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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태백산
▶산행일자 : 2018년 1월 21일
▶날씨: 아침기온 -1도 낮기온 영상 미세먼지 약간
▶산행코스 : 당골~소문수봉~문수봉~부쇠봉~천제단~장군봉~망경사~반재~백단사
▶산행거리 : 약11.43km (트랭글기준)
▶총산행시간 : 5시간22분 (선두) 후미 6시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51명
태백산 산행..... 개인적으로 다섯번 다녀왔던 태백산...
마지막 산행이 2016년1월이후 2년만에 다시 찾는다... 그때와 달라진건 태백산도 2016년8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면서
항상 아깝게 생각했던 입장료가 폐지 되었다는거~~~~~
그동안 다녀왔던 다섯번중 유일사에서 두번, 화방재 사길령으로 두번, 그리고 당골에서 2016년에 마지막으로...
산행 계획을 세우면서 유일사나, 화방재에서 출발은 주목을 보기위한 산객들 영향으로 유일사 삼거리부터 엄청난 정체가
시작되고... 이건뭐.. 산행을 하는건지? 앞사람 궁딩이 보러온건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정체가 심각하기에 다소 거리가 길어도
당골츨발 문수봉 경유 코스를 선정하였다... 2년전 경험으로 혼자서 3시간 40분이 걸렸기에... 후미까지 5시간 30분을 예상하고...
역시 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산 이기에 순조롭게 44명 만차를 이루고... 산행 전날까지 취소자가 없을정도로 참여가 대단했다..
정말 가고싶어하는 회원들이 계서서 승합차 증차를 결정하고.. 편의상 7명만 받으려 했으나 대기자 11명이 되기에 승합차 좌석이
불편하리라 예상은 했지만..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가고자 하셔서 모두 오시라 했습니다..
다행인건지?..... 안타까운건지?.... 산행 당일 개인사정으로 4명이 참석을 못하셔서 승합차에 7명이 탈수있어 그나마 다행스럽게
이동할수 있었습니다..나중에 생각해보면 만약 승합차에 11명이 탔다면 자리가 비좁아서 많은 불편을 겪었을것 같습니다..
산행 계획을 설명 드리고 태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후 달라진 부분등 설명드립니다..
엄청난 인파기 예상되기에 우리는 문수봉 코스로 잡았고 천제단 부근에는 사람이 많아 통제가 안되기에 길을 잃을까 이동 경로를
자세히 설명드리고 백단사로 하산을 알렸습니다.. 이번 코스는 위의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한적한 코스를 찾아갔습니다.
우리들 태운 버스가 유일사 매표소를 지나치는데 산악회 버스가 엄청나게 있습니다..
승합차를 백단사에 주차하고 당공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이곳도 이미 산악회 버스는 길옆까지 주차했을 정도로 많습니다..
주차장에서 간단한 스트레칭후 산행시작.... 9시45분..
탐방로 입구... 2년전에는 아까운 입장료 2천원씩 내고 들어갔는데... 가슴을 쫘~~~~~악펴고 당당히 들어갑니다...ㅎㅎ
수와진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공연을 하네요.....야인 고문님 기부하시고 C,D한장 받으셨네요....수와진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몇발짝을 옮기니 태백산 눈축제 조형물이 발걸음을 붙잡고.... 소문수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처음 나타난 기도처.. 이곳에서 옷을 정비하고 나서느데.... 새벽 산행을하고 하산하는 한무리가 손에손에 비료포대를 들고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옵니다....에~~고~~ 눈썰매 좋지요.... 하지만 이런 국립공원에서 사람들 부딫치면 크게 다쳐요~~~~
중간 지점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한걸음씩 오르며 뒤돌아보니 뒤를 따르는 인원이 십여명...엥?... 아래에서 눈으로 만든 조형물을 구경하시나?... 왜 이리들 못오시지?....
어느덧 능선에 올라 소문수봉 삼거리 도착 11시... 산행시작 1시간 15분 소요... 잠시휴식....
한두분씩 도착하시고.... 송년산행때 처음뵙고 오늘이 두번째 참석하신 씽이님도 힘겹게 도착합니다...
씽이님은 출발하고 조금 지나면서 조금 힘들어 하시기에 러브리님께 함께 동행을 부탁드리고 진행했는데.. 잘오셨네요...
장수형님이 내어놓은 콜라비... 콩깍지님이 내어놓은 깎뚜기....아니... 맛난 사과..ㅋㅋ 백덕산의 깎뚜기가 얼마나 맛있었는지...ㅎㅎ
이제 소문수봉으로~~~~ 2년전 이 코스를 지날때 소문수봉~문수봉 칼바람을 잊지를 못합니다...
너덜지대로 걷기도 불편한데 얼마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 바위는 얼어있고 칼바람은 볼따구를 도려내는듯한 차가움으로 눈을 못뜨게 만듭니다...
오늘은 바람이 잔잔합니다.. 이 얼마나 다행인지?.. 북쪽으로 함백산이 바라보이고 남쪽으로는 달바위봉이 조망됩니다..
문수봉으로~~ 11시37분약 2시간만에 문수봉에 도착합니다...
문수봉에서는 사방 경치를 다 볼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부쇠봉~천제단~장군봉.. 저멀리 함백산... 아~~ 좋습니다..
문수봉에서의 경치를 즐감하고 부쇠봉으로 이동합니다...
부쇠봉으로 가기위해 한참을 내려가야하고... 우리는 문수봉 아래 삼거리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12시정각..
원래 계획은 부쇠봉에 12시에 도착해서 헬기장에서 천제단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려했으나..진행이 조금 늦어져 이곳에서 식사를...
삼삼오오 모여앉아 컵라면등으로.... 저는 패거리 형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로져민,러브리님, 오크라님, 씽이님이 내려오십니다..
씽이님이 힘들어 하시기에 배낭을 받아주는데....허~~걱~~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ㅎㅎ
배낭에서 하나씩 나오는데.. 도시락 밥이 3공기나.. 문어숙회...파인애플...라면등.....
왜 이렇게 무겁게 많이 가져왔냐 물어보니.... 송년산행때 처음이라 변변히 준비도 못하고해서 이렇게 가져왔답니다..
송년회때 상품 라면을 주면서 다음에 가져오라해서..그것도 가져왔구요..ㅎㅎ 하여튼 덕분에 주변분들 자~~알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무겁게 준비하지 마세요.. 웬만한 남자들도 낙오합니다...
식사를 마칠즈음...후미분들 도착하시고... 선두 일행은 멈춰있으려니 추워져서 먼저 이동합니다...
부쇠봉..... 천제단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그냥 지나치기에는 많이 아쉬운.....백두대간길....
헬기장에서 바라보이는 천제단방향 경치도 멋집니다..
정상석을 인증하고 헬기장으로 다시 되돌아 나온건.. 멋진 주목을 보기 위함이죠....문수봉 코스 주목나무 시작....
이제 마지막 천제단 오름길.. 나무계단에 올라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문수봉..부쇠봉이 보이고...
천제단(영봉) 정상에는 수많은 인파로 태백산 정상석 단독샷은 생각도 못하고 장군봉으로 이동합니다..
태백산 최고봉 장군봉.... 타 산악회 새치기를 몸으로(?) 막아서며 우리들 산악회 회원들 인증을 남기고 이동 하려는데......
옴마~~ 어느새 중간 그룹 회원들이 뒤에 줄을 서있네요....... 이미 선두 그룹들이 지나쳐 갔기에...회원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장수형님께 사진을 부탁드리고 선두그룹 하산을 시작합니다....
콩깍지님~~~~ 제가 사진을 찍어주기 싫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아시죠?~~~~~
제가 안쫒아가면 먼저가신 회원분들 망경대로 못가고 유일사로 계속 사람들 막히는 곳으로 갈수있어요~~~~
유일사 방향으로 약 200m 내려가면 우측으로 망경대방향... 그런데 군데군데 취사를 하느라 국립공단 직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고..
일단 사진부터 찍고서는 단속을 하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단속을 당합니다....
하산을 서두르는데.. 유일사에서 올라오는 엄청난 인파에 속도는 나지않고...
이쪽으로 안온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잠깐 동안의 정체를 뚫고서 우리는 망경대쪽으로 돌아섭니다...
아...이 길이 한적하니 얼마나 좋은지?....... 호젓한 눈길을 걷다보니 망경사에 도착하고..
다시 반재를 향하여 하산을 합니다.... 반재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여기에서 대부분의 산악회는 당골로 하산합니다..
우리는 좌측 백단사로....왜냐구요?... 한가한 곳을 하산 코스로 잡았고... 또 그래야 버스 타기도 좋아요...
이곳에서 잠시 대기하라고 했더니... 행님아님... 애가 탓습니다....
그동안 내려오면서 사람이 많아서 비료포대 썰매를 자제했는데... 눈앞에 보이는 백단사 방행은 사람이 하나도없고 코스 또한 좋습니다.....
약간의 콧소리를 섞어서... 대~장니~임~~~ 먼저 조금만 가면 안될까?~~~~~ (행님아 버전)...
선두대장을 추월하면 벌금을 받는다 엄포를 놓았더니... 회원모두 잘 지켜주십니다... 감사하구요....
위험하니 안전하게 썰매를 당부드리고 하산을 허락합니다...
이후....행님아님...숙자님... 아주 신났습니다..
반재부터 백단사까지 엉덩이가 땅에서 떨어지질 않았어요....ㅎㅎ 소띠들 어디서 이런 천진스러움이 묻어나는지?....
이렇게 웃고 즐기는 사이 주차장에 도착. 하산을 완료하고 후미분들 기다리고.... 인원을 체크 하는데....
이~~뤈~~~.. 일곱분이 반재에서 당골로 하산했다는...... ㅋㅋ
아침에 지도 나눠드리고 그렇게나 말씀드렸건만.....ㅎㅎ 이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겨지고 오랬동안 웃을수 있겠지요...
어쨋거나 태백산 산행....
날씨도 좋았고..바람도 없었고.. 안전사고 없이 완주해 주셔서 참으로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 기대했던 상고대가 없었지만... 어찌 열가지를 다 얻을수 있겟습니까?...
오늘 얻지못한 한두가지는 다음에 좋은날 다시오라는 의미로 알고 만족합니다...
1월달 태백산은 함백산과 엄청난 인파가 찾는 산 입니다..
수많은 산악회가 몰리다보니 식당도 마땅치 않고 또 태백으로 약 20분정도 나가야 하기에 차라리 시간도 여유있으니 올라오는길에
식당을 잡자해서 제천의 한식부페를 잡았습니다..
회원님들 식사를 맛나게 하시것 같습니다...어느 회원님은 제게 3만원 받아서 버스 타고 이런 식사까지 제공하고 어찌 운영하냐 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들산악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산악회가 아니고 순수한 친목산악회 이기에 가능합니다..
그것도 아주 어렵사리 살림해야 가능합니다... 회원들 입장에서야 3만원에 아침으로 떡주고, 물주고, 맘편히 산행하고 하산하면 밥주고 적당한 술까지 제공합니다.. 그리고 집 근처까지 데려다 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봐도 이런 행복을 어디서 얻겠습니까?.
제가 드린 답변은 "회원들이 열심히 참석해 주시는게 도와주는거다" 라고 답변드렸습니다...
좋은산을 함께하는 목적으로 산악회에 참여하니 그냥 열심히 참석해주셔서 항상 44인승 버스 만차를 이루면 이렇게 상호간 행복한 하루를 보낼수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ㅎㅎ
산악회 운영진도 회원님과 똑같은 입장에서 봉사하고 있으니 2018년 한햇동안 만차를 이루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1월 태백산 산행에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모두 수고하셨구요...
후미에서 고생하신 무흔 회장님 그리고 나의 친구 액션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기당천 패거리 형님들..... 산행중 한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제가 신경을 못써드립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십시요~~
1월 마지막주 백두대간 산행도 2월 첫주 치악산 산행도 이런 분위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들~~~ 이대로~~~영원히~~쭈~~~~~욱
[공지사항]
1. 다음 산행부터는 안전을 위해 선착순 44명으로 산행접수를 마감합니다..
44명 선착순 접수후 대기접수는 받습니다.. 좌석배정 받으신 분이 취소하시면 대기좌석 부여합니다..
2. 산행 동의서는 대장이 매번 준비 하겠습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협조 부탁드립니다..
카페 신청으로 동의서를 대체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
산행 신청도 대리로 다른분것까지 신청 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본인의 직접 동의서를 받는게 좋습니다..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립니다..
다들 아시죠? 제게 찍힘을 당하신분은 모든 사진이 올라간 다는거?...
상고대가 아쉬워 2년전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당골 탐방로 2년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는 입장료를 징수했었어요..
수와진 안상진씨... 참 좋은일 하십니다....
당공광장 해발 870m 현재기온 -1도
눈축제...
우리는 소문수봉으로 GO~~~~
처음 나타난 기도처...... 아이젠을 착용하네요...
다리를 하나 건너고...
병풍바위
문수봉 갈림길.... 우리는 좌측 소문수봉으로~~~
능선에 올라섭니다....
소문수봉. 2년전 기억을 할수없을 정도로 바람이 없네요...
다행입니다..
문수봉에 도착합니다..
우리가 가야할곳
부쇠봉을 가기전 삼거리에서 식사를 합니다..
씽이님 배낭에서 나온 부식들.....
저렇게 큰 보온 도시락.. 문어숙회..파인애플..라면..감자샐러드?...
2년전 같은곳... 문수봉 거리가 달라졌어요.....
국립공원으로 바뀌고 거리를 다시 정확히 표시한듯 합니다..
주목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그냥 지나칠수있는....... 부쇠봉 백두대간길......
헬기장.....
2년전에도 상고대가 조금은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더 없네요...
선두 5인
솜털같이 아주 따뜻할것 같은.....
2년전 같은자리... 그때도 상고대는 조금 아쉬웠어요....
상고대가 아쉬워 눈을 뿌리며 연출합니다..
천제단 아래 제단...
천제단을 오르는 계단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여기는 사람들로 엄청납니다...
천제단..
한배검... 오늘은 제물이 없네요....
천제단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람꽃이 아름답습니다
2015년 같은곳 입니다...
장군봉 인증... 장군봉은 예전 자리에서 구석으로 이동했네요...
2016년 상고대있는 주목나무..
취사금지 단속현장..... 엄청 단속합니다..
우리는 망경대로.... 언뜻 한눈팔면 꽉 막히는 유일사로 내려가게 됩니다...
한적한 눈길 호젓하게 걷기 좋습니다..
반재도착..... 백단사..백단사를 그렇게 외쳤건만...ㅎㅎ
백단사 주차장 도착.... 한적하니 좋습니다...
지난주부터 엄청 단속이 강화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