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뜨고 해가지는곳을 다녀와서!------
낯선땅에 바람한점 낯익은면 구름떼여 반갑기로 그지없어 당진땅이 왠말이오
작은바람 큰바람의 우리만의 풍속있지 얼씨구나 좋고좋아 지화자가 어디있냐
까맣튼밤 하얗웁게 우리에겐 놀이동산 당진축협 관광농원 우리모두 터진자리
축협검사 일등한우 널퍼질러 구워내며 진도홍주 따라와서 물건너온 양주마중
맥주소주 나설때면 보약주가 품에나와 우리동네 예깃거리 우리그간 예깃거리
따라나선 부인네들 끼리끼리 먼저친해 남편흉물 이제서야 깔깔대고 웃음터져
외벽풍광 엄습해도 술한잔에 권코받고 신명나는 민족혼을 다깨우고 말았구려
한도없고 끝도없이 음악마져 다부수고 지동치는 우리우정 누가보랴 흔들었네
추풍령서 구름탓던 구학림군 더반갑고 남쪽나라 경남지회 장군들도 금방합석
시간세워 붙들고서 밤가는줄 누가아랴 눈깜짝해 순간가니 아그순간 또그리워
한쪽구석 도토리들 키재기를 하다말고 껍질까져 울고웃다 달래주는 엄마음성
우물정字 장작더미 불꽃같은 우리동기 활활타는 그열기에 詩한수가 없으리오
이제모여 어깨잡고 해일처럼 세운기상 30 년사 기념사업 꿈틀거린 오늘연습 이른새벽 기상하여 모여든집 비닐횟집 서해바다 일출본것 내생애에 처음이야
불판위서 입벌리는 조개들이 하는말이 어젯밤에 마신술이 지금까지 흔들리오
아침해장 싱싱회로 계속웃고 배채울때 바깥에선 끼리끼리 증명사진 기념사진
총동기회 이끄느라 집행부들 발안보여 반가웁고 고마워요 동기모두 건강하소
11 기가 아니면은 이런자리 있겠어요 대한민국 어느곳에 다시한번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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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당진 R.O.T.C.11기 2001년 송년의밤 을 다녀와서 느낌을 간단히 쓰보았습니다
2001년 11월26일 김찬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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