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은 날 :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8시 30분 ~ 8시 50분
* 읽어준 곳 : 시지초 1학년 1반 교실
* 읽은 이 : 강근정
* 읽은 책 : <여우누이><우리몸의 구멍>
이제는 가까운 사람들이 신종 확진을 받아서 두려움에 휩싸여있다.
게다가 학교가니 10명의 자리가 비어있다.
담임선생님께 물었더니
담임선생님께는 "진환자도 여럿되고 발열고 결석은 더해요"하신다.
오늘 특히 날씨가 흐려서 아이들이 지각을 하나보다 했는데 선생님께서 그냥 시작하라 하신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우리친구들이 늦게 일어나나보다. 오늘은 좀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하니 아이들이 좋아한다.
" 아마 아는 친구도 있을거야. 하지만 책이 여러개 있으니 다른 친구들과 함꼐 조용히 보도록 하자"
하며 <여우누이>를 꺼냈다.
제목만으로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처음에는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책을 보고 있는 아이들이 두서넛 되었는데...
" 아이고 분해, 아이고 분해......말한끼 사람한끼..." 라는 부분에서 및그림책에 나오는 목소리 흉내를 내며
읽어주었더니 갑자기 아이들이 확 몰입하기 시작한다.
끝날즈음...아이들이 " 하나도 안무서워요" 한다.
<우리몸의 구멍>은 <여우누이> 책을 보며 집중했던 탓이 아이들이 재미있다며 잘 보았다.
아기가 어디로나와?라는 부분에서 엉덩이요...등등의 많은 대답을 했는데
여자만 가지고 있는 아기주머니 이야기를 하면서 때리거나 함부로 다루면 안된다 일러주니 고개를 끄덕한다.^^
이렇게 20여분이 후딱 지나고 아이들이 앞에나와 줄을 선다.
자기 먼저 책을 보겠다고...
앞으로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릴수 있는 책으로 선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계가 있겠지만 그래도 시도를 해봐야지.^^
첫댓글 그래요~ 시도해 보지 않고 결과를 알 순 없으니... 학교도서관에 좋은 그림책이 많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