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도 결국은 물러가고 계절은 변함없이 올해도 가을의 계절을 우리에게 선물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시골에서 봄에는 필요없다가 가을이 되면 슬며시 꺼내는 농기구가 있습니다. 그것은 낫입니다. 농부는 이제 추수의 낫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도 추수의 낫을 준비하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열매가 많은가, 얼마나 잘 익었나, 우리들 교회와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추수의 계절에 낫을 들고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보십니까?
한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았는 것 같은데 벌써 삼분의 이가 지나가고 이제 삼분의 일만 남았습니다. 꿈과 계획과 다짐으로 시작된 금년도를 지금까지 잘 보내셨습니까? 계획된 대로 잘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열매를 많이 맺어 영글어 가고 있습니까? 추수의 낫을 들고 계시는 주님께 실망 시켜 드리지 맙시다. 지금이라도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 2004. 8. 29. 장영운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