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김미순
AI는 인공지능이다. 인간의 사고나 학습 등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을 컴퓨터를 통하여 구현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개념적으로 강AI와 약AI로 구분할 수 있다. 강AI는 사람처럼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한 자아를 갖고 있다. 인간처럼 여러가지 일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하여 범용인간지능이라고도한다.
약AI는 자의식이 없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주로 특정 분야에 특화된 형태로 개발되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나 의료분야에 사용되는 왓슨(Watson)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아들이 잠이 안 와서 AI와 대화를 했다고 하여 Ai 에 대해 먜기했다. 대화를 나눈 게 아니라 강의를 들었다. 말은 많이 들었으나 정확히는 모르고 애매하게만 알고 있었다.
앞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한다. 농사밖에 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내가 질문했다. 생산과 유통을 다 AI가 다한다고 한다. 정치에서도 그 활약이 대단하단다. 각 정당의 캠프에서도 선거를 할 때 어떤 후보가 적합한가 심사하고 결정한다니 정알 놀라웠다. 판사가 판결을 내릴 때나 변호사가 변호를 할 때도 기존의 판례를 종합하고 적당한 판결과 변호를 한다고 한다. 논문이나 평론을 쓸 때도 그 주제에 맞게 잘 써 주기도 한다. 그러나 예민하고 직접적인 창조작업은 아직 조금 더 연구하여야 한다. 시를 쓰거나 그림의 농담, 글의 비웃음이나 농담의 정도를 자세히 묘사하지는 못한다.
아들은 인생이 참 허무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도대체 자신이 무엇으로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아직 창조적인 일을 하지도 못하였고 취업도 기대를 못하는데, 그저 가끔 책만 읽는데 도통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아들에게 힘을 주었다. 인공지능과 영어로 대화를 하고 영어로 쓰기도 하니 당분간 그걸 특기로 뭐든 해 볼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인터넷으로 쇼핑할 때 해외직구 물품이 있으면 포기하곤 하였다. 중학교 때부터 배운 영어에 자신없고 I, YOU, LOVE만 겨우 자신있게 쓰는데ㆍㆍㆍ
직구를 돕는다거나 영화 자막을 써서 알리는 일도 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말했더니 그것도 번역기가 있어 AI가 다 해 준단다. 아이고~ 조금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