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어디가 좋을까?
- 의령에서 여름 나기 -
감기에 걸렸다.
어제 밤, 산에서 내려오는 솔바람에 추운 줄도 모르고 잤던 모양이다.
한 여름 태양은 식을 줄 모르고 기온은 38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요즘, 집에만 있자니 심심하고 밖에 나가자니 너무 더워 엄두가 안날 땐 눈 딱 감고 의령에 오는 건 어떨까?
감기에 걸릴 만큼 시원하고 재미있는 곳이 여기, 의령에 있다.
#. 구름다리
지금 구름다리에는 22일까지 야경 쇼가 펼쳐지고 있다. 의령 구름다리 일대를 중심으로 저녁 늦게 까지 아름다운 조명을 만끽하며 여름밤을 지새울 수 있는데 화장실과 간단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캠핑 족에게 인기가 많다.
낮에는 어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물이 많이 깊지 않기 때문에 어린아이라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
물놀이에 지쳤다면 구름다리에 위치한 산책로를 따라가 보자.
출렁거리는 출렁다리와 하늘을 나는 듯한 구름다리를 지나 5분정도만 걸으면 새로 생긴 의병박물관과 충익사 일대를 돌아 볼 수도 있다.
의령천을 따라 곳곳에 주차시설이 위치되어 있고 평평한 길 위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어 위치도 그만이니 얼른 가서 자리부터 잡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li>부산.마산 방면 : 남해고속도로 군북 I.C → 79번 국도 → 의령읍 </li><li>대구 방면 : 현풍 I.C → 67번 국도 → 구지·이방 → 20번 국도 → 의령읍 </li>
#. 벽계저수지
계곡에 내리는 비가 한 겨울의 그것처럼 차갑다고 하여 지어진 찰비계곡. 벽계저수지와 찰비계곡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궁유와 유곡면에 위치한 벽계 야영장이다.
산과 산을 막아 만들어진 벽계 저수지 인근은 여름의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뤄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수지 상류에 야영장이 있고 반대쪽으로는 야영장 등 숙박시설을 조성되어 있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잉어와 향어, 빙어 등 많은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낚시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우산을 끼고 흐르는 찰비계곡 곳곳에는 소가 만들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각시소와 농소, 아소 등으로 여기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니 벽계저수지에 발을 담그고 상상해보아 좋다.
주변으로 봉황대· 일붕사· 한우산· 산성산· 홍의장군전적지· 의령예술촌 등의 관광지가 있으니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이다.
대구,부산,마산방면
남해고속도로 함안 IC → 법수 → 정곡 → 지방도 1011번 이용 → 궁류(평촌) → 벽계마을 → 벽계야영장
진주방면
남해고속도로 의령 군북 IC → 의령읍 → 국도 20번 이용 → 정곡 → 지방도 1011번 이용 → 궁류(평촌)
→ 벽계마을 → 벽계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