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내막은 아버지가 술주정뱅이였습니다만 설을 쇠러,,,
    보은의 큰집으로 고개를 넘어 장거리를 가던 중에 그만 눈발에 쓰러진 아버지를 껴안고 함께 동사한 이야기랍니다.
    당시 반공소년 이승복과 함께 교과서에 실려 전국에 효자로 공인되었지요.

    부모자식간에 천륜은 내리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중고시절에 지나면서 아버지의 밀착 교육을 큰 결실로 잘 보듬어 낼 수 있는 자식으로 성장하리라 기대됩니다.
    이드니, 겨우니 모두 사랑스런 며느리 얻어 위에 태백산대선배님 처럼 남부러울거 없는 흡족한 인생이기를 기원합니다.^^

  • 21.11.12 15:40

    허이구...고생 많으셨습니다
    완전 악전고투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개척해 내시었네요

    눈이 와 길도 안비고, 네비는 작동이 안되고, 울타리는 처져있고...
    점입가경.... -_-';;
    길은 보이지 않는데 가야할 마음만 있는 ....

    거기에 여름텐트안에서 ..밤새 얼마나 떠셨을까요
    위험했습니다 진짜.....
    그저 안타까움만 아려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월지맥 1구간 짧으나마 완주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장하셔요~
    진짜 고난을 극복해낸 그 마음에 진심의 박수 쳐드리며 ...

    앞으로는 좀 더 수월하게 걸어내시기를 응원해드립니다.
    힘내십시오 ^^

  • 작성자 21.11.12 16:07

    나케님 감사합니다.
    영월지맥 다음번엔 매화산-치악산이 버티고 있고, 그 다음구간은 감악산-석기봉이 버티고 있고,
    가창산을 넘어 단양으로 넘어들면 마지막으로 태화산이 버티고 있네요. 산넘어 산입니다.^^

    그나저나 이번 모임에 얼굴 뵈주실건지... 달필 산행기로 펜이 많으니 꼭 나타나시리라 기대합니다.^^

  • 21.11.12 16:07

    못 먹는 술이나, 나름 즐기시는 나케님이신거 같아 한잔 나눌까 은근 기대했는데 아... 글쎄 일이 있다니~
    뛰어가서 후다닥 대신 해치워 주련만 그런 일은 아닌거 같고...

  • 21.11.12 17:37

    춘천지맥과 영월지맥을 잇는 하뱃재에서 태기산까지 이어가는 길이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리 텐트를 지고 비박을 하면서 가신데다,눈 산행과 추위로 아주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앞으로도 가시는 산길마다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1.11.12 18:28

    덩달이선배님!^^
    바쁘신 일정을 쪼개어 모처럼 용안 보여주신다니 한층 더 뜻깊은 자리가 성사되는것 같습니다.
    162지맥을 완주하신 선배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주시니 영광된 자리이구요.
    반갑게 뵙고 인사올리겠습니다.^^

  • 21.11.12 20:26

    강원도는 벌써 겨울로 접어 들었네요
    태기산에는 설국이 펼쳐지고 있고 풍라라님 고생은 보이지 않고
    멋진 풍경에 감탄만 절로 나네요
    저는 예전 영월지맥 첫구간 집안 잔치로 인하여 나홀로 하늘아래첫집펜션에서
    삼계봉으로 해서 넘은재까지 산행을 했네요
    그때 낙수대폭포 방향으로 해서 빙돌아서 분기봉으로 올라 많이 걸었지요
    태기산에 오르니 차박 하는 사람도 보이고 나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지요
    그때 3년전 가을이었는데 지금 겨울 풍경이 아름답네요
    혼자 산행하면서 추위와 싸우며 텐트 속에서 야생으로 핫팩으로 견디며 오직 진념 오기 용기 끈기
    지맥을 하시는 풍라라님 무엇으로 표현 해야 할까요?
    물론 이제 겨울산은 변수가 있다지만 이렇게 일찍 눈 쌓인 적도 드물지요
    태기산이 겨울 산행지이고 일반인도 많이 가는 곳입니다
    얼마전 백덕지맥 양구두미재에서 분기봉에 오르는 지맥 산패도 없어 버렸네요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대단한 체력에 다시 감탄 합니다
    완주 그날까지 홧~팅 입니다^0^

  • 작성자 21.11.13 13:22

    와룡산선배님!
    올핸 다른 해에 비해 눈이 좀 많을련지요.
    예상치 못하게 설국에 들어갔다 나왔습니다.

    저도 하늘아래첫집으로 갈까하다가 거리가 같게 나올 바엔 능선이 좋겠다 싶더군요.
    말영재에서 더 갈까도 싶었지만 희망버스 정류장 위치를 알 수가 없어 그쳤습니다.

    아침에 양두구미재에서 올라오는 분들 손에 사진기 하나씩 들려있더군요.
    나무에 하얗게 쌓인 눈과 상고대가 카메라를 들이대면 모두가 작품사진이 될듯한 장관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저에게 너무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냐며 많은 것을 버리라고 가르치는것 같더군요.

    짧은 거리가 크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아 다음 주에 한번 더 뛰어도 될성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1.11.13 15:11

    산행기를 읽는데 안타까움이 태풍처럼 덮쳐왔습니다.
    아무리 설경이 아름다운들 생존만큼 의미가 있겠으며
    아무리 산이 좋다한들 일상만큼 중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겨울에 비박을 계획하면서 침낭을 준비하지 않았다니,
    얼어 죽겠다고 작정하지 않은 다음에야 어찌 가능한 일일까요.
    그 춥고 긴긴 밤을 어떻게 지나왔을까 가슴이 아려옵니다.

    저도 한겨울 텐트치고 자기를 밥 먹듯 하던 때가 있었지요.
    요즘은 비박용 장비가 워낙 잘 나와 옛날 같지는 않다지만
    그래도 밤이 되면 발 시리고 코에 고드름 달리기 일쑤지요.

    ‘추워 디지는 줄’ 알았다는 말이 귀에 앵앵거립니다.
    지나고 나면 웃을 수 있지만 지옥 같았을 긴긴밤이여.
    그날의 반성은 아무리 통렬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날의 경험이 앞으로의 산행에 보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1.11.13 15:43

    범산선배님!
    똥벼락님과 에마리오님 등등 산파고파 회원님들 모시고 아산 동막골 계획함 세워주시죠.^^
    전번 동막골 모임에서 먹다먹다 막걸리가 절반이나 남아가지고 두고오는데 아까워서 발이 안떨어졌습니다.ㅋ

    무게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민하다가 옷가지를 좀 많이 가져간다 했는데요.
    다행히 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는 벗어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추우면 나와서 쪼그려뛰기도 하고 그랬을텐데...
    제 코고는 소리에 놀란 외에는 그런대로 잘 보냈습니다.

    원래 코를 안고는데 배개가 마땅치 않았던 모양인지 삑~ 쒸이이잌~하는 소리에
    밖에 짐승이 가까이 와있나 하고 상반신에서 하반신으로 온몸에 전율이 싹 지나가더군요. ㅋ~

    매트 두개를 반 잘라 돼지본드로 붙이든지 좀 길게 제작을 해얄랑가봅니다.^^
    한바퀴만 둘러도 괜찮을것 같은데 이게 좀 짤뤄가지고 언젠가는 당기다가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계획엔 영하로 내려가지 않네요.
    겨울옷 두툼한 것을 추가로 가져갈까 합니다.
    침낭은 무거워서 허리가 휘는 바람에 한겨울 아니면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21.11.13 19:13

    똥벼락님은 아직도 산에서 살고 계시네요....꽤 오래된 홀대모회원이신데....똥벼락님은 그의 백두대간을 날아다녀셨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눈이내린 강원도 산에는 가능하면 입장하지 않는게 좋습니다...퐁교수님도 얼릉 하산하시어 철기시대 농경생활로 들어서세요..
    산에 다녀봤지 등산화 밑바닥만 신나게 닳아집니다...
    산은 아래에서 위로 우러러 보는것입니다..정상을 밟으면 안되요...ㅎㅎ

  • 작성자 21.11.13 19:27

    도깨비선배님!
    이번 동막골모임에 남해고구마 가지고 올라오십시요.^^
    고기 굽고 나면 불이 아까울 정도로 잉걸불이 아주 기가막힌데요~~ ㅎㅎ

    똥벼락님은 그땐 20대, 지금은 40대라 아제 반열에 들어서리,,,
    저도 아주 오래전부터 똥벼락님 띠지를 봐가지고 저보다 한참 어른인줄 알았어요.
    조금 있음 퇴물 소리 나올 나입니다.^^


    다음엔 매화산 치악산이 기다리고 있는데 걱정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21.11.13 19:31

    똥벼락님은 그때 대간하실떄 전문가용 비디오카메라 어깨에 매고 촬영하시면서 대간을 하셨어요...엄청난 ㄴ주력으로 대간을 주파 했습니다..
    고구마는 8월달에 다 팔고 없습니다...

  • 21.11.14 14:35

    영월지맥 덕고산 태기산 눈이 많아요 영월지맥 입문과 1구간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추위에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도 한강기맥 구목령 덕고산방향 겨울 산죽밭 눈산행 산죽이 쓰러져서 길을 찾기가 어려워 초코파이 먹고 함내어 겨우 탈출하고 구목령에서 멧돼지 만나서 피하고 겨울 강원도 산행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

  • 작성자 21.11.15 13:24

    감사합니다. 세르파대장님!
    어제 통화해서 반가웠습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사실은 태기산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이제 봄되면 산행하겠다고 했는데, 맘이 싹 변하여 내주에 또 가기로 했습니다.^^

    영월 입문, 뒤풀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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