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텃밭작물을 재배하든 미리 준비해야 해충피해를 덜입고 성공적인 수확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2월 4일 입춘를 지나 15일 후면 24절기 중 두 번째 절기인 우수(2월 19일)가 다가오고 있네요
우수는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뜻으로, 이 무렵부터는 날씨가 많이 풀리고
나뭇가지에 싹이 돋기 시작하여 텃밭관리의 적기라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는 날씨가 춥고 건조하여 바람 많이 불며 낮과 밤의 일교차 높은 환절기라 대부분은
따뜻한 봄을 기다렸다 파종하는 분들이 많은데 텃밭관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일찍 서두르시는게
도움이 됩니다. 준비가 빠르면 그만큼 적기에 파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월에 심는 대표 작물인 완두콩은 추위에 강하고 서늘한 기후 좋아하는 식물로 1~2℃ 온도에서 수분이
충분하면 잘 발아 됩니다.
그리고 점차 기온이 상승하면 급성장하게 되며. 3개월 뒤 수확을 할수가 있어 수확후 다른작물을
심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완두콩은 지역에 따라 차이 있겠지만 중부지방은 통상적으로 3월초나 중순부터 파종합니다.
우선 작물을 심기전에는 밭에 석회고토를 주고 복합비료와 퇴비를 뿌린후 가스가 빠진 일주일 뒤에
토양살충제를 살포하고 이랑을 만든다음 적당한 간격으로 파종하면됩니다.
3월에 파종하고 심는 대표적인 직파 작물은 시금치, 상추, 쑥갓, 열무, 얼가리배추, 비트, 당근 등
종류가 많으니 텃밭크기에 따라 잘 활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기타 대파나 오이 등 파종이 어려운 작물은 시기별 모종을 사다 심으면 됩니다.
3월부터는 각 종묘상에서 각종 모종과 씨앗이 나와 판매됩니다.
호랑이 강낭콩은 일찍발화되면 냉해 우려가 있으니 3월말경~ 4월 중순경 파종하면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