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 박인희 (1974)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
하얀 새옷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
하얀 새옷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http://youtu.be/DyCuwXkv-gY
\ 설레는 봄노래 추천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
봄입니다.
봄날에 봄비가 내리고 봄햇살이 비춰지면. . .
사실학교에 봄봄합니다.
봄을 질투하던 칼날같이 차갑던 꽃샘추위 겨울바람의 장난도 장작의 이글거림도 이젠 서서히 잦아들고. . .
봄의 정령이 언 땅을 녹이는 마법에 시냇물을 더 졸졸 흐르게 하네요. 그 시냇물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오장육부가 흐르르르 머리는 시원해집니다.
논갈고 밭갈던 농부의 손짓은 그늘을 만들며 가까운 영축산을 바라보는 망원경이 됩니다. 뛰노는 강아지를 재촉하며 이리오라는 손짓은 봄을 부르는 처녀마음과 닮아있네요.
당산나무 근처의 땅들이 초록초록 아우성을 치면 할매품에선 냉이 한소쿠리 쑥 한소쿠리 지갑열게 만들겠지요.
쑥국 끓일까요. 냉이전 구울까요. 냉이국, 쑥전이여도 막걸리 한사발 입에 꿀꺽이면 목젖이 촉촉해지겠죠.
미소가 절로입니다.
통도사 절에는 스님들의 더 빛나는 둥근 환(環)이 보이고 목탁소리 우렁차게 신도들의 정성스런 절이 더욱 간절하게 사찰을 짓습니다.
새싹들이 툭툭 세상에 나오고, 매화꽃이 만발하면 따라 개나리가 행복을 손짓하고 벚꽃이 수줍게 하늘하늘 땅에 떨어지면 이내 연인들의 볼이
샤방샤방 설레여합니다.
명징의 스카프도 따라 분홍분홍합니다.
이 가슴 어쩔까요. 터집니다. 꽃따라 바람따라 만개합니다.
만개의 봄날이 지나갔고, 만개의 봄비가 내리겠죠.
만개한 봄입니다.
봄은 봄봄합니다. 봄은 봄을 봄니다.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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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은 봄봄합니다.
명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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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1
15.03.09 02:01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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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읽는 내내 노래부릅니다. 명징의 글도 그냥 봄노래네요. 봄봄 노래합니다.
ㅎㅎㅎ 정말요. 명징의 봄노래~
따뜻하고 시원스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명징과 함께 맞는 봄~ 넘 기쁘고 설레요 :)
명징의 글을 봄
봄이 왔나 봄
봄이 왔음에 기쁜가봄
나 역시 봄이 왔음에 기쁜가봄
ㅋㅋㅋㅋㅋ
센스쟁이~♡
그런가봄.
봄을 봄.
꽃샘추위 물러가고 나면 진짜로 봄인가 봄.
따뜻한 봄.
신나는 봄.
이야~
안그래도 이제 봄이구나~
좋구나 설렌다
하고 있는데
명징의 이 글읽으니~
아주 그냥
마음에 봄바람이 살살~
불어서 간지럽다요!!!!ㅋㅋ
명징의 시, 좋아요 좋아요♡
듣고 있노라면 따듯하고 행복해요.
~~정겹고
따뜻하고 즐겁고
사랑스럽고 풍요로워요
기쁘고 감사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가슴이 가볍고 설레입니다.
박인희 노래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따라불렀던 일인 여기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