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네요...
오늘은 여유가 있을 때 <Vincent>로 보내고 있습니다...
마지막 강의 역시 많은 준비를 하시고
바람처럼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강의를 해주셨네요...
키스의 클림프도...
자화상의 램프란트도...
윤샘이 좋아하시는 피터 브뢰겔의 바벨탑도...
에곤 쉴레의 죽음과 소녀도...
베르메르의 청금석, 울트라마린도...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젠틸레스키도...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고흐...
제가 좋아하고 있는 '아몬드 블라썸'이 나오는 순간...
잠시 숨을 쉴 수 없었던...
고흐의 생애와 이런 저런 이야기들...
고흐의 편지책도 있지만...
18년동안 680통의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고흐 그림보다 고흐를 더 잘 알게 해주는 고흐의 편지...
강의도 강의지만...
윤샘의 강의, 윤샘이 뭔가 화두를 던져 준 것 같아서...
그거 하나 주머니에 넣고 돌아옵니다...
평생의 추억 하나 될 수 있겠죠...
강의 준비에 힘드셨을 윤운중 선생님...
느림보 학교 관계자 여러분들...
노무현 재단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후기가 참석하지 못한 마지막 강연을 더 아쉽게 하네요.
고흐, 클림트 얘기 듣고 싶었는데..
주말에 본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서 에곤 쉴레라는 처음 들어본 화가 얘기가 나왔었는데
어제도 얘기 들었으면 반가웠겠네요. ㅎㅎ
제가 보고 싶은 영화인데..
상영관이 매번 돈되는 영화만 틀어주는지라 정작 괜찮은 영화는
발품팔아 찾아가서 봐야 하는게 참 씁쓸한 것 같아요.
저는 씨네큐브, 씨네코드선재 같은 곳을 많이 애용하는 편이에요. ㅎㅎ
칸심사위원들의 고민이 제법 컸을듯합니다
모든 금기된것들의 견고함 앞에서 말입니다
두여인의 놀라운 연기력에 관객들의 호흡조차도 얼어붙더군요
보셨구나..
3시간의 러닝타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어요.
레아세이두의 매력에 완전 반했어요.
마지막 강의 못 들어 아쉬운 사람, 하나 추가요~~ ㅠㅠ
1회부터 4회까지, 강의 들으면서 이제 그림 쫌 보겠다 했었는데...
정작 제일 기대했던 고흐 얘기를 못 들었네요...
저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보고 싶은데, 영~~ 시간을 못 잡고 있네요...ㅠㅠ
다음에도 멋진 강의로 함께할 기회가 있길 희망해 봅니다^^
후기가 잔잔하며 아름답습니다. 감사드려요.^^
네 참 좋았습니다. 마지막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