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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2장
계 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에베소 교회의 사자
1) 에베소 교회 - 에베소(Ephesus)는 로마 통치 당시 그 관할령이었던 아시아 주의 수도였으며 소아시아에서 제일 큰 도시로 상업과 교통, 문화의 중심지였다. 에게해로 흘러들어 가는 카이스터(Cayster) 강 입구에 자리잡은 고지대 도시로서 유명한 아데미(Artemis) 신전이 있을 만큼 우상숭배가 성행하였으며, 로마 황제를 숭배하는 소아시아 지방의 중심지였다.
에베소 도시에 고대 7대 유물에 속하는 대건물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대극장’이고 또 하나는 ‘아데미 신전‘이다
에베소에 그리스도교가 처음 들어오게 된 것은 바울의 선교(주전52년)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행18:18-22) 바울은 에베소에 약 3년간 머물러 있었는데(행19:8,10), 나중에 소요사건으로 에베소를 떠나게 되었다. 바울이 그동안 소아시아 주변을 순회하면서 전도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행19:12). 바울은 그 후 에베소를 다시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도중, 에베소의 외항인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불러 고별설교를 한 일이 있다. 후에 바울은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로 파송했으며(딤전1:3), 그 후 로마 옥중에 있을 때 에베소로 보낸 편지도 있다.
에베소는 밧모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시로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되었다가 석방되어 돌아와 여생을 마친 곳이며, 거기서 모든 ‘요한문학’을 집필했다고 생각된다.
2) 에베소 교회 사자 - 에베소 교회는 지상의 교회이고, 일곱 촛대인 일곱 교회는 천상의 교회이다. 그리고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로 하늘의 천사를 말하는데 에베소 교회의 사자는 에베소 지역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감독, 목회자를 말한다.
3)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 - 에베소 교회를 향해 나타나신 예수의 모습은 일곱 별인 일곱 천사와 함께 사역을 이루시며 일곱 교회 전체를 돌보시고 계시다. 여기서의 일곱 금촛대는 하늘의 원형적인 일곱 교회로서 하나님이 계획과 뜻이 담겨져 있는 교회인 것이고, 일곱 별은 예수께 소속된 일곱 천사로서 하늘의 일곱 교회를 담당하여 역사 속에서 성취하는 일을 이루어 나간다.
계 1:20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본문에 나오는 에베소 교회의 사자와 일곱 별인 일곱 교회의 사자는 서로 다르다. 에베소 교회는 지상에 있는 예언적 교회이고 일곱 교회는 하늘에 있는 원형적 교회이다.
계 2: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에베소 교회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 본문에서 사용된 ‘알다’라는 동사는 경험적인 지식을 말하는 헬라어 ‘기노스코’가 아니라 신적 통찰력을 나타내는 직관적 지식을 가리키는 ‘오이다’이다. 전지하신 주님은 인간의 모든 행동을 꿰뚫어 아시기 때문에 모든 인간의 행위를 샅샅이 알고 계시며, 모든 교회의 행위 또한 알고 계신다. 여기 에베소 교회가 칭찬받는 내용으로 첫 번째 드러난 것은 행위와 수고와 인내이다. 행위, 수고, 인내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살전 1: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삼위 하나님 | 아버지 하나님 | 아들(중보자) 예수 | 보혜사 성령 |
고전13:13 | 사랑 | 믿음 | 소망 |
살전1:3 | 사랑의 수고 | 믿음의 역사 | 소망의 인내 |
요일4:8,16 | 구원의 원리 (하나님은 사랑이다) | 구원의 방법 (믿음으로 구원-엡2:8) | 구원의 방법 (소망으로 구원-롬8:24) |
1) 행위는 처음 행위인 처음 사랑이다. 성령으로 교회가 시작된 초대교회 안에서는 사랑의 공동체가 이루어져 제 물건을 제 것이라고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사도들 앞에 가져와 서로 나누고 구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중 행위는 문제가 되어 처음 행위를 가지라고 책망도 받게 된다.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6:1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대.
2) 수고는 초대 교인들이 육체적으로 피곤한 정도의 수고 이상으로, 피 흘리며 쓰러질 지경으로 고통을 당하기까지 이루는 수고이다.
고후 6:5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과.
고후 11:23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군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 뻔하였으니.
고후 11: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골 1:29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살전 2:9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노라.
살후 3:8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3) 인내는 계시록에서 종말적인 환난에 대처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적 인내를 가리키고, 초대교회에서는 박해와 핍박을 이기어 나가는 적극적인 신앙적 태도를 말한다. 당시 에베소 교회 교인들은 철저한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소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교회를 지켰다.
행 8:1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행 13: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니.
행 22:4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행 26: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용납지 아니함과 거짓된 것을 드러냄(우상숭배와 음행)
1)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 - 이 내용은 에베소 교회가 이단적 사상과 교리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수고하는 모습이다.
악한 자는 본문에 나오는 니골라라고 말할 수 있다.(계2:14-15)
니골라는 초대교회 안에서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음행을 하게 하는 발람과 발락의 교훈을 따르게 하는 자이다. 구약에서 발람 선지자는 모압 왕 발락에게 이스라엘을 무너뜨리게 하기 위해 모압 여자를 이스라엘에 시집을 보내 이스라엘이 모압의 우상을 섬기게 하고 음행하게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망하게 하도록 조언을 한 선지자이다.
민 25:18 이는 그들이 궤계로 너희를 박해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족장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민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수 22:17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고후 2:11 이는 우리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자칭 사도는 니골라 당을 신봉하는 자로서, 니골라 당의 가르침을 전하는 자로 이해된다. 본문에 나오는 이세벨이라 할 수도 있다. 이세벨은 자칭 선지자라 하여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음행하게 하는 일을 하였다.
계 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계 2: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참고, 견디고, 부지런한 에베소 교회
1)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 에베소 교회의 인내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초대교회에서는 예수 이름 때문에 핍박을 받았는데 더 나아가서는 예수 이름 자체도 부르지 못하게 하고,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인내로 잘 이겨냈다.
사도행전에서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 전파가 이루어져 예수 이름을 부르는 자가 많이 생겨났다. 더 나아가 예수 이름으로 병을 고치는 행위가 시작됐는데, 이같은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무리들이 나타난다.
행 2: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
행 4:17-18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저희를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그들을 불러 경계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행 4: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행 5:28 가로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행 5:40-41 저희가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행 9: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계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에베소 교회 책망
1)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 처음 사랑은 에베소 교회가 당초에 신앙을 받아들였을 때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을 가졌던 것으로 보는데 이 후에 에베소 교회 교인들이 형제들간의 사랑을 원만하게 실천하지 못한 것 같다. 즉 에베소 교회가 외부적인 박해와 내부적인 이단에 시달리다 보니 교회의 현실적 사명인 형제사랑에 대해서 적극성을 잃어버렸던 같다. 결국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시는데 그것은 처음 초대 교회의 모습을 보면 그러한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초대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유무상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었는데, 이후에 나누고 구제하는 일을 공정하게 하지 못함으로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고, 일곱 집사를 뽑아 나누고 구제하는 일을 맡기게 된다.
행 6:1-6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그 매일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한 데,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계 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회개 권고
1)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떨어지다‘라는 말은 신앙의 완전 타락을 의미한다. 되돌아 갈 수 없도록 타락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되돌아 오기를 권고한다. 타락한 신앙의 회복은 제일 먼저 타락의 시점으로 돌아가는 데서 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어디서 잘못된 것임을 알아서 회개하라 했는데, 초대교회 사도들은 그러한 부분을 잘 알아 회개하고 일곱 집사를 뽑아서 처음 사랑의 나눔과 구제를 회복하였다. 후회는 잘못한 것을 깨닫는 수준이라면 회개는 깨달아서 하나님께 잘못을 고백하고 고쳐 나가는 행위이다.
2)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에베소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 자신의 엄한 경고이다. 이 경고는 두 개의 선언으로 되어 있다.
(1) 내가 네게로 간다
(2) 네 촛대를 제거한다
‘간다’라는 말은 심판자로 내림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내림사건은 결코 먼 장래의 일이 아니라, 가까이 현 역사 안에서 이루어 질 것을 암시했다. 이 경고는 에베소 교회를 위해서 내린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슨 징벌이 당장에 내릴 것을 예상하리만큼 심각하게 들어야 할 말씀이다.
두 번째 경고는 ‘옮기겠다’는 말이다. 잘못된 부분이 있을 때, 그러한 것을 회개치 아니하고 그대로 방치하면, 하나님의 사역은 다른 곳으로 옮겨서라도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사용되고 쓰임 받으려면 회개의 생활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만약 그리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다른 곳으로 사명을 옮겨서라도 일을 이루시겠다 하신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제거해 버린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계 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니골라 당의 행위
1) 니골라 당의 행위 - 니골라 당은 초대교회에서 처음 선택한 일곱 집사 중의 하나인 니골라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니골라는 안디옥 사람(헬라인) 으로 유대교에 입교했다가 다시 그리스도교로 전향했는데, 후에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아 이단사상을 갖게 되었다. 니골라 당의 근본 사상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의 자유를 유대교 율법주의와 그리스도교의 도덕주의 위에 놓고 인간의 본능적인 먹는 문제와 성욕문제를 경시하는 데서 도리어 불신앙적인 요소가 발생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영지주의(Gnosticism)의 사상이 가미되어 그리스도교의 신앙의 자유사상이 성적으로 문란한 행위를 합리화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일찍이 예루살렘 총회 때(주전49년) 결의한 네 가지 금지령(행15:28)이 아무 효험 없이 소멸되었으며 ‘거짓 선지자들’이 행세하게 되었다(벧후2:18-19, 유11절). 그래서 안디옥 교회의 정통 신자들은 니골라당에 대해서 불신하기 시작했으며, 드디어 강력하게 배격하게 되었다. 니골라 당의 사상이 침투해들어온 에베소 교회가 이 이단 사상을 철저하게 배격한데 대해서 그리스도 자신이 그들에게 신앙의 승리자로서의 축복을 약속해주는 것으로 에베소 교회로 보내는 편지는 끝을 낸다.
행 15: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 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가하니.
행 15: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 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 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행 21:25 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하니.
계 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이기는 자에 대한 약속
복음서에서 예수가 중요한 말씀을 할 때마다 사용한 용어이다. 그리고 계시록에서 일곱교회로 보내는 편지 결말에 다 들어 있는 항용문이다. 복음서와 다른 점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한 것이다.
교회는 성령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성령과 함께 해야만 이기는 교회가 된다. 예수로 말미암아 믿는 교회가 시작되었는데, 계시록에서 결론적으로 교회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성령으로 이기는 교회가 되라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부활하신 이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유언같이 말씀하셨는데, 이유는 성령께서 믿는 자들의 신앙을 이기는 자의 신앙으로 나아가게 하여 구원을 완성시키는 분이기 때문이다.
요 20:22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후 2: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 이기는 그에게는 - 이긴다는 뜻은 곡식으로는 쭉정이가 아니라 알곡이 됨을 말하는 것이요, 열 처녀 비유에서는 등만 준비한 어리석은 처녀에서 등과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가 됨을 말하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예수 믿는 자에서 성령 받는 자가 되어 성령으로 사는 자를 말한다.
성령과 함께 하여 성령의 소리를 듣고 성령의 가르침과 인도를 받으며 사는 자가 이기는 자가 된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다는 형식(등 - 기름 없는 자, 쭉정이)에 머물러 있지 말고, 성령 받아 내용(등불 - 기름 있는 자, 알맹이)이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마 25:3-4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2)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 낙원은 본래 정원이라는 말인데 창세기 3장의 에덴 동산을 연상케 한다. 천년왕국에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있다. 이 거룩한 성안은 생명나무가 있음으로 하나님의 낙원이라 한다면, 거룩한 성밖은 생명나무가 없기에 그냥 낙원이라 표현해 본다. 천국 문인 하늘 문은 하나이지만 거룩한 성문은 열두 문이다. 예수 믿는 자는 천국 문으로 들어가는데 성령 받아 기름 준비한 성도는 혼인잔치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열두 문으로 들어간다. 이긴 자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서 주어지는 생명나무 과실이 있고, 부활한 성도는 생명나무 과실을 먹음으로 영생하게 되는 것이다. 영생을 상징하는 나무인 생명나무는 아담이 범죄하기 전에 거주하던 에덴 동산에 있던 나무로 아담은 범죄한 후 에덴 동산에서 쫓겨남으로써 더 이상 생명나무에 접근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나무는 새 하늘과 새 땅과 관련하여 언급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사단의 유혹과 박해를 견디고 승리하는 자가 이 나무의 열매를 먹게 된다는 것은 곧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의미이다.
창3:22, 24-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계 22: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 22:14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계 22: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구원은 두 종류로 나뉜다.(문은 구원을 의미하는데 하늘 문이 두 종류이기에 구원도 둘로 나뉜다)
1차 구원 - 예수 믿어 구원받는 자(신자-칭의)는 믿는 자가 되어 문이 하나인 천국 문으로 들어가 영혼이 낙원에서 잠을 잔다.
고전 15:18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엡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2차 구원 - 성령 받아 구원받은 자(성도-중생)는 이기는 자가 되어 문이 열둘인 거룩한 성문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낙원에서 혼인잔치에 참예한다. 예수 믿는 것과 성령 받는 것은 동시적인 사건이 아니다. 이것은 각각의 따로 되어진 사건인데, 혹 예수 믿을 때 성령을 받는 경우가 있으나, 예수 믿음과 성령 받음은 따로 구별되어 있다. 예수 믿어 구원받는 것은 구원의 시작이고, 성령 받아 구원받는 것은 구원의 완성인 온전한 구원으로 나아간다.
행 19:2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빌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계 2: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서머나 교회의 사자
서머나는 에베소 다음가는 부유하고 번영한 항구도시이다. 에베소에서 북쪽으로 약 56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6세기까지 리디아(Lydia)왕국의 수도였던 사데를 뒤이어 리디아 지방이 로마의 속국이 되어, 아시아 주에 편입될 때까지 리디아 지방의 수도 역할을 하였다.
서머나 교회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폴리캅(polycarp) 전기’에 의하면 바울이 에베소에 있을 때(행19:10-26) 그가 이곳까지 와서 교회를 세웠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예루살렘 함락 후(주후70년) 대다수의 유대인들이 이 도시로 이거했는데, 처음에는 교회 안에도 유대인들이 많이 있었으나 교회 밖의 유대인들이 로마 정부와 결탁해서 교회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가 로마로 호송되어갈 때 서머나에 들러서 4통의 편지를 썼다고 하며, 드로아에서 서머나의 폴리캅 감독에게 편지를 쓴 일이 있다고 한다.
서머나 교회는 예언적인 교회이고 2000년 역사 속에서 성취된 교회는 속사도 교회로 교부 순교시대를 말한다.
이들에게 나타난 예수의 모습은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이시다. 먼저는 죽으신 분이지만 나중은 부활하심으로 순교시대의 성도들에게 죽어도 부활케 해주시겠다는 위로와 힘이 되시는 예수의 메시지를 서머나 교회의 사자(감독)에게 요한이 전해 주고 있다.
계 2: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교회의 사정을 알고 계신 예수
예수는 교회들의 사정을 알고 계시다.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예수는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시다.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을 알고 계시다. 서머나 교회는 예수 때문에 환난과 핍박을 받는 교회요, 예수의 일로 궁핍해진 교회이다. 신앙 때문에 직장을 잃거나 재산을 압류당하는 등 경제적 제재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말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는 자신의 일에는 부요한 자들인데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는 인색하고 가난한 자였다.
반면에 서머나 교회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궁핍하였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부요한 자들이었다. 그러기에 서머나 교인들은 자신의 목숨도 주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하나님께 부요한 자였다.
눅 12: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고후 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 9:11 너희가 모든 일에 부요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저희로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약 2: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
자칭 유대인
1) 자칭 유대인 - 이들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은 도외시하면서도 혈통상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민된 것을 자랑하던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바울이 말하는 참 할례당이 아니고, 예수님 당시에 율법을 철저히 지킨다는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었고, 장로들, 제사장들, 서기관들이었다. 그들은 결국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을 저질렀다. 그러므로 그들은 참 유대인, 참 할례당이 아닌 사단의 모임이었다. 바울이 전도여행을 하는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자들이 바로 자칭 유대인들이었다. 서머나 교회의 감독 폴리갑이 유대인의 손에 의해 바로 안식일에 화형을 당한 것도 한 예로 들 수 있다. 참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들인 것이다.
계 3:9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행 9: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행 13: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의 말한 것을 변박하고 비방하거늘.
행 13:50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니.
행 14:2 그러나 순종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고.
행 20: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를 인하여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계 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장차 받을 고난
1) 장차 받을 고난 - 교부시대, 즉 속사도 시대 때 이루어지는 순교를 예상함.
2) 마귀가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함 - 마귀가 모든 사람들을 죽이기보다는 소수의 사람을 죽여서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의 길을 포기하게 한다. 본문에서는 순교자 안디바가 나온다.(계2:13)
3)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 십일 동안 환난은 환난의 기간을 말해 주는 것으로 교부시대 때 10년 동안 집중적인 환난의 때가 있었기에 이 때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열 명의 폭군 황제시대를 말해 주는지 알 수 없으나, 10일이라는 내용으로 접근해 볼 때, 10명이라는 사람으로 보기보다 10년의 기간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별히 이때 황제 숭배를 반대하는(안디바-안티는 반대란 뜻이요, 바는 황제를 말함)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을 죽임으로 황제를 숭배하게 하였다.
로마 황제 가운데 기독교를 박해한 10대 박해자
1) 네로 (Nero) (주후54-68년)
2) 도미티아누스 (Domitianus) (주후81-96년)
3) 트라야누스 (Trajanus) (주후98-117년)
4) 하드리아누스 (Hadrianus) (주후117-138년)
5) 아우렐리우스 (Aurelius) (주후161-180년)
6) 세베루스 (Srverus) (주후193-211년)
7) 막시누스 (Maxinus) (주후235-238년)
8) 데시우스 (Decius) (주후249-251년)
9) 빌레리아누스 (valerianus) (주후253-260년)
10) 갈레리우스 (Galerius) (주후292-311년)
로마 황제 치하의 10년간의 극심한 대박해기는 도미티아누스 7년 동안과 데시우스 3년 사이의 기간으로 본다.
4)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 교부 순교시대에도 목숨을 내놓고 주님을 따르는 충성자, 순교자가 되어야 한다. 서머나 교회는 이러한 순교를 기쁨으로 맞이한 교회이다. 그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인 순교자들에게 주시는 상급을 주실 것이다. 사단이 하나님의 교회를 괴롭게 할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의 신앙을 정금같이 연단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용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자녀들에게 감당치 못한 시험 외에는 허락지 아니하신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상급은 세마포 상급과 면류관 상급이 있는데,
세마포 상급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로 받는 상급이고,
면류관은 사도들의 순교행위로 받는 상급이다. 면류관의 종류는 썩지 않는 면류관(고전9:25) 자랑의 면류관(살전2:19) 의의 면류관(딤후4:8) 영광의 면류관(벧전5:4) 기쁨의 면류관(빌4:1) 금면류관(계4:4) 영화로운 면류관(잠4:9) 등으로 나타난다.
계 19:8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욥 29:14 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칭의(믿는 자) - 의로 옷을 삼아-그리스도의 옷, 의의 옷(혼인잔치 예복)은 속옷이다.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는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롬 13: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성화(이기는 자) -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나의 상급은 세마포와 면류관이다. 여기서 세마포 옷은 겉옷이다.
욥 29:14 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계 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이기는 자
1)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함 - 순교하는 자는 이기는 자로 둘째 사망인 불못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둘째 사망의 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악한 자들이 영원히 거하게 될 불못에 들어가는 저주를 의미한다. 따라서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으리라는 말은 지옥의 영벌을 받는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한 믿는 자라 할지라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유는 믿는 자 가운데서도 쭉정이가 되어 불못에 던지움을 받는 자가 있기에, 믿는 자에서 머무르지 말고 이기는 자가 되라는 뜻이다.
가라지는 곡식이 아니기에 밭인 세상에 버려지는 불신자이고, 쭉정이는 곡식이기에 타작마당인 낙원까지 가지만 끝내 껍데기로서 불못에 들어간다. 그러나 알곡은 천국 창고인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어린 양의 신부로 혼인예식을 거행하게 된다.
마 13: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마 13: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마 13:38-40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눅 3: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계 2: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진 이가 가라사대
버가모 교회의 사자
버가모(Pergamum)는 서머나에서 북쪽으로 104Km지점에 위치한 내륙 도시로 이곳이 로마에 점령당하기 전까지는 무시아 주라고 불렀던 곳의 수도였다. 이곳에는 제우스(Zeus), 아에스쿨라피우스(Aesculapius), 아테네(Athene), 디오니소스(Dionysos)를 모신 신전이 있었고, 그 외에도 수많은 신들을 섬기는 전이 있어 우상숭배의 본거지가 되었다. 예언적으로 버가모 교회는 역사 속에서 성취된 로마교회 즉 국교 혼합시대이다. 이때는 정치와 종교가 하나가 되어 고대의 제정일치시대와 같은 현상을 낳게 되었는데 예수께서는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고 나타나셔서 정치와 종교를 따로 떼어놓는 수술을 하시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정치와 종교가 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서로 견제해서 정치는 종교의 타락을 막고 종교는 정치의 부패를 막아야 하는데 이것들이 합해져서 혼합이 되면 부패하고 타락하게 된다. 예수는 단연코 날선 검으로 수술하신다.
발람과 니골라당의 사악한 교훈을 좇아 부끄러운 악행을 서슴치 않는 버가모 교회를 향해 바르고 예리한 심판의 칼날을 가진 모습으로 그리스도가 나타나신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계 2:13 네가 어디 사는 것을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버가모 교회를 아시는 예수
1) 네가 어디 사는 것을 아노니 거기는 사단의 위가 있는 데라 - 버가모 교회 교인들의 삶의 자리는 사단의 좌석이 있는 곳이라 했는데, 그것은 황제를 숭배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임을 말해 주고 있다. 특별히 뱀을 상징하는 아에스쿨라피우스(Aesculapius)를 섬겼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뱀으로 상징되는 사단과 연관시켜서 버가모를 사단의 위(位)가 있는 곳이라고 했을 수도 있다. 여기서 사단의 위(位)가 있다는 말은 사단이 세력을 떨친다는 의미로 본다.
2)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 황제 숭배는 정치의 종교화 된 모습인데, 이러한 환경에서도 예수 이름을 굳게 잡고 의지하면서 황제를 숭배하지 않고 흔들림이 없는 신앙으로 버가모 교회는 나아간다.
3)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단의 거하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 안디바는 당시 황제를 숭배하는 일에 반대하는 충성된 증인으로 한 명의 순교자인지 여럿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찌 되었든 황제 숭배를 반대하다가 순교한 자(들)임을 알 수 있다.
안디바는 안티와 파스의 합성어로 안티는 반대하여란 뜻이고 파스는 아버지, 조상, 선조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황제를 말하는 것으로 본다.
4)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 평상시가 아닌 순교와 환난의 때에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는 자가 이긴 자이다.
평상시에는 곡식인 쭉정이도 알곡같이 여김을 받는데 환난의 비바람이 불면 쭉정이는 본래의 모습대로 날아가 버린다.
계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앞에 올무를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두어 가지 책망
1) 두어 가지 책망 -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인데, 발람의 교훈은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 것과 행음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모압왕 발락과 발람 선지자와 결탁은 정치와 종교의 혼합을 말해 주는 것으로 황제가 정치적, 종교적 인물로 자신을 드러내 우상화 하는 불법을 행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발람은 십볼의 아들인 모압왕 발락의 돈에 팔려 발락에게 이스라엘을 유혹하여 모압 여인들과 음행케 하는 꾀를 가르쳐 준 자이다. 그리하여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고, 모압인들이 섬기는 우상에 절을 하고 그 음식을 먹게 되었는 바, 그 결과 수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
민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좇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 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여호와 앞에 범죄케 한 것이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한 것이다).
민 25:18 이는 그들이 궤계로 너희를 박해하되 브올의 일과 미디안 족장의 딸 곧 브올의 일로 염병이 일어난 날에 죽임을 당한 그들의 자매 고스비의 사건으로 너희를 유혹하였음이니라.
수 22:17 브올의 죄악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날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얻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벧후 2:15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계 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니골라 당의 교훈
성경에서는 니골라라는 이름이 사도행전에서 일곱 집사로 나오는데, 요한이 계시록에서 니골라 당의 교훈이란 말을 거침없이 사용했다는 것은 니골라 집사의 타락 이후 그가 잘못된 사상을 만들어 내어 그 사상을 추종하는 무리들로 니골라 당이 만들어진 것으로 말하고 있다.
행 6:5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니골라는 일곱 집사 가운데 뽑혔지만 다른 여섯 집사와 무언가 구분된 모습이 나타나 있다.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라는 수식어를 보면 이방인으로 유대교에 입교함으로 이방인의 관습을 교회 안에 끌고 들어온 누룩과 같은 자로 본다.
고전 5:10-11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계 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회개하라
회개치 아니하면 주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고 오히려 예수의 검으로 공격을 받게 된다.
1) 회개하라 - 버가모 교회를 향한 이 예수님의 회개 촉구는 일차적으로는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에게 향한 것이지만, 넓게는 버가모 교회 교인 전체에게 향한 촉구의 말씀이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교인들에게 하는 말씀이다. 죄는 그것을 지은 자들에게 돌아가지만 같은 교회 내에서 죄짓는 자들을 보고도 침묵하는 것 역시 간접적인 죄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도 과거에 음행하는 자들을 징치하지 아니하고 용납한 고린도 교회 전체를 꾸짖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주위에 범죄하는 자가 있거든 그가 회개하도록 훈계할 뿐만 아니라 그의 죄에 대하여 같이 회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2)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 거룩한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서 악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성도가 이에 맞서 싸우지 아니하면 주께서 친히 그 모든 악들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이다. 이 말대로 과거에 발람에게도 여호와의 천사가 나타나 그를 죽이려고 하였고(민22:23-35), 그는 결국 여호와의 진노의 칼에 죽임을 당하였다. 주님은 거짓 가르침이 난무하는 곳에서 주님을 믿노라 하는 자들이 진리를 수호하지 않으면 친히 진리의 검을 가지고 나타나서 저들을 격파하시고 진리를 수호하시는 것이다.
민 31: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계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것
1) 감추었던 만나 -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후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시사 그들을 먹여 살렸는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항아리에 만나 한 호멜을 넣어 간직케 하셨다. 참된 만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염두에 두고 기록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여기서 숨겨진 양식을 받게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도 이기는 자를 위해서 숨겨 논 양식이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이기는 자는 하늘 잔치에서 주님과 함께 식사하는 날이 온다.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2) 흰 돌 - 흰 돌은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표시이다. 법정에서 승소한 자에게 주어지는 돌이요, 경주장에서 일등으로 들어온 자에게 주어지는 표식이요, 잔치 집에 참예할 수 있는 입장권이다. 흰 돌은 고대 경기장에서 우승자의 이름을 새겨 주던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면, 새 이름은 당연히 받는 자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흰 돌은 승리의 삶을 통해 생명록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이긴 자에게 새 이름을 다시 기록하여 주는 돌이다. 여기서 승리자는 혼인잔치 예식에 참예하여 새 이름을 받아 영계에서의 삶을 살아간다.
흰 돌에 새 이름을 받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상을 받는 자라면 이마에 예수의 새 이름을 받는 것은 예수의 소유가 된 자 즉 사명자로 본다.
3) 새 이름 - 이긴 자에게 주어지는 하늘에서의 새 이름이 흰 돌 위에 기록되어 있어 받는 자만이 알게 되는 이름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부르던 이름에서 하늘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새 이름이 준비되어 있다. 새 이름이 기록된 흰 돌은 천년왕국에서 개인 신분증과 같은 것으로 어린 양의 신부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새 이름은 흰 돌 위에 기록된 이름과 이마에 기록된 이름이 있다. 흰 돌 위에 기록된 이름은 하늘에서 사용할 성도의 새 이름이다. 이마에 기록된 이름은 왕 같은 제사장들이 영계에서 사용해야 할 하나님의 이름과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어린 양의 새 이름이다.
1) 흰 돌 위에 기록된 성도의 새 이름
계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2) 이마에 기록된 어린 양의 새 이름
계 3: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 14: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계 22:4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3) 아버지의 이름과 어린 양의 이름
어린 양의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요, 하나님의 말씀이다. 또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다.
계 19: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계 19:12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계 19: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계 19: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4) 새 예루살렘의 이름
계 21: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계 21:14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5)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은 이 세상에서 사용되었던 이름이다.
계 3: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계 2: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라사대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
두아디라(Thyatira)는 버가모에서 동남쪽으로 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업도시였다. 옛 이름은 펠로피아(Pelopia) 또는 유힙피아(Euhippia)였으며, 오늘날에는 아킷사르(Akhissar)로 불리우고 있다.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정복당한 후 그리스문명을 받아들였으나 주전 190년경에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다.
예언적인 교회는 두아디라 교회이고, 성취된 교회는 중세 가톨릭 교회요, 중세 암흑시대이다. 이 암흑시대에 주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발이 빛난 주석같이 나타나셔서 밝히시겠다는 말씀을 하신다.
계 2: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두아디라 교회의 칭찬
두아디라 교회가 행위로는 칭찬을 받았는데, 믿음에서는 칭찬을 받지 못한 부분이 보인다. 그 내용이 다음 20절에서 언급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헬라어로 ‘피스틴’인데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라기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신임, 신용으로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1) 사업 - 중세시대 때에 가톨릭에 의해 고아원 사업, 양로원 사업이 시작되었다. 여기 사업이란 사랑, 믿음, 섬김, 인내를 다 포괄하는 대표적인 낱말이다.
2) 사랑 - 중세 때 수도원의 영성운동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행위로 이루어졌다.
3) 믿음 - 중세 때 같은 업종끼리 신용조합을 이루고 더욱 발달된 조합을 형성했다. 그리하여 조합원들은 자주 모여 친목을 도모하였다.
4) 섬김 - 중세 때 수도원 운동은 섬김의 생활이었다. 수도원 안에서 독서와 노동을 통해 서로를 섬기는 생활을 이루었음을 본다.
5) 인내 - 중세 때 수도원 운동은 인내의 생활이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그 소망 가운데 이 세상의 고난을 참아내는 생활을 이루었다.
계 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자칭 선지자 이세벨
1)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 - 자칭 선지자는 거짓 선지자이다. 본래 참된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인데 자기 스스로 왔다고 하고 출신이 불분명한 선지자는 거짓 선지자이다.
이세벨은 구약에 출현하는 악녀(惡女)중 대표적인 여자이다. 그녀는 시돈 왕의 딸로 북이스라엘의 제 7대 왕인 아합 왕의 왕비가 된 여인으로 바알신을 이스라엘에 퍼뜨렸으며 선지자 엘리야와 대결하기도 하였다.
여기서의 이세벨은 구약의 이세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세벨과 같은 교훈을 가르친 거짓 선지자나 사교 집단으로 지칭하는 것으로 본다.
2)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함 - 거짓 선지자 이세벨은 행음과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함으로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과 일치하는 행위를 이룬다. 당시 두아디라에는 상공업과 관련된 각종 조합이 결성되어 있었는데, 조합원들이 자주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식탁에 우상 신상에게 바쳐졌던 제물이 올라오고, 식사 이후에는 부정한 성행위가 동반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음행은 성적 범죄 행위로 우상의 제물을 먹은 이후에 이루어지는 의례적인 행사로 우상을 섬기는 일을 위해 결속력을 더해 주는 요인이 되었다.
계 2: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회개의 기회
주님은 교회를 향해서 회개할 기회를 과거부터 주셨다. 주님은 자비로우사 범죄한 자에게도 이와 같이 기다림의 관용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용과 오래 참으심에는 정해진 기간이 있다. 그러므로 회개의 기회를 상실하지 않고 회개하는 자에게 주님의 용서가 있으나, 회개치 않으면 심판과 진노가 임한다고 경고한다.
마 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눅 13: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계 2: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계 2: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회개치 않을 때 주님의 심판의 결과
1)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 죄를 회개치 않는 자는 주님의 진노로 질병의 병상의 자리에 눕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여기서의 질병은 난잡한 성행위로 인해 성병에 걸리는 것과 그 질병으로 죽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음행의 자리에서 회개치 않으면 음행의 침상으로 더 깊이 들어가도록 던져놓겠다는 말씀으로도 해석한다. 주님은 가증한 일을 계속하면 그러한 자들에게 유혹으로 더 역사하게 하신다. 그래서 그 속에서 망하게 하신다.
살후 2:11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벧후 2:18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미혹한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2) 큰 환난 가운데 던짐 - 그로 더불어 음행하는 자들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진다고 하시는 말씀이다.
3)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 회개치 않으면 주님은 갚아주시는데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주리라 하신다. 그의 자녀는 이세벨의 생각과 사상에 혼음 또는 음행한 결과로 태어난 육체적 자녀로 본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만 아니라, 죄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도 심판하신다.
4)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 여기서 ‘뜻’에 해당하는 헬라어 ‘네프로이’는 본래 인체의 기관 중 하나인 신장을 가리키는 낱말이었으나, 고대 헬라인들은 신장을 인체의 중심으로 생각하여, 이 단어를 인간의 가장 깊은 ‘생각’ 또는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사람의 속마음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주님은 하늘에서 사람의 뜻과 마음을 감찰하셔서 모든 사정과 환경을 아신다. 그러므로 주님의 불꽃 같은 눈을 피할 수 없고, 감출 수 없다. 결국 끝까지 돌이키지 아니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음행하는 자들을 주께서 최후 심판 날에 심판하실 것이다.
계 2: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사단의 깊은 것
1)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 이 남은 자들은 이세벨의 유혹을 물리쳐 그녀의 교훈을 받지 않은 순결한 자들을 지칭한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신앙의 정절을 굽히지 않는 희망의 사람들을 남겨 두시는데 소위 이를 남은 자(remnant)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사를 진행시켜 나가시는 중에 당신의 언약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그 뿌리가 근절되지 않도록 섭리하고 계시는데, 그 섭리에 의하여 보존되는 자들이 곧 남은 자들이다.
2) 사단의 깊은 것 - 사단은 사람을 시험할 때 일반적으로 세 가지로 시험한다. 그런데 여기에 더 하나가 있는데, 이것은 깊이 숨겨진 것으로 여기서 드러난다.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음행하게 하는 것인데, 마지막에 사람을 넘어지게 하고 쓰러뜨리는 사단의 비장의 무기는 음행(sex)이다.
고전 6: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사단이 사람을 시험하여 쓰러뜨리려 할 때 물질로, 명예로, 권력으로 하다가 나중에 음행을 사용하는데, 다른 죄는 몸 밖에서 이루어짐으로 이길 수 있지만 음행은 자기 몸 안에서 이루어짐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넘어간다. 구약성경 인물 가운데서 다윗도 이 부분에 넘어졌지만 야곱의 아들 요셉은 넘어지지 않고 이겼다.
3) 다른 짐 - 예루살렘 총회에서 결의한 사항과 연관지어 이해한다. 다시 말하면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삼가는 것 이외에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즉 주님은 본문을 통해서 두아디라의 남은 자들은 신실하기 때문에 우상숭배와 음행만 경계하면 이미 지키고 있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 및 이세벨의 교훈을 좇지 않는 것 이외의 짐은 더 이상 지우지 않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으로 본다.
일반적인 마귀의 세 가지 시험
창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1) 돈(경제계) - 물질 - 먹음직함.(육신의 정욕) 입으로 오는 시험.
마 4:3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2) 인기(스포츠, 연예계) - 명예 - 보암직함.(안목의 정욕) 눈으로 오는 시험.
마 4:6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3) 힘(정치계) - 권력 -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움.(이생의 자랑) 머리로 오는 시험.
마 4:8-9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계 2: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두아디라 교회
두아디라 교회에 있는 것은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인데, 이것을 주님 재림하실 때까지 굳게 잡고 유지하라 하신다. 여기서 주님은 두아디라 교회뿐만 아니라, 재림 때까지 온 세상에 있는 두아디라와 같은 교회들을 향해 말씀하심이다.
너희에게 있는 것 - 이세벨의 교훈인 우상숭배와 음행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주님은 두아디라의 남은 자들이 주의 재림 때까지 계속해서 주 안에서의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굳게 잡고, 이세벨의 교훈인 음행과 우상 숭배의 유혹을 이기면,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계 2:26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것
1)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 - 여기서 ‘내 일’은 주님의 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소망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두아디라 교회의 많은 형제들은 처음에는 이 일을 잘하였으나 그만 중도에 거짓 선지자 이세벨을 용납하여 주님의 일을 지키는데 실패하였다. 그러나 그 중에 끝까지 주님의 일을 지키는 남은 자들이 있었으니, 그 남은 자들은 주님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처음 믿음과 행위를 지킨다면 주님의 상을 받을 것이다.
2)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 - 만국을 다스리는 일은 영계 천년왕국에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때에 왕 같은 제사장은 예수의 분봉 왕으로 고을 권세를 받아 거룩한 성밖의 사람들을 통치한다.
만국은 이 세상에서 만국과 저 세상에서의 만국으로 나뉘는데 여기서의 만국은 저 세상에서의 만국이다. 계시록에서 저 세상의 만국은 영계 천년왕국에서 이루어지는 거룩한 성밖의 사방 백성인 곡을 말한다. 마곡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땅이다.
겔 38:2 인자야 너는 마곡 땅에 있는 곡 곧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에게로 얼굴을 향하고 그를 쳐서 예언하여
계 20:8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계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눅 19:17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마 25:21,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계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리라.
여기서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함과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함은 천년왕국에서 왕 같은 제사장의 사역을 이루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계 2:27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철장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 왕 같은 제사장이 된 자에게 철장 권세를 주시는데, 철장 권세는 천년왕국 때의 사람들을 다스리는 무기이다. 철장으로 질그릇을 깬다는 것은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절대적 통치권과 심판의 권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천년왕국 때에 부활의 몸을 입고 거룩한 성 밖에 있는 자들은 땅의 사방 백성으로 왕 같은 제사장의 다스림을 받는데 성 밖의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는 무기는 철장 권세이다. 왕 같은 제사장은 거룩한 성 안에서 생명과를 먹음으로 영생체로 활동하는데 성 밖의 사람들은 성 안에 들어가서 생명과를 먹지 못함으로 부활체로 활동한다. 생명나무 잎사귀는 사람을 소성케 하고 생명나무 열매는 부활의 사람들을 영생케 한다.
계 19:15 그 입에서 이 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창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계 22: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 2: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계 2:29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새벽 별
천년왕국에서 철장 권세를 주실 뿐만 아니라, 새벽 별을 주어서 권세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새벽 별은 예수를 말하는데 모든 권세가 예수로 말미암아 주어지고 철장 권세까지도 새벽 별을 달고 사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철장 권세는 무기라면 새벽 별은 그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 것으로 보인다.
주님을 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광명한 새벽 별로 묘사한 것은 그의 영원한 통치와 찬란한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고후 11:14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