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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시: 2023년 11월 18일 (토)
o 날씨: 맑음
o 경로: 맹방해변 - 상맹방해변 - 오십천 - 삼척문화예술회관 - 삼척항 - 비치조각공원 - 삼척해변 - 추암해변 - 추암촛대바위
o 거리: 22.3km
o 소요시간: 4시간 50분
o 걷기정보 및 여행포인트: 맹방해변, 삼척문화예술회관, 죽서루, 새천년해안도로, 삼척해변, 추암해변, 추암촛대바위
o 지역: 강원 삼척
o 일행: 나홀로
o 트랙:
▼ 코스지도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해파랑길50구간 중에서 남은 곳은 두구간, 오늘은 그중에 32코스를 찾았다. 32코스는 맹방해수욕장에서 추암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22km의 해안길이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가기에는 수월치 않은 지역이라 아침일찍부터 서둘렀다. 이런 곳은 산악회버스나 동회회를 이용해야 하는데...
32코스를 마치고 서울로 가능한 빨리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서두른다. 덕봉산은 지난번에 가봤으니 오늘은 패스. 정오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오늘은 날씨가 쌀쌀하다. 게다가 제법 세찬 바람까지 불고 있으니...
[덕봉산]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에 있는 산이다(고도:54m).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덕산도(德山島)는 삼척부 남쪽 23리인 교가역(交柯驛) 동쪽 바다 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덕산(德山)이라고 적혀 있다. 이런 기록을 통해서 덕산도는 본래 섬이었는데 후에 육지와 연결되어 육계도(陸繫島)가 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그에 따라 이름도 덕산도에서 덕봉산으로 바뀌었다. 산 모양이 물더덩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한자화해서 덕봉산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육계화 과정은 조선 후기에 인구가 증가하여 삼림이 밭으로 빠르게 개간된 시기와 관련되어 있다. 산꼭대기에 회선대 및 우물이 있어 가뭄이 들 때 기우를 지낸다. 산 아래는 마읍천(麻邑川)이 흐르고 그 대안에는 맹방해수욕장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맹방해수욕장] 백사장 길이는 800m, 수심은 1~1.5m로, 삼척시청에서 남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으며 경사가 완만해 삼척 제1의 해수욕장으로 불리며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인근 초당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마읍천의 맑은 담수와 바닷물이 엇갈리는 곳으로 담수욕도 즐길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해수욕하기에 좋다.
해변에 조개가 많이 묻혀 있어 피서철이면 바다조개줍기대회가 열리며, 바닷물과 담수가 교차하는 곳에서는 맨손송어잡기대회 등 여러 행사가 개최된다. 백사장 끝은 바위로 둘러싸여 반달 모양을 이루며, 뒤편은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산책로가 있어 삼림욕을 겸할 수 있으나 송림보호구역이라 소나무숲에서는 야영이 금지되어 있다. 초당·장호 관광지 등과 함께 1980년 이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매년 7월 1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주변에 덕봉산과 은어 민물낚시로 유명한 마읍천·죽서루·초당동굴·내평계곡·환선굴·신라민속마을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맹방해수욕장 해변에 BTS 표시판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앨범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곳뿐만 아니라 주문진 해변에도 BTS 관련 표시판이 세워져 있는데, K-팝에 빠진 외국인들에게는 좋은 관광상품이 되는 모양이다. 더구나 BTS라니...ㅎ
상맹방해수욕장 부근은 썰렁하다. 겨울바다의 느낌이 난다. 해변에는 인적조차 없고 세차게 부른 바람에 모래만 날리고 있다. 해안에는 삼척발전소의 배후항 건설만 분주해 보이고...
상맹방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벗어나 맹방벚꽃길을 따라간다. 벚꽃길 옆에는 대규모 유채꽃밭이 조성되어 있어 3~4월 벚꽃철에는 하얗고 노란색의 향연이 멋질 것 같다...
벚꽃길을 지나면 7호선 국도를 가로질러 삼척로를 따라 한재소공원을 지난다. 한재소공원 언덕 위에는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한창이다. 삼척로 언덕위에서는 지나온 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삼척터미널에서 맹방해수욕장으로 가는 택시에서 기사님이 삼척화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맹방해수욕장이 망가졌다고 하셨는데 무슨 말인지 알것 같다...
한재공원 인증센타에 세워져 있는 정자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가야할 삼척항을 바라다 보며 우리나라 해안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바람이 시원하다...
오분교차로를 지나면 동네길을 따라 오십천으로 연결되고...
해파랑길은 오십천을 따라 깊게 들어간 다음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되돌아 나와야 한다. 오십천 하류에 있는 삼척교를 건너면 적어도 3~4km는 단축될 것 같은데ㅋ. 실제로 시간이 빠듯하면 그럴까도 생각했는데 오늘은 발걸음이 제법 가볍게 느껴진다...
[오십천] 삼척오십천이라고도 한다. 길이 46.06km, 유역면적 350.16㎢이다. 도계읍 구사리백병산(白屛山:1,259m)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도계읍에서 동해로 들어간다. 1969년 연어의 치어를 방류한 후 지금까지 방류와 어획을 해마다 하고 있다. 하구 부근의 하천 연변에 관동별곡(關東八景)의 제1경인 죽서루(竹西樓:보물 213)가 있다. 하천의 곡류가 매우 심한데, 오십천이라는 명칭도 이 하천의 하류에서 상류까지 가려면 물을 오십번 정도 건너야 한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강변길과 약간의 언덕길을 지나오면 삼척문화예술회관으로 연결된다. 이곳에는 전시관, 체험관, 수련관, 박물관 등이 모여있는 삼척문화의 클러스터처럼 보인다. 한번쯤 돌아볼만 할 듯...
[삼척문화예술회관]은 문화 예술 기반 시설로 시립박물관과 동굴신비관, 2016년에 개관한 가람영화관과 함께 문화 시민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척문화예술회관 앞마당 격인 엑스포광장은 2002년 세계동굴엑스포가 개최된 주행사장으로, 2007년부터는 삼척 정월대보름제 주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총 부지 2만 2582㎡에 연건평 5236.94㎡이다. 대공연장은 2층에 940석, 소공연장은 단층에 248석을 각각 갖추고 있다. 3개의 전시실은 총 규모가 397㎡이며, 야외 공연장은 1598석을 갖추고 있다. 1991년 11월 30일에 착공하여 1994년 5월 30일 준공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죽서교의 북쪽방향으로 흐르는 오십천의 수직절벽위에 죽서루가 보인다. 관동팔경중에 제1경이라는데 먼 눈길로는 그 장엄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들어갔다 올까 말까... 시간이 아쉬어 오늘은 그냥 패스...
[죽서루]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면 7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삼척시의 서쪽을 흐르는 오십천(五十川)을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데,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李承休)가 창건하였고, 1403년(태종 3) 삼척부사 김효손(金孝孫)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누각에는 이이(李珥)를 비롯한 여러 명사들의 시가 붙여져 있는데, ‘關東第一樓(관동제일루)’라는 대액(大額)은 숙종 때의 부사 이성조(李聖肇)가 건 것이다. 현재의 크기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을 이루고 있지만, 본래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었다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좌우 각 1칸에 놓인 공포(栱包)의 모습이 다르고, 또 내부 천장에 당초 측면 밖으로 나와 있던 도리의 뺄목들이 그대로 남아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누각에서 주목되는 것은 기단(基壇)과 초석이 없이 두리기둥 밑면을 그렝이질하여 자연암반 위에 직접 세운 것이다. 누각 바닥은 우물마루이고, 천장은 연등천장[椽背天障]이며, 우물마루바닥 밖으로는 계자난간(鷄子欄干)을 두르고, 기둥 사이는 벽체나 창호 없이 모두 개방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십천교에서 삼척교 사이의 강변에는 삼척 장미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수백종 수십만 그루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는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초겨울에 찬바람을 딪고 피어있는 몇몇 장미 외에는 그냥 상상만 하고...
[삼척 장미공원] 삼척시 정상동 오십천 일원 8만5000㎡ 규모에 조성된 삼척 장미공원에는 총 218종 13만 그루 1천만 송이의 장미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량을 가진 공원으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야간에는 장미꽃 군락이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산책로와 포토존을 비롯해 장미터널과 이벤트 가든, 바닥분수, 잔디광장, 맨발공원, 인라인 스케이트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각종 휴양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문화와 휴식, 여가공간이다. 삼척터미널과는 5분거리에 있고 엑스포공원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은 편리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척교 북단에서 해파랑길은 좌틀하여 삼척항으로 향한다. 초겨울날씨지만 삼척항 상가는 분주하다. 상가에는 대게거리가 형성되어 있고 곰치국 장사도 성행하고 있다. 삼척항 북쪽 나릿골 언덕에는 많은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데 지붕을 주황색으로 통일해 유럽식 한국느낌이다. 부산 감천마을의 스몰버전처럼 느껴지기도...
[삼척항] 오십천의 맑은 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끝자락에 삼척항이 자리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멀리서 바라보이는 항구의 모습도 아름답고 옴폭하게 자리하는 선창의 모습도 포근하다. 선창 끝자락 자그마한 좌판과 함께 이어진 허름한 횟집에서는 신선함 가득한 바다의 먹거리들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초장에 찍어먹을 수 있다. 한때는 동해의 최대 항구 중 하나로 수많은 어선들이 모여들었고 조선시대에서 일제강점기까지 군사기지로의 중요성도 가졌던 삼척항은 화려했던 모습들을 옛 영화로 간직한 채 강원 산간지방에서 생산하는 시멘트를 하역하는 항구로 기능하고 있다. 포구의 끝자락에 자리하는 육향산 아래 작은 비석을 놓치지 말자. 조선 중기 삼척부사로 재직하였던 미수 허목(1595~1682년)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 ‘척주동해비’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서(篆書)체 비석으로 일컬어진다. 일명 도장글씨로 알려진 전서는 검은 비석 위에 문양을 조각한 듯 음각되어 있다. 바다의 풍랑을 잠재우는 마음으로 동해 바다를 기리는 글이 적힌 비석은 탁본을 하면 화재를 막는다는 신기한 전설을 전한다. 조선 중기 서인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과 예송논쟁을 주도했던 남인의 거두 허목은 조선중기를 대표하는 서예가로도 유명하다. 삼척항 포구 주변을 채우는 음식점들은 하나같이 곰치국을 간판에 내건다. 과음이나 추위로 속이 답답하다면 시원한 곰치국 한 그릇 먹어보자. 기가 찰 정도로 못난 곰치를 구경한 사람이라면 먹을 수 있는 생선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곰치는 어선의 그물에 잡혀도 그냥 버려지던 못난 생선이었다. 포구 인근 주민들만이 김치 국물에 쉽게 끓여내는 국의 맛을 알았었는데 그 시원함이 입소문을 타면서 동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네어비 지식백과)
삼척항 활어회센터에서 해파랑길은 해안길을 벗어나 산길로 접어든다. 해안을 따라 개설된 새천년도로를 따라가도 될텐데 궂이 산속으로 들어왔을까? 도중에 봉수대로 알려진 터를 지나게 되는데 이것이 포인트인 모양이다. 봉수대에는 국난극복유적지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봉수대를 내려오면 광진항이 있는 해안도로와 다시 접속하고 그렇게 비치조각공원과 후진항으로 이어진다.이곳은 새천년해안도로 구간으로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비치조각공원] 삼척시가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4.6㎞의 새천년도로를 1999년 말에 완공하고 빼어난 해안 절경의 관광 명소화로 새천년도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하여 비치조각공원, 소망의 탑 등을 조성하였다. 도로변에 조성되어 해안 절경을 쉽게 즐길 수 있고,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꺼비바위]는 오삼바위라고도 불리는데 이 근처에서 잡기 힘든 감성돔(53cm) 대어를 낚시로 잡은 후 낚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오삼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현재도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안내판)
후진항 북쪽에는 작은 후진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후진데 안 후지다ㅎㅎ...
짠~ 하고 펼쳐지는 삼척해변. 넓고 멋있는 해변만큼이나 사람들도 많다. 주변에는 볼거리 먹거리 많은 상가가 해변도로를 따라 형성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솔비치 삼척이 근사하게 자리잡고 있다. 휴가나 휴양차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다음번에는 솔비치 삼척에 숙박을 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삼척해변]은 삼척시내에서 1.4㎞가량의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장 1.2㎞, 폭 100m의 넓은 백사장을 보유한 해변이다. 해안선에서 약 150m까지는 1~1.5m 정도로 수심이 얕고, 은빛 고운 모래가 깨끗하여 좋은 풍경을 가지고 있다. 해변 북쪽으로는 2016년 6월에 개장한 쏠비치 삼척이 위치하여 대규모의 숙박, 식음료, 컨벤션 및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고 해변 반대의 서쪽에는 식당, 커피숍, 편의점을 갖춘 테마타운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주로 식당[횟집], 커피숍 및 민박, 모텔 등의 숙박 시설이 갖추어져 해수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매년 휴가 시즌에는 대규모의 관광객이 운집하는 피서지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강원도의 다른 해변과 마찬가지로 여름철 7월에서 8월 사이의 기간 동안 해수욕장으로 개장되어 다양한 해양 스포츠 및 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나머지 기간에는 해수의 온도가 낮고 수심이 깊은 관계로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는 입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주로 주변의 관광 사업체를 이용하며 바다 감상을 주로하는 관광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화배우 배용준이 주연한 영화 ‘외출’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사부길] 새천년해안도로는 삼척해수욕장과 삼척항을 잇는 약 4.7km의 해안 드라이브 코스이다. 삼척시는 2014년 이 해안도로를 따라 보행데크를 설치하였으며, 2017년 12월에 미개통으로 남았던 약 800m 구간의 군경계 철책을 철거하고 보행 데크를 완전히 개통하였다. 이를 기념하여 이곳을 삼척시 해안길의 시작점으로 정하고 원덕읍까지 약 104.5km에 이르는 해안선을 연결하는 해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이길의 이름을 동해왕 이사부 장군의 해양개척정신을 기려 "이사부길"이라 명명한다. 이사부는 신라 지증왕 13년(서기512년) 지금의 삼척인 실직국의 군주로서 우산국(울릉도와 독도)을 최초로 정벌하여, 우리영토에 편입시킨 역사적인 인물이다.... (안내판)
삼척해변을 넘어오면 증산해변으로 이어지는데 증산해변 직전에 임해정이 세워져 있고 '해가사의 터'라는 돌기둥도 세워져 있다. 이곳을 수로부인공원이라고도 하는데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해지는 '해가'라는 설화를 바탕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해가사 터]인 임해정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하였으며, 문헌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해수욕장의 북쪽 와우산 끝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곳은 현재 군사보호시설지구로 개발이 불가하여 주변경관이 수려한 인접지역인 증산동 해변에 조성되었다. 임해정 좌우로의 해변은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삼척시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유일한 정자이다.『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한 임해정과 해가사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고 주변 주차장 확장, 주변경관 조성등을 통해 수로부인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06년 4월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볼이 이곳에 설치되어 찾는이의 소원과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기원하게 하고 있어 새로운 신개념 관광명소로 급부상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동해의 일출 명소인 추암해수욕장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사진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며, 갈매기떼 어우러진 청정해안 절경, 상큼한 바다내음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곳에 머무르게 한다.
(배경설화)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江陵太守)로 부임하는 도중, 임해정(臨海亭)이라는 것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룡(海龍)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다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海歌)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타났다 한다.
(해가(海歌)의 내용)
龜乎龜乎出水路(구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掠人婦女罪何極(약인부녀죄하극)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汝若悖逆不出獻(여약패역불출현)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入網捕掠燔之喫(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이상 네이버 지식백과)
증산해변은 추암해변으로 이어지고, 추암해변 바닷가에는 하늘높이 솟구친 돌기둥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낮이 짧아져서 그런지 아직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 벌써 해그림자가 내려 앉고 있다...
[추암해변]은 기암괴석이 늘어선 해안절벽과 고운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변의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절경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하다. 추암해변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데, 그중 추암 촛대바위는 사시사철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 중 명소다. 애국가 방송 첫 소절의 배경화면에 등장하는 바위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기암 끝에 해가 걸린 모습이 촛불 같아 ‘추암 촛대바위’라고 불린다. 추암촛대바위에서 200m 떨어져 있는 해상 출렁다리는 또 다른 볼거리다. 바다를 건너도록 기암 위에 설치된 72m 길이의 추암 촛대바위 출렁다리는 짜릿함을 줌과 동시에 동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추암 촛대바위에서 출렁다리로 향하는 길 중간에는 북평 해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1361년, 삼척 심 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노후를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로 지금 모습은 1790년경에 중수한 것이다. 출렁다리의 끝은 추암 조각공원으로 이어져 연계해 둘러보기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능파대 정자가 자리잡고 있는 언덕위에 올라 추암촛대바위를 요리조리 감상한 후 내려오면 한국의 석림이라고 하는 암석기둥의 전시장 '능파대'가 펼쳐진다...
[추암촛대바위]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 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와 주변 기암괴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꾼다.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 촛대바위의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다. 그런데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는데, 그것을 두고 민가에서 야담으로 꾸민 이야기가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능파대에서 해암정을 지나 주차장으로 직진하지 않고 촛대바위 출렁다리를 건너고 조각공원을 돌아 나오야 해파랑길 스템프박스가 기다리고 있다...
[추암조각공원]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추암촛대바위’와 연계된 조각공원으로 관광객을 위한 조각전시장과 야외무대 및 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추암조각공원에는 평화의 도원, 새벽, 선원, 파도소리, 빛과 인간, 일출, 샌장, 회귀 등 상징적인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또한, 애국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치한 6.25 한국전쟁 형제의 벽이 세워져 있다. ‘추암조각공원’의 산책로는 국내 제일의 일출 명소로 유명한 '추암촛대바위', ‘추암해수욕장’과 삼척 ‘이사부공원’까지 이어져있어 산책을 즐기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강원도청)
22km가 넘는 코스를 그래도 짧은 시간내에 완주를 했다. 서둘러 택시를 콜하여 삼척터미널로. 삼척터미널에서 예정보다 1시간 빠르게 서울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