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눈물 김옥춘 아픈 자식 마주하고 엄마 웃었어요. 따뜻하게. 따뜻하게 등을 쓸어 주시고 손등도 쓸어 주시고 용기 내라고 말했어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돌아오는 길에 전철 안에서 모자를 눌러쓰고 고개 숙이고 눈감고 이를 악물고 입술을 깨물어 입술도 달싹이지 못한 채 어깨를 들먹이셨어요. 손수건에 눈물을 찍어 냈어요. 아픈 자식에게 다녀오고 엄마 며칠 일어나지 못하셨어요. 며칠 제대로 드시지 못했어요. 며칠 말문을 닫으셨어요. 며칠 웃지 않으셨어요. 재롱을 피워도 안아 드려도. 엄마! 엄마도 용기 내세요. 미안해요. 정말! 2023.5.16 | 좋은 글 중에서 김옥춘 억울합니다. 나는 누구의 창작물도 존중합니다. 나는 글에서 주인 이름 빼고 내 이름 넣지 않았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다더니 내가 훔치지 않았는데 수많은 글에 내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나 글 도둑 아닙니다. 억울합니다. 누명입니다. 내게 글 도둑 누명 씌우신 분들 내가 글 도둑이라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네티즌 집단 괴롭힘을 만들어 나를 가해자로 만드신 분들 자수하세요. 꼭! 처벌이 두려워도 자수하세요. 당신이 훔치고 내게 누명 씌운 일 반드시 돌려놓으세요. 나 억울해서 죽을 것만 같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좋은 글 중에서 글 도둑 아닙니다. 결백합니다. 202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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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김옥춘
아기는 까르르 웃고 노인은 빙그레 웃습니다.
아기의 까르르 안에는 놀라움과 즐거움이 들어있겠죠?
노인의 빙그레 안에는 고마움의 인사가 훌륭하다는 찬사가 이해하는 마음이 응원하는 기도가 들어있지 않을까요?
걷다가 꽃을 보면 걷다가 새를 보면 아가였던 나를 바라보던 엄마 아빠의 마음이 되어 웃게 됩니다.
사랑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장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아기들은 움직이는 것은 모두 살아있다고 믿는다고 하죠?
노년으로 든 나는 바람에도 햇살에도 모든 사물과 공간에도 기운과 마음이 있다고 느낍니다. 느끼는 대로 믿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아가들의 행복한 까르르를 응원합니다. 노인들의 흐뭇한 빙그레를 응원합니다.
나 오늘 빙그레 웃습니다. 고마운 마음 담아 응원의 기도 담아 빙그레 웃습니다. 가족과 이웃에게 지구 가족에게 우주의 기운과 지구에.
2023.5.17
| 오늘도 고맙습니다
김옥춘
걷다가 꽃을 봅니다. 나무를 봅니다. 참 대견해서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생각해 보니 나 꽃과 나무를 나를 보듯 보는 것 같습니다.
걷다가 새를 봅니다. 참 대견해서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생각해 보니 나 새를 나를 보듯 보는 것 같습니다
꽃은 늘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나도 늘 꽃처럼 예쁘고 사랑스러울 거라고 믿습니다.
새는 늘 부지런하고 먹이를 구하는 일에 열중합니다. 나도 늘 부지런하고 먹고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새의 먹고사는 일도 나의 먹고사는 일도 매우 훌륭한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꽃과 새들의 끝없는 내 인생을 향한 응원이. 나도 아름답다고 나도 훌륭하다고 마음으로 듣는 응원이.
2023.5.17 |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김옥춘
당신의 외침이 당신의 민주화 운동이 내 행복을 이만큼 지켜주었다고 믿습니다.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고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세상 당신이 지켜준 행복 선물입니다.
미안합니다. 나도 국가이고 우리도 국가라고 믿으면서 당신의 외침을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독재 권력의 만행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습니다. 지금도 행여 내 몸 고초를 당할까 봐 나만 챙기기 급급한 나를 용서 바랍니다. 미안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사랑 모두를 위한 사랑 존경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민주화 운동.
나의 하루에 당신께서 지켜주신 선물이 가득하니 오늘도 고마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살겠습니다.
오늘도 웃는 하루 만들겠습니다. 당신이 지켜주고 싶은 것이 모두의 자유와 권리 행복이었을 것이니.
마음의 인사로 내 창에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2023.5.17
| 모내기
김옥춘
뿌리 잘 내리길. 자리 잘 잡길. 튼튼하게 자라길.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가 꽃다웠던 내 엄마 아빠의 모내기 철 기도였습니다.
옮겨 앉은 자리가 열매를 볼 자리네요? 모내기 한 논을 보면 사람이 옮겨 앉는 일과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적응하는 일이 훌륭하고 참 고맙다고 느낍니다. 모내기한 논을 보면 전학생들이 어려움 겪지 않도록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우리들의 자녀들이길 기도하게 됩니다. 새로운 사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시샘 없이 괴롭힘 없이 격려하고 응원하는 우리들이길 기도하게 됩니다. 모내기 한 논을 봅니다. 옮겨 앉는 모든 이들의 적응이 행복한 일이 되길 기도합니다. 모든 사람이 어느 자리에서든 꿈을 펼칠 수 있게 서로 돕는 우리들이길 기도합니다. 뿌리 잘 내리길. 자리 잘 잡길. 튼튼하게 자라길. 풍년이 되길. 벼를 볼 때마다 나도 기도합니다. 꽃다웠던 내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202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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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느낌
김옥춘
내가 꽃밭에 살고 있구나! 나도 축복받은 사람이구나!
기 못 펴고 살았어도 나도 예쁘구나! 작아도 나도 사랑스럽구나! 눈에 띄지 않아도 나도 참 아름답구나!
새가 나를 위해 노래하는구나! 나무가 나를 위해 춤을 추는구나! 나도 갈채 받는 생명체구나! 나 겁이 많아도 훌륭한 사람이구나! 나 줄 게 없어도 준 게 없어도 나누며 살고 있구나! 나 세상에 후대에 이롭게 살려고 날마다 눈곱만치라도 노력하니 하늘 같은 은혜의 사람이구나!
그렇게 느껴지네요.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새를 바라보고 있으니
2023.5.19
| 우리 안전하고 행복하기를
김옥춘
길가에 풀꽃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참 사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 풀꽃을 보며 걷는 매일이 참 행복합니다.
풀꽃이 내게 큰 위로이고 큰 행복이어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깎아야 한다면 찬성하기로 합니다.
한때 풀을 베지 않아도 안전하다고 믿었습니다. 뱀 출몰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젠 길가와 공원의 풀은 무성하지 않아야 좀 더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내가 걷는 길이 아이들이 노는 놀이터가 안전하길 바랍니다. 안전해야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안전해야 행복해진다고 믿습니다.
내가 안전해지는 조건의 변화에 따라 행복에 대한 나의 믿음도 변합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고 느낍니다. 우리는 늘 안전해야 하고 안전하기 위해 적응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사람의 안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분 고맙습니다.
202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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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김옥춘 산길을 걸었다. 바위 흙 나뭇잎 생각 기도가 밟혔다. 폭력은 누가 가르쳤을까? 누구에게 배웠을까? 생존이 학습시켰을까? 혹시 부모가 가르치지 않았어도 부모님께 배운 건 아닐까?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았어도 학교에서 배운 건 아닐까? 방송과 영화가 가르치지 않았어도 방송과 영화에서 배운 건 아닐까? 교실에서 몽둥이를 없앤 학교의 민주화를 학생의 행복 권리 찾기를 찬양한다. 가정에서 자녀의 행복 권리를 보장한 가정 폭력 감시를 지지한다. 방송에서의 인격 존중과 사생활 보호를 지지한다. 우리 모두 조롱과 깎아내림을 생활 유머라 하지 않기를 괴롭힘과 인체 가해를 재미를 위한 벌칙이라 하지 않기를 잔혹함과 가해를 행위 예술이라 하지 않기를 개인 방송 시대가 열린 시대에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이 합법적이고 도덕적이고 인류 행복에 이롭길. 길을 걸었다. 길바닥에 널려 있는 나의 기도들이 밟혔다. 2023.5.20
| 소만 절기에 나의 기도
김옥춘
만물이 점차 생장하여 가득 찬다는 소만을 맞아 나의 기도가 간절합니다.
모내기한 벼들이 잘 자라길 풍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녀들이 훌륭하게 되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꿈을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부모님이 평안하시길 잘 주무시고 잘 드시고 잘 웃으시고 걱정 내려놓으시길 즐거움으로 채우시길 기도합니다.
날씨가 좋기를 살림살이가 좋기를 물가와 경기가 좋기를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들 생활에 건강과 웃음과 행복이 가득 차기를 평화와 배려 사랑이 가득 차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만물의 생장과 결실에 사람의 안전과 행복에 이롭기를 기도합니다.
아껴 쓰는 일이 후손과 나누어 쓰는 일이 되고 지구와 기후의 안녕을 돕는 일이 되니 아껴 쓰고 쓰레기 수거에 협조하겠습니다. 장마철에 부유 쓰레기가 되고 만다고 해도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쓰레기를 줍겠습니다. 자주 세탁기 물 받아 화장실 내리는 물로 쓰고 세제 한 방울 덜 쓰기에 참여하겠습니다. 탄소배출 줄이기에 눈곱만치라도 참여하겠습니다. 나의 기도를 이루기 위해
20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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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옥춘
미안합니다. 국가의 폭력이 된 권력들 내가 투표로 쥐여주었을 폭력이 되었던 모든 권력.
미안합니다. 국가의 폭력. 나도 국가라고 믿으니 나의 폭력 나의 가해 사죄합니다.
누군가는 제대로 알리려고 노력했을 텐데 고초를 당할까 봐 모른 체 했을지도 모를 국가의 폭력 나도 국가라고 믿으니 나의 폭력.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거라고 국민은 모른 체 고개 돌리고 귀 막지 않을 거라고 믿었을 텐데 43년이 지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마주한 당신의 억울함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스스로 새로운 국가이어야 했을 보호와 투쟁 가슴 아픕니다. 희생 사죄합니다.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리길 기도합니다
2023.5.22 | 사람은 변하는 거야
김옥춘
세상 참 많이 변했어. 어제와 오늘 별다르지 않은데 작년과 올해 크게 다르지 않은데 거기서 거기 같은데 세상 참 많이 변했어. 사실 난 적응하며 살았다고 느꼈는데 적응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 휴대전화기도 컴퓨터도 어려워. 젊은이들의 말도 중년들의 말도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아.
사람은 가르치는 대로 배우지 않는다고 느껴 깨우치는 대로 자신의 의지대로 배운다고 느껴.
나도 참 많이 변했어. 팔다리의 힘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달라 작년 다르고 올핸 너무나 달라 나 늘 한결같다고 느끼며 살았는데 나도 어느새 노인이야.
내 생각도 많이 변했어. 세상 변해도 사람들이 변해도 나는 안 변한다고 내 신념은 변하지 않는다고 약속도 하고 장담하며 살았는데 내 믿음은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했더라고.
사람은 변하는 거야. 외모도 마음도.
앞으로의 나의 변화는 좀 더 긍정적이고 좀 더 행복해지는 적응이었으면 좋겠어.
20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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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보다 오늘 지금
김옥춘
나도 행복해지고 싶었다. 오늘은 울어도 내일은 웃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살았다.
매일 그렇게 살았다. 내일 웃기 위해 오늘 울며 살았다. 그리하여 나는 매일 울상으로 살았다. 불행하다고 느끼며 살았으니 행복한 삶이었어도 불행한 삶이었다.
나는 이제 오늘 지금 행복해지기로 한다. 오늘 지금 웃기로 한다.
지금 웃으면 내일도 웃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지금 행복하면 내일도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이만하면 나도 행복하다. 나도 훌륭하다. 나도 아름답다. 이렇게 느끼며 산다.
그래서 효도도 나를 위한 행복감 선물도 돈 모일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래서 후손과 나누어 쓰는 일이 되는 아껴 쓰기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도 세제 한 방울 덜 쓰기도 세탁기 배수 물 재사용하기도 환경보호 캠페인 쓰레기 줍기도 한 번이라고 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동참하며 산다.
2023.5.23
| 걱정
김옥춘
부모님의 자녀 걱정엔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대한의 노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걱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노력하면서 기도하는 것.
우리들의 이웃 걱정엔 이웃의 안녕과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와 노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걱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배려하면서 노력하는 것.
나의 걱정엔 나와 가족 인류와 지구의 안전과 행복을 조금이라도 지키기 위한 나의 양심과 노력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걱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진심으로 보호하고 배려하는 것
걱정은 말로만 하는 인사가 아닙니다. 생각으로만 하는 낙담이 아닙니다. 배려하고 노력하는 기도입니다.
걱정은 사랑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나의 걱정에 나의 진심과 노력을 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눈곱만치라도 더.
나 날마다 가족과 이웃 인류와 지구를 걱정합니다. 나 오늘 물 재사용을 위해 세탁기 배수 물을 받고 아껴 쓰고 쓰레기를 덜 만들며 살겠습니다.
20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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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방법
김옥춘
하천 산책로를 걷다가 쓰레기 내가 버리지 않았어도 한 개라도 주울걸. 그게 지구 사랑인데. 그것도 이웃 사랑인데.
하천 산책로의 쓰레기 내가 버리지 않았어도 줍는 사람 따로 정해져 있어도 한 개라도 주울걸. 내가 사는 내 집인데 내가 사는 내 지구인데
다 줍지 않는다고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데 단 한 개 줍는다고 아무도 수군대지 않는데.
인류를 사랑하는 방법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마음이 올바른 일을 선택하라고 할 때 스스럼없이 올바름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지금 느낀다.
쓰레기 재활용과 폐기에 대한 정책을 잘하는 것도 지구 사랑이지만 쓰레기 하나를 주워 바르게 버리는 것도 지구 사랑이라고 느낀다. 나도 협조해야 한다고 느낀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사람의 환경인 지구도 사랑하는 것이라고 느낀다.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쓰레기 한 개는 줍자고 내 마음에 약속한다.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한다.
2023.5.24 | 덩굴장미꽃
김옥춘
어우렁더우렁 담을 넘나들며 건축가의 담을 완성했다. 훌륭하다. 예술이다. 덩굴장미꽃 담장
어우렁더우렁 구조물을 올라 설계자의 이벤트를 완성했다. 아름답다. 선물이다. 덩굴장미꽃 아치
행여 나 우울해질까 봐 담을 넘나들며 나를 응원한다고 느끼는 덩굴장미꽃이 오늘 나의 축복을 완성했다. 나 지금 행복하다. 덩굴장미꽃을 보며 그 향기 마음으로 맡으며.
오늘 덩굴장미꽃 나를 위해 예쁘게 피었다. 참 고맙다!
20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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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지구 사랑 사죄합니다
김옥춘
말로만 하는 인류 사랑 말로만 하는 지구 사랑 생각으로만 하는 지구 걱정 생각으로만 하는 인류 걱정 사죄합니다. 나는 말만 번지르르한 위선자입니다.
어제 경안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누군가 흘린 쓰레기가 아닌 부유 쓰레기로 떠내려온 쓰레기가 아닌 누군가가 버린 듯 보이는 쓰레기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한숨이 나왔습니다. 매우 속상했습니다.
내가 사는 지구가 아파한다고 느꼈습니다. 후손의 환경이 파괴된다고 느꼈습니다. 걱정되었습니다. 말로만. 생각으로만.
말로만 하는 인류 사랑 말로만 하는 지구 사랑 생각으로만 하는 지구 걱정 생각으로만 하는 인류 걱정 사죄합니다. 나는 어제 올바르지 않았습니다.
어제 진심으로 걱정됐으면 진심으로 속상했으면 쓰레기 단 한 개라도 주웠을 것인데 단 한 개도 줍지 않았습니다. 표정만 찡그렸습니다. 마음만 아팠습니다. 사죄합니다.
세탁기에 세제를 반으로 줄여 넣으면서 말로만 하는 지구 걱정을 생각으로만 하는 인류 사랑을 나의 가식을 사죄합니다.
2023.5.24 | 모자
김옥춘
불편해도 써야지요. 안전을 위해서 보호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꼭!
불편해도 써야지요. 위생을 위해서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서 너를 위해서. 꼭!
불편해도 써야지요. 눈에 잘 띄어야 할 때는 안심을 위해서 너와 나를 위해서. 꼭!
불편해도 씁니다. 가려주니까 돋보이게도 해주니까. 나의 만족을 위해서. 가끔!
우리의 만족한 삶을 위해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자도 훌륭한 역할을 하네요. 우리들의 생각만큼의 역할로 사람을 이롭게 하는 모자를 오늘은 찬양합니다.
202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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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김옥춘
하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오늘도 하천 산책로엔 냄새가 매우 심했습니다. 물이 매우 탁했습니다.
하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미안합니다. 물고기에게 새들에게 사람에게 특히 아이들에게 매우 미안합니다.
오늘은 하천 산책로를 걸으며 모든 사람이 하천 산책로를 매일 걸어야 한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보면 매일 고민하면 반짝이는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집집이 폐수 정화 기능 장치를 통해 물을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시급하고 위중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천 산책로를 걷고 세탁기에 넣는 세제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비누 사용량을 한 방울이라도 줄이고 생필품을 아껴 쓰고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세탁기 배수 물을 받아 화장실 내리는 물로 씁니다. 당신이 실천하고 있는 노력에 나도 동참했습니다. 잘했죠?
미안합니다. 나의 생활 폐수!
2023.5.26
| 더 잘 사는 방법 김옥춘 전통과 문화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그럴 수 있었으면. 발전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그럴 수 있었으면. 축제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그럴 수 있었으면. 편리함도 좋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나부터. 풍요함도 좋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나부터. 나 이제 전기와 물 생필품을 풍요롭게 썼을 때보다 아껴 썼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나의 행복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나 이제 축포나 불꽃놀이보다 작은 풀꽃들의 응원에 더 크게 감동합니다. 나의 행복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나 이제 부자 되겠다는 희망 대신 사람과 지구에 눈곱만치라도 이롭게 살겠다는 큰 희망을 품습니다. 나 이제 더 가난했던 날의 생활 습관으로 더 아끼면서 사는 게 꿈입니다. 희망입니다. 나의 희망을 인류의 희망을 지구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2023.5.27 |
부처님 오신 날에
김옥춘
부처님 오신 날 맞이 축하합니다.
부처님께서 아기로 세상에 오신 날 나 행복합니다. 나도 세상에 아기로 왔거든요. 부처님처럼. 예수님처럼.
당연한 일인데 참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오늘은 그렇습니다.
내 인생에서 당연했던 모든 일이 참 고맙습니다. 오늘은 그렇습니다.
내 인생에서 이겨내고자 대들었던 모든 일도 참 고맙습니다. 오늘만은 그렇습니다. 고뇌의 삶도 매우 소중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든 탄생을 축하합니다. 삶의 가치를 찾는 모든 성장통을 응원합니다. 생명을 보호하는 모든 노력을 내 이웃의 배려와 공공질서 지키기를 존경하고 찬양합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 만들기가 신의 뜻과 일치하는 우리의 뜻이라고 느낍니다. 올바름을 따르는 모두를 찬양하고 존경합니다.
2023.5.27 | 헌혈 기다림
김옥춘
나 사는 동안 행복한 기다림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헌혈하는 날 기다림 내 생에서 가장 귀중한 선물입니다. 행복합니다. 나 지금
나 지금 헌혈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나 사는 동안 나도 기부하는 날을 선물 받았습니다. 헌혈로 나누는 기쁨 작아도 큰 기부 생명을 위한 나누기 내 생에서 가장 귀한 축복입니다. 행복합니다. 나 지금
나 지금 헌혈하는 날을 기다립니다.
기다려지는 게 있는 인생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참 행복합니다.
202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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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큰 선물 헌혈
김옥춘
오늘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헌혈했습니다. 오늘은 나도 나누었습니다.
헌혈하는 날은 매우 행복합니다. 내 삶도 가치 있다고 인정받은 느낌입니다.
헌혈하는 날은 매우 당당해집니다. 기부하는 삶에 나도 동참했다는 느낌입니다.
헌혈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행복합니다.
나도 기부했다는 위로를 받았으니 헌혈은 나에게 매우 큰 선물입니다.
2023.5.29
| 이해해 줄 거라고 믿지 않기
김옥춘
명령하듯 말하지 않겠습니다. 강한 어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싸늘한 표정으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나 당신께 모멸감을 주지 않겠습니다.
좋은 뜻으로 말한 거 아는데도 마음 따뜻한 거 아는데도 내 마음이 아프네요. 모멸감을 느끼고 말았네요.
예사말일지도 모를 말에 모멸감을 느꼈으니 참 면목 없네요. 일에서 힘든 건 사랑에서 어려운 건 언제나 사람이네요.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내 감정이네요.
일할 때도 사랑할 때도 농담할 때도 장난칠 때도 나의 말에 예의와 배려를 담겠습니다.
친하다고 어리다고 약자라고 초보라고 급하다고 가족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해해 줄 거라고 절대로 믿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상처받는다는 걸 명심하겠습니다.
나의 말로 나의 표정으로 주었을 수많은 상처 참 미안합니다.
나의 말에 예의와 배려를 담겠습니다. 나의 표정에 온기를 담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202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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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5월에도 인생 친구로 세상에 함께해 준 당신 참 고맙습니다.
나와 당신은 장미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나와 당신은 아카시아보다 향긋했습니다. 나와 당신은 5월의 초원보다 놀라웠습니다. 나와 당신은 엄마의 품만큼 따뜻했습니다.
참 훌륭했습니다. 참 위대했습니다. 나 당신 그리고 5월.
5월이었던 당신을 6월이 될 당신을 찬양합니다.
6월에도 행운 행복 사랑 축복 가득 담아 행복해질 당신께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6월에도 함께 웃으며 사는 이야기 나누며 사람 사는 재미 만들 우리 축복합니다.
부디 날마다 안전하고 날마다 즐거움 넘치세요.
2023.5.31
| 6월 첫날 인사와 기도
김옥춘
6월 맞이 축하합니다. 6월에도 건강하고 마음 평화로우세요. 꼭!
6월에도 운동하고 내 마음 격려하며 당신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제는 나 왜 태어났을까? 원망하며 살지 않겠습니다. 놀라운 생명체로 우주의 기운을 즐기며 당신과 함께 행복해지겠습니다.
신비로운 생명체인 나로 신비로운 우주에 함께인 당신과 나의 인연이 매우 소중하니 하루도 후회 없도록 웃으면서 만나고 웃으면서 일하고 웃으면서 사랑하고 웃으면서 헤어지고 웃으면서 기도하겠습니다. 6월에도.
여름마다 찾아오는 장마와 기후 이변에서 안전하도록 수로 관리가 잘 되길 기도합니다. 누구나 제 할 일을 제대로 해서 재난과 재해 없는 6월이 되길 기도합니다. 전쟁과 범죄 마약이 없는 세계 평화와 인류 행복을 기도합니다.
나라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인류의 행복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게 6월을 맞이합니다. 6월에도 원하는 만큼 행복해지세요. 꼭!
2023.6.1 |
보고 느끼고 배운다 김옥춘 고단할 새들이 일상이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다행입니다. 새를 보면서 나의 고단한 일상이 참 아름다울 거라고 느낍니다. 참 다행입니다. 새를 보면서 신비로움을 느낍니다. 생명체의 신비로움. 새를 보면서 내 생명체의 신비로움을 느낍니다. 새를 보면서 내가 우주의 일원이라는 게 참 행복합니다. 나도 신비로운 우주의 생명체입니다. 새를 보면서 고단한 일상의 나를 아름답게 바라봅니다. 피곤하다고 투덜대지 않게 되었습니다. 보는 일도 마음을 담아내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보고 느끼는 일이 매우 큰 깨달음이라고 느낍니다. 오늘도 풀과 나무를 바라보겠습니다. 새를 찾아보겠습니다. 사람과 사람들의 일상을 잘 보겠습니다. 나의 고단함과 아픔도 잘 보겠습니다. 마음을 담아서 보고 잘 보고 잘 느껴 깨달음에 이르겠습니다. 꼭! 2023.6.2
| 운동과 몸매
김옥춘
얼굴이 예뻐야 예쁜 거 아니다. 나 노년이 되어서야 마음을 얼굴로 느낀다. 이젠 너의 마음이 내 눈에 보이는 외모가 되었다.
몸매가 보기 좋아야 멋지고 아름다운 거 아니다. 나 노년이 되어서야 몸매를 건강으로 느낀다. 이젠 나와 너의 몸매가 내 눈에 세월로 보인다. 근황 안부로 느낀다.
몸매 관리는 안 해도 된다. 그러나 건강 관리는 꼭 해야 한다.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화장은 안 해도 된다. 그러나 개인위생 관리를 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습관은 꼭 필요하다. 환경이 건강해야 나도 좀 더 안전하다.
몸의 세월은 거스를 수 있다. 운동으로. 조금이나마. 마음의 세월은 거스를 필요가 없다. 우리는 언제나 맑은 영혼의 엄마를 그리워하는 아기이고 우리는 언제나 열정으로 사랑하고 일하는 젊은이고 우리는 언제나 후손의 안녕까지 배려하는 아름다운 어르신이다.
아름다운 나와 너를 응원한다. 운동은 꼭 하자.
2023.6.2 |
대피와 안전 문자
김옥춘
온갖 위험에서 잠시 피하는 일이 대피하는 일이 영영 곤궁하고 영영 위태롭지 않게 하소서! 꼭 복귀할 수 있게 하소서! 누구나. 일상으로.
모든 대피 알림이 형식적이지 않게 하소서! 나 내 방 말고는 아무 데도 갈 곳이 없습니다. 나 숨을 곳을 찾을 수 없습니다. 내 방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냥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만 하면 나는 갈 곳이 없습니다. 나를 받아 줄 곳이 없습니다.
사실은 나 매일 대피하고 싶습니다. 좀 더 안전한 생활 환경으로 좀 더 따뜻한 당신 가슴으로. 그러나 나의 소중한 일상을 꼭 지키겠습니다. 내 방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믿습니다. 일상이 가장 행복한 거라고 믿습니다.
대피 없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위험한 일이 없길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오늘도.
오늘도 안전하세요. 오늘도 마음 즐거우세요. 꼭!
2023.6.3 | 85세 엄마의 생신에
김옥춘
감동으로 엄마의 생신을 맞이했습니다. 영광입니다. 엄마의 생신상을 차릴 수 있어서.
한때 아가였을 엄마 한때 아이였을 엄마 한때 꽃다웠을 엄마 한때 장군 같았던 엄마 이젠 아이 같은 엄마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처럼 위태롭지만 잘 걸으시는 내 엄마의 생신 맞이가 신과 우주의 축복으로 느껴져 매우 고맙습니다.
이제는 의지할 곳이 없는 엄마 내게 기대시라고 해도 짐 되는 건 죽어도 싫으신 엄마 오늘은 하늘보다 위대한 내 엄마의 생신입니다. 감동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미역국 떡갈비조림 잡채 뚝딱 꼬치전 호박전 동그랑땡 뚝딱 시금치나물 취나물 버섯나물 조물조물 감자볶음 마늘종볶음 후다닥. 엄마의 생신상을 차렸습니다.
이젠 식사량이 줄어서 음식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엄마의 인생을 생각하면 드시지 못하고 눈 잔치로 끝난다고 해도 여전히 존귀한 분이라는 느낌 드리고 싶어서 생신상을 차렸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버적버적 드실 땐 생신상 제대로 차려드린 기억이 없습니다.
내 엄마의 생신을 맞은 나의 영광을 축하합니다.
2023.6.4 |
환경의 날에
김옥춘
말하고 싶어요. 나의 기도를 행동으로.
믿고 싶어요. 기도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기도는 노력이니 날마다는 아니지만 걷다가 내 발아래 쓰레기 5개를 줍습니다. 날마다는 아니지만 환경을 위한 기도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기도는 노력이니 빨래할 때마다 세탁기 배수 물을 받아 화장실 내리는 물로 씁니다. 가끔 놓치기도 하지만 매우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나의 기도가 미약하지만 그래도 눈 감고 손 모으고 하는 기도보다는 허리 구부려 줍고 물 퍼 나르는 수고로 하는 기도가 효험이 월등하다고 믿어 실천하고 있습니다.
나의 적은 노력을 나의 큰 기도를 응원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지구에 사는 우리들!
2023.6.5 | 마음에 상처받지 마세요
김옥춘
습관으로 하는 말에 무표정에 겁먹지 마세요. 감정 실리지 않았어요. 스스로 오해하고 스스로 겁먹지 마세요.
웃자고 한 소리에 힘들어서 쉬는 한숨 소리에 겁먹지 마세요. 당신을 향한 원망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신경 곤두세우지 마세요. 그냥 두루뭉술 넘어가세요.
남의 말에 끝없이 상처받으면서 나도 상처 주었을까 봐 마음 아프지 마세요. 마음 단단해지세요.
이해해 주세요. 당신의 행복을 위해. 이해가 오해보다 행복을 더 빨리 불러들입니다.
마음이 아프신가요? 오해는 아닌가요? 이해하고 두루뭉술 넘어가면 어떨까요? 오해는 상처를 후벼파는 일이 되고 이해는 상처에 연고를 바르는 일이 될 겁니다.
부탁합니다. 내 가슴에 그리고 당신 가슴에. 이해하며 살자고. 마음에 상처받지 말고 살자고.
20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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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아침에 태극기 인사
김옥춘
순국선열님 계신 곳에서 평안하시죠?
당신의 고귀한 사랑과 은혜로 나 지금 가고 싶은 곳에 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굶지 않고 한글을 쓰고 한글로 인터넷세상에서 대화하고 우리말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자유와 행복을 선물하신 풍요를 선물하신 당신의 그 큰 뜻을 그 큰 은혜를 날마다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을 기리는 날 현충일에 당신의 고마움 잊지 말고 살자고 나 죽는 순간까지도 잊지 말자고 내 마음에 약속했습니다.
존경과 고마움의 인사를 담아서 내 창가에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나라 사랑 날마다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의 나라 사랑 배우며 살겠습니다. 당신의 이웃 사랑 배우며 살겠습니다. 당신의 나라 사랑을 내 가슴에 날마다 기록하며 살겠습니다. 계신 곳에서 복 많이 누리세요.
아픔과 어려움을 겪었을 당신의 가족과 후손께도 고마움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순국선열님의 기도대로 날마다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길 응원합니다. 나도 그리하겠습니다.
2023.6.6
| 제사 상차림과 지내는 나만의 방법
김옥춘
엄마의 엄마 제삿날에 엄마의 마음이 따뜻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제사상을 차렸다. 아침 밥상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동태전 동그랑땡 꼬치전 호박전 후다닥 부치고 깻잎나물 취나물 참나물 시금치나물 머위나물 후다닥 무치고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꽈리고추 후다닥 볶고 부세 조기 찌고 코다리 조리고 잡채 무치고 미역국 끓여서 엄마의 엄마 아침 밥상을 차렸다. 복분자주도 곁들였다.
생일상처럼 제사상을 차리고 외할머니께 덕담 올리고 엄마와 덕담 나누며 복분자주로 건배하고 아침 식사를 했다. 제사상 차리기와 제사 지내기가 참 행복했다.
식사 후에 케이크에 촛불 켜고 커피로 건배하며 할머니께 덕담 올리고 엄마랑 덕담 나누며 커피를 마셨다. 참 행복했다. 제사로 외할머니를 만나는 일이.
제사상은 죽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지 못한다.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한다. 그러하니 제사 음식은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한다. 버려지는 음식은 안 된다.
제사는 슬프지 않다. 바쁘게 사는 중에 가슴에 묻은 그리운 이를 추억으로 만나는 소중한 날이다.
고인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모이거나 서로 안부를 묻거나 하니 제사도 참 귀한 날이다. 잊지 않음이니. 사랑으로 기억함이니.
202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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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민주항쟁 기념일에
김옥춘
내 마음의 인사를 담아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두려움 없이 아니 두려움을 이긴 정의로 학교를 나서서 직장을 나서서 함성을 질렀을 그 간절함의 나라 사랑에 가슴 뭉클합니다. 내 이웃들의 고마움을 그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나 나만을 위해 살았을 때 국민의 자유와 권리와 행복을 지킨 위대한 당신 참 고맙습니다. 내 행복에 당신의 함성과 용기의 몫이 존재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도 국민의 권리와 행복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마음과 정성을 다하고 바로잡기 위해 고민하고 때로는 투쟁하고 협력하는 당신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6.10민주항쟁의 대한민국 국민을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은 위대했습니다. 내게 이토록 행복한 오늘을 선물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마운 줄은 알고 살겠습니다.
2023.6.10
| 눈치 보지 마세요
김옥춘
작은 행동에 작은 표정 변화에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한 일이 마음에 안 드나? 실수한 거 없는 거 같은데? 아이 불편해! 오늘 일하다가 내 마음이 그랬다.
생각해 보니 나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이 함께 일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가족이 눈치 주지 않았는데 내가 눈치 보는 일이 잦다. 나 스스로 상처받는 일이 되니 참 마음 아프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누군가는 마음을 담지 않은 내 행동에도 가슴 졸이고 마음을 담지 않은 내 표정 변화에도 마음 불편했을 것이다. 내 눈치를 보았을 모든 누군가에게 참 미안하다.
이제는 나 항상 친절해지기로 한다. 이제는 나 항상 따뜻한 미소를 머금기로 한다. 친절함에 나 항상 희망이 생겼었다. 따뜻한 미소에 나 항상 평온해졌었다. 나도 희망과 평화를 선물하며 살고 싶다.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나보다 약한 사람에게 나보다 일이 서툰 사람에게 나 특별히 친절해야 한다고 느낀다. 나 특별히 따뜻한 미소를 보내야 한다고 느낀다.
친절함과 따뜻한 미소는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고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일이라고 느낀다.
2023.6.13 |
바람에 흔들리는 꽃처럼 김옥춘 걷다가 흔들리는 선씀바귀꽃을 보았어요. 바람이 선씀바귀꽃을 내 눈에 돋보이게 했습니다. 밥을 먹다가 흔들리는 수국꽃을 보았어요. 바람이 수국꽃을 내 눈에 돋보이게 했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운 바람과 인류의 아름다운 시련을 응원합니다. 오늘은 그렇습니다. 식물이 흔들리는 일은 해롭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뽑히지 않고 꺾이지 않고 살기 위해 질겨지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사람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일은 낙담할 일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최상과 최적을 찾아 함께 행복해지는 노력이라고 느낍니다. 불행과 행복이 아주 다른 것이 아니니 성장과 노화가 아주 다른 것이 아니니 삶과 죽음이 아주 상관없는 일이 아니니 바람 같은 시련으로 일상이 다가올 때 함께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내 삶의 가치관을 바로잡겠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처럼 나도 당당하게 시련으로 단단하게 행복해지겠습니다. 2023.6.13 | 힘내세요
김옥춘
지금 막막하신가요? 가족의 어려움으로 마음이 아프신가요? 힘내세요.
가족에게 어려움이 생기고 참 많이 가슴이 아프고 달달 볶이며 살았는데 그냥 다 내 삶의 몫이니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 하네요. 나도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생명체이니 살아 있는 동안 살아야 한다는. 나도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생명체이니 잃는 것에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자는. 나도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생명체이니 노화도 아픔도 이별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금 막막하고 괴로우신가요? 힘내세요. 잘 챙겨 드셔야 기운이 나는 거 아시죠?
음식 잘 챙겨 드시고 희망을 놓지 마시고 웃음을 놓지 마시고 덕담을 놓지 마시고 늘 챙기세요.
오늘 나도 웃으면서 살아보겠습니다. 억지로라도. 웃는 일이 습관이 되면 행복해지는 일도 습관이 될 거 같으니까요. 2023.6.13 |
그대의 미소
김옥춘
그대의 미소에 내 마음이 평화로워졌어요. 참 고마워요.
그대의 미소에 내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참 고마워요.
실수로 마음이 불편할 때 그대의 미소는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넌 훌륭한 사람이야! 내가 도와줄게. 함께 하자! 어깨 두드리고 손잡아 일으켜 주는 하늘 같은 용기를 주는 감동의 메시지였습니다.
피곤으로 지쳐 스트레스에 치여 포기하고 싶을 때 그대의 미소는 다 그렇게 살아! 곧 좋은 일 있을 거야! 마음 괴롭지 마! 넌 훌륭하고 아름다워! 네가 꼭 필요해! 여기에! 세상에! 나 용기 내 살고 싶게 하는 나 용기 내 일하고 싶게 하는 우주 같은 기운을 주는 감동의 메시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대!
2023.6.16
| 하자 있는 상품
김옥춘
하자 있는 상품 당연히 반품되어야 하지요.
판매자는 당하고 당하다 보니 구매자의 고의성을 의심하거나 혹은 제조자인 직원의 실수를 의심하기 십상이죠.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은 자신의 실수가 아닐 때도 곤욕을 치르는 게 상품의 하자지요. 곤욕 치르는 게 모욕감이니 자신의 용돈으로 채워 넣고 주인에게 보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죠. 사회 초년생일 땐 나도 종종 그랬죠. 누군가가 내게 따지듯 말하는 게 누군가에게 심하게 혼나는 느낌이거든요. 지금도 심하게 혼나는 느낌은 싫어요.
상품이 하자라고 판단될 땐 주인에게 말씀해 주세요. 상품을 반품하거나 폐기할 권한이 있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은 소규모 일터에선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상품의 하자에서 판매자는 고객의 고의성을 확신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없게 되었어도 즉시 반품 처리를 해주세요. 그것이 광고효과보다 더 큰 신뢰를 얻는 사람 중심의 영업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것이 직원들이 주눅 들지 않고 가슴 펴고 자랑스럽게 일하게 하는 진정한 직원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작업환경을 정비해 주는 일은 고객과 직원을 위한 주인의 의무이면서 서비스입니다.
모든 근로자의 작업환경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함께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우리들의 사회 응원합니다.
202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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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엔
김옥춘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정이란 게 있다. 참 따뜻하고 다정하고 안정감을 준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스트레스가 있다. 참 날카롭고 차갑고 불안감을 준다.
너와 나 사이엔 사랑이란 게 있다. 참 고맙고 행복하다.
너와 나 사이엔 갈등이란 게 있다. 참 서운하고 아프다.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 정도 느끼고 사랑도 하지만 때때로 갈등으로 괴롭고 때때로 스트레스로 힘겹다.
모두가 다른 사람이니 모두가 다른 생각으로 살고 있다는 걸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그러니 다 내 맘 같지 않다고 스트레스받지 않기로 한다. 나보다 더 나 같은 너일지라도 나와 다름에 서운해 하지 않기로 한다. 오늘부터 나 다시 행복해지기로 한다. 사람의 마음을 소유하려 하는 건 갈등과 스트레스의 시작이다.
2023.6.18
| 넌 내 거야!
김옥춘
넌 내 거야! 사랑해! 뭐라고요? 감히 사람을 소유하겠다고요? 폭력입니다. 사랑 아닙니다.
넌 내 사람이야!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넌 내가 지켜줄게. 뭐라고요? 감히 사람을 조종하겠다고요? 족쇄를 채우시게요? 정서적 감금입니다. 은혜 아닙니다.
이걸 노년이 돼서야 알게 되어 참 안타깝다.
어린아이가 어른들의 소유물이 아닌 독립된 인격체라는 걸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걸 나 어린 날 나를 대했던 어른들이 알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가지려고 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을 제한하려 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는 걸 나 젊은 날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제라도 나 자신을 독립된 인격체로 바라볼 수 있게 나 사는 동안 가르침을 주신 모든 분 참 고맙습니다.
2023.6.20 |
돌아가신 아빠의 생신 축하
김옥춘
돌아가신 아빠의 생신 축하를 하루 앞당겨서 했어요. 밥 짓고 미역국 끓이고 잡채 오이 무치고 깻잎 절이고 코다리 조리고 부세 찌고 어묵 꽈리고추 느타리버섯 볶고 장떡 꼬치 호박 부쳐서 돌아가신 아빠의 생신상을 차렸어요. 파운드케이크에 촛불 켜고 매실주도 곁들였어요.
무슨 소용이냐고요? 그러게요. 그래도 가족 건강과 행복 기도니까요. 그래도 내 마음에 내 인생에 인사니까요. 그래서 내 마음 수양이더라고요.
남자가 여자의 위에 있다고 가족은 가장 소속이라고 자식에겐 항상 엄해야 한다고 배우고 믿으신 가족 사랑 방법으로 두려움 컸어도 원망 깊었어도 상처 많았어도 살아계셨던 날의 생신처럼 정성으로 축하하고 예우하고 축복했습니다.
내 정성을 하늘이 알았나 봐요. 생신 파티를 마치고 쓰레기 정리를 위해 나선 내 앞에 무지개 아치가 선명했어요. 참 신비로웠어요.
두려움 컸어도 원망 깊었어도 상처 많았어도 아빠와의 가족 인연 고맙게 받아들이고 기억하겠습니다. 계신 곳에서 만복 누리시길 응원합니다. 세상에 오셨던 날 축하합니다.
2023.6.20 | 나만의 단오제
김옥춘
커피 한 잔 정성으로 타서 단오제를 올립니다. 커피 향 곱게 피워 올려 단오제를 올립니다. 내 마음 지금 경건합니다. 내 마음 지금 간절합니다.
물가 오르지 않게 하소서! 먹거리가 안전하게 하소서! 생활비를 벌 수 있게 하소서! 재난과 재해가 없게 하소서! 장마와 더위 잘 이겨내게 하소서! 지구 환경 보호 오존층 보호 엘리뇨 예방에 모두 한 마음으로 동참하게 하소서! 전쟁이 사라지게 하소서! 가해와 괴롭힘 뺏기를 당당히 하는 사람들을 가두어 주소서! 범죄와 마약사범이 사라지게 하소서! 지구에 살면서 지구를 파괴하지 않게 하소서!
커피 한 잔 정성으로 타서 두 손 곱게 모으고 단오제를 올립니다. 커피 향 곱게 피워 올려 단오제를 올립니다. 오늘을 맞이하게 한 복 참 고맙습니다. 내일을 포기하지 않는 내 마음 참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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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가 좋다
김옥춘
나 그대가 좋다. 그대가 그대여서 참 좋다. 어렸을 땐 젊었을 땐 그대가 그대여서 그대가 내가 아니라서 참 부럽고 슬펐는데.
나 내가 좋다. 내가 나라서 참 좋다. 어렸을 땐 젊었을 땐 내가 나라서 내가 그대가 아니라서 참 창피하고 슬펐는데.
나 그대가 좋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존경하고 사랑한다.
나 내가 좋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이 형편 그대로 존중하고 공경한다. 나 사람이 좋다. 사람으로 사는 내가 참 좋다.
2023.6.23
| 6월 마지막 날 인사말
김옥춘
안녕하세요? 잘 주무셨죠? 밤새 별일 없으셨죠? 걱정했어요. 더위에 내 몸이 지치고 폭우에 내 마음이 불안하니 당신 몸 안녕하기를 당신 마음 안녕하기를 기도하게 되네요.
벌써 새해를 맞이하고 반년이 지났네요. 세월 참 빠르죠? 화살 같다더니 흐르는 물 같다더니 덧없다더니 선조들이 느낀 감정을 나도 느끼네요. 덧없어서 더 소중한 오늘입니다.
올해 상반기 반년도 수고 많았습니다. 7월을 맞이하는 당신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살이 중 인생 친구인 당신 참 고맙습니다.
새로운 계획과 각오로 더 힘찬 기운으로 7월에도 더 꽉 찬 행복 이루세요. 응원합니다.
날마다 매 순간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나의 인생 당신의 인생 응원합니다.
202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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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날 인사말
김옥춘
벌써 7월 첫날을 맞았네요. 세월 빠르죠? 오늘도 덕담 많이 나누세요. 축복 기도가 되고 희망 샘이 되고 온기가 되고 생활 계획이 되는 덕담.
우리 행복했죠? 새해맞이 참 행복했어요. 날마다 선물인데 더 큰 행복으로 맞이한 매우 큰 행복이었죠.
세상 아름다웠죠? 꽃 피는 봄 생명들의 탄생과 자람 감동과 감동으로 이어진 연속 행복 달리기였어요. 여름으로 오는 길이.
아픔도 있고 어려움도 있고 걱정도 생기는 인생에서 7월을 세상에서 함께 맞이한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든든한 인생 친구이자 서로 보호자의 인연 고맙습니다.
행복한 선물 오늘에 폭염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또한 우리 함께 잘 이겨낼 거라 믿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내며 오늘이라는 선물 속에 숨겨진 더 큰 행복을 찾아내고 완성할 나와 당신의 7월 맞이를 축하합니다.
7월에도 좋은 일만 있으세요. 7월에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세요. 7월에도 미소 달고 사세요. 7월에도 가족 사랑 만족으로 만드세요. 7월에도 후손의 환경 지구 사랑 함께 해요. 응원합니다.
2023.7.1 | 아름다운 하루
김옥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저가 미용실을 찾아갔습니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비용이 언제나 비싸다고 느끼지만 미용사 선생님의 정성을 쏟는 과정을 보면 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곤 합니다.
미용실 거울 속 내 머리카락이 미용사 선생님 손길에 순해졌습니다. 착해졌습니다. 삐쭉거리지 않았습니다. 미용실에 갈 때마다 참 신기하다고 느낍니다.
미용사 선생님 손길에 내 머리카락이 가라는 대로 가고 서라는 대로 서고 어울리라는 대로 내 얼굴에 어우러졌습니다. 내 얼굴이 금세 예뻐 보입니다.
미용사 선생님은 날마다 예쁨을 선물하며 사는 참 멋진 마술사입니다. 사랑으로 머리카락을 지휘하는 참 훌륭한 지휘자입니다.
매일 예쁨을 선물하는 선생님이 참 멋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젊은 미용사 선생님이 환하게 웃었습니다. 나도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오늘 나는 예쁨을 선물 받았습니다. 오늘 나는 당신은 날마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덕담했습니다. 나의 오늘 하루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2023.7.6 |
소서 인사말
김옥춘
안녕하세요? 무더위에 잘 지내시죠?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오늘이 소서라고 하네요. 본격적으로 더위에 맞서 이겨내야 할 때가 온 거래요.
곧 삼복더위네요. 초복 중복 말복을 정한 것은 존귀한 내 몸의 건강을 챙기라고 당부하는 마음일 거라고 느껴봅니다.
운동하실 거죠? 몸은 움직일수록 근육을 만들고 뼈가 튼튼해진다고 들었어요. 움직임을 감당해 내기 위해 몸이 준비한다고.
음식 골고루 드실 거죠? 밥이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먹는 게 내 몸이 된다고 하잖아요.
쉬면서 일하실 거죠? 기력을 완전히 잃을 정도로 일하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조금 덜 벌고 덜 누리더라도 몸 아끼면서 일해요.
소서 대서 입추 처서니까 곧 가을도 올 거랍니다. 우리 기운 내기로 해요.
운동하실 거죠? 잘 챙겨 드실 거죠? 쉬면서 일하실 거죠?
이 나라의 보배이고 인류의 스승이고 후손들의 자랑인 당신의 여름 나기를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2023.7.7
| 미안하고 고맙다
김옥춘
너 없이는 못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잘 웃고 이렇게 잘 잔다. 이렇게 잘 산다.
미안하다. 너 없이는 사는 게 의미 없다는 말 아마도 거짓말이었나 보다.
세상이 끝난 줄 알았었는데 내 인생이 끝난 줄 알았었는데 이렇게 잘 먹고 이렇게 감동하고 이렇게 행복하다. 너 없이도 더없이 행복하다.
미안하다. 네가 나의 전부라는 말 아마도 거짓말이었나 보다.
세상에 너만 존재한다고 느낀 날엔 너만 사랑하면 됐는데 이제는 세상을 사랑해야 하니 참 바쁘고 참 행복하다.
나에게 우주 같은 너를 선물했던 네가 나에게 세상을 다시 돌려준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다. 너의 이별 사랑이.
2023.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