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이 늦잠을 자서 이불도 정리하지 못하고 학교에 갔다고 한면서 원장님의 실습지도와 환경정리및 실내정리 기타 등등 얘기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불정리부터 시작해서 실내청소및 빨래까지 다해갈무렵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하나 둘씩 도착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배가 고플것 같아 준비해놓은 탕수육을 만들었습니다. 예찬이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다른친구들은 TV시청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찬이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예찬이는 훌륭한 요리사가 되면 어떻까 라고 하면서 얘기도 하면서 거의
요리가 다되어 갈무렵 동우는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는데 빨리 달라고 재촉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약속시간은 충분히 여유가 있었는데 배가 고팠나봅니다. 그래서 잠시 기다리게 하고 얼른 만들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소라도 오후내내 집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예찬이는 다먹은후 줄넘기 1단을 50개 하기로 약속을 했고 그래서 같이 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찬이의 돌발행동이 나타났습니다. 1단뛰기가 50개가 잘안되어 계속해보자고 하니까 화를 내고 짜증을 내기시작하더니 줄넘기를 던져버리고 어디론가 뛰쳐갔어 뒤따라 갔더니 옷에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보고 당황해하고 있었습니다.
달래어 샤워하고 옷을 갈아 입고 그이후에도 기분이 안좋아 보였습니다. 제가 무리하게 줄넘기를 시켜서 그런가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순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예찬이가 못해요 라는 말을 자주 해서 넌 잘할 수 있다고
힘을 주려고 했던것이 아이에게 부담이되고 잘 안되는 자신에게 화가 난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예찬아 미안하구나 예찬이가 처음보다 줄넘기 훨씬 잘하는데 예찬이가 더 잘하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욕심이 너를 화나게 한것 같아 미안해 다음에 보자 안녕
첫댓글 토요일 아이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 주시기 위해 애써주신 마음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도 예찬이의 모습에 흠칫 당황했을것 같네요 저라도 어떻게 하는게 좋은 것인지 고민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양육과 좋은 습관도 아이의 속도에 맞춰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예찬이라 더욱 더 행동으로 거부행동을 나타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