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는 ‘말다’에 명령형 어미 '-아라'가 붙은 직접 명령이고, '말라'는 명령형 어미 '-라'가 붙은 간접 명령입니다. 따라서 표현의 뜻에 따라 '마라'와 '말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제시하신 ‘그는 내게 과자를 먹지 말라고 했다’는 간접 인용절이므로 '-라고'를 쓰며 '말다'의 어간에 '-라고'가 붙으면 "말라고"가 됩니다.
말라/마라
작성자봄눈등록일2017. 12. 13. 조회수476
1) 영수야, 혼자 먹으려 마라 / 말라
2) 미국사람들아, 잘난체 마라 / 말라
3) 천 냥 시주 말고 애매한 소리 마라 / 말라
4) 복철을 밟지 말라 / 마라
5) 감 먹고 게를 먹지 마라 / 말라
6) 조록사리 피거든 남의 집도 가지 마라 / 말라
7) 아는 체하지 말고 모르는 체하지 말라 / 마라
마라/말라 가운데
어느 하나만 써야 하나요? 모두 써도 되나요?
비밀번호
[답변]명령문
답변자온라인 가나다답변일2017. 12. 15.
안녕하십니까?
'마라'와 '말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라'는 명령형 어미 '-아라'가 붙은 직접 명령이고, '말라'는 명령형 어미 '-라'가 붙은 간접 명령이므로, 표현의 본뜻에 따라 표현해야 합니다.
간접 명령이 쓰이는 맥락은 아래에 보인 '-라'의 정보로써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라 「어미」 「1」((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하라체를 사용할 자리에 쓰여,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청자나 독자에게 책 따위의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