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귀환과 속죄제, 다시 죄악의 길로…
성경본문 : 에스라 8:28-9:4/ 구 p.722/ 암송 31절
28 내가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요 이 기명들도 거룩하고 그 은과 금은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 즐거이 드린 예물이니
29 너희는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 골방에 이르러 제사장의 두목들과 레위 사람의 두목들과 이스라엘 족장 앞에서 이 기명을 달기까지 삼가 지키라
30 이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은과 금과 기명을 예루살렘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가려 하여 그 중수대로 받으니라
31 정월 십이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32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기서 삼 일을 유하고
33 제사일에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은과 금과 기명을 달아서 제사장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의 손에 붙이니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함께 있어
34 모든 것을 다 계수하고 달아보고 그 중수를 당장에 책에 기록하였느니라
35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둘이요 또 숫양이 아흔여섯이요 어린 양이 일흔일곱이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둘이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36 무리가 또 왕의 조서를 왕의 관원과 강 서편 총독들에게 부치매 저희가 백성과 하나님의 전을 도왔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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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1. 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가로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과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2 그들의 딸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를 삼아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두목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3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4 이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가 이 사로잡혔던 자의 죄를 인하여 다 내게로 모여 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드릴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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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안전한 귀환관 속죄제, 다시 죄악의 길로(8:28-9:4)
에스라를 필두로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랜 포로 생활 끝에 귀환하여 성전에 예물을 드리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성전을 봉헌하고 속좌제를 드리면서 보인 결단의 모습은 결국 작심삼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속죄제를 드린 이스라엘
속죄제는 범죄에 대해 희생의 피로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죄제를 드리고 있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지난 죄를 참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원하는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다른 무엇보다도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것을 잘 깨달아 알고 있었기에 그들은 성전에 예물을 드리고, 번제를 드리는 일로 자신들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죄는 누구나 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회개의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회개는 인생의 전환점을 제공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난 삶이 다시금 제자리를 회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죄라는 습관
본문에서 에스라는 ‘속옷과 겉옷을 찢는’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자신의 분노와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결국에는 넋을 잃고 주저앉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읍과 성전을 잃고 선민으로서의 자존심을 잃으며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게 된 본래의 삶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과 혼인하고 우상 숭배에 빠져 하나님께 패역함으로 벌을 받아 멸망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전과 같은 죄를 다시 범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거룩’하게 ‘구분’되어 살아겠다고 다짐한 그들의 결단이 또다시 무너진 것입니다. 죄라는 습관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늪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악은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살전 5:22)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묵상하는 사람들/ 200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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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죄의 습관성
어느 목사님이 말하기를 “처음에 본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두번째부터는 죄악이다”라고 했습니다.
죄의 습관성! 이 세상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자기는 죄에서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합니다.
한번 죄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그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또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시 그 죄를 반복하는 것이 사람의 습성입니다. 단순한 육체적 만족을 위한 성행위가 그렇고, 묘한 기분을 만드는 마약이 그러하며, 돈에 욕심을 느껴 행하는 각종 범죄들이 그처럼 대부분 단 한번의 실수로 끝나지 않고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그래서 성경은 죄의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가르칩니다.
또 성경은 아예 보는 것에서부터 죄를 멀리하고, 생각하는 사고에서도 죄의 생각을 애초에 품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욥은 고난 중에도 눈과 언약을 세워 처녀에게 주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죄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당신의 약한 구석을 틈타 접근해 오는 유혹들을 방관만 한다면, 집안에 든 도둑을 보고도 내쫓지 않는 자와 같지 않겠는가?
딤전 5: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지 말고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 출처: 주님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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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한 죄는 무엇입니까? ‘가증한 일’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1-2절)
2. 당신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죄를 반복적, 습관적으로 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오늘도 당신은 생활 가운데 세속적인 태도, 악한 세력들의 도전과 끊임없이 부딪혀야 합니다.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세상에 발하는 삶이 되기를 힘쓰며 기도하십시오.(롬 12:21; 고후 2:15-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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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주님의 은총과 사랑 속에서 평안히 잠자게 하시고 새날을 허락하시어 하나님 앞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도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게 하시어 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을 주시고 의롭다 칭함을 받은 자답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주시어 늘 새롭게 하시고, 경건의 모양을 가지고 누룩과 같이 풍성한 유익을 끼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헛된 소리에 귀기울이지 말게 하시고,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께서 걸음마다 동행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가 주님 안에서 희락과 평강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말씀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맡겨진 일에 성실과 최선으로 임하게 하시고 건강을 더하여 주시어 힘찬 하루를 보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