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고양이 마을 ①고양이풀의 저주
글 히로시마 레이코 | 그림 모리노 기코리 | 124쪽 | 값 11,500원 | 초등 3~4학년
130*190 | 2021년 7월 20일 발행 | ISBN 979-11-6739-004-2(74830)
■ 책 소개
베스트셀러 <전천당> 작가의 최신작!
고양이와 대화하는 유일한 소년과 고양이들과의 신비한 이야기!
어서 와~ 고양이 마을은 처음이지?
베스트셀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판타지. 《신비한 고양이 마을 1-고양이풀의 저주》는 작가의 가장 최신작이며, 작가가 너무도 좋아하는 동물인 고양이와 오래전부터 고양이들이 많이 살고 고양이에 얽힌 이야기도 많이 전해져 내려온다는 한고양촌 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양이 마을의 허물어져 가는 저택에는 고양이 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을 전해 들은 주인공 도야는 저택 마당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놀라운 풀을 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고양이풀이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고양이풀을 바라보던 도야는 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풀을 꺾어 버리고 마는데……
《신비한 고양이 마을 1-고양이풀의 저주》에서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저주를 받게 된 도야, 그리고 그 저주를 풀기 위해 노력해 나가는 도야의 모습을 고양이들과 동화시켜 잘 보여주고 있다. 고양이와 대화를 하는 유일한 소년 도야가 고양이들과 소통하며 동분서주 펼쳐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 책 속으로
한고양촌은 고양이가 많이 살고, 고양이에 얽힌 이야기가 많이 전해 내려오는 동네다. 이 동네에는 낡고 허름한 으스스한 저택이 있다. 요즘 주인공 도야는 학교가 끝나면 그 저택을 들여다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어느 날 마당 한가운데에 유난히 도드라지게 큰 고양이풀 하나가 자라고 있었다. 도야가 보기에도 멋진 은색 고양이풀이다. 그 고양이풀은 흔들릴 때마다 아른아른 은색 빛을 반사한다. 당장 들어가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근사한 고양이풀이었다. 그래서 고양이풀에는 팬이 많은 것 같다. 마을 고양이들이 번갈아 가며 고양이풀을 보고만 간다. 어느 고양이도 고양이풀을 가지고 놀거나 장난치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건 한 달 전이다.
도야는 매일 같이 이곳에 와서 몰래 지켜보는 중이다. 허물어진 저택은 담장으로 막혀있고 대문이 쇠창살처럼 생겨 안을 들여다볼 뿐 들어갈 수는 없다. 철제로 된 대문은 처음에는 근사했을 텐데 지금은 무너져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었다. 도야는 고양이풀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충분했다. 같은 반 소꿉친구 마리에를 만나기 전까지였다, 하필 여기서 마리에를 만나다니…… 도야는 마리에에게 꼼짝 못 한다. 힘이 약해서가 아니다. 마리에는 다른 아이들에게는 친절히 대하면서도 도야만 보면 인정사정이 없다. 도야의 약점까지 알고 있는 마리에가 고양이풀을 꺾어달라고 하는 바람에 도야는 하는 수없이 어렵게 마당 안으로 들어갔다. 새끼 고양이가 고양이풀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았다.
마리에의 부탁으로 도야는 결국 고양이풀은 꺾고 마는데……
■ 출판사 리뷰
고양이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아주 평범한 소년이 밤마다 고양이로 변신? 말랑말랑한 육구, 수염, 발톱…… 고양이가 되어 느끼는 세상은 신기한 일로 가득하다.
도야는 고양이들이 정성 들여 키우던 고양이풀을 아무렇지 않게 꺾어 버린 행동 때문에 고양이 신으로부터 저주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밤바다 고양이로 변해버리게 된다. 비록 자신의 잘못으로 고양이로 변해버리는 저주에 걸렸지만, 도야는 고양이가 되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고,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일어난 사건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 갈지 흥미롭게 전개되는 도야와 고양이 마을의 고양이들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고양이가 되는 것도 나쁘진 않을 수 있다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판타지를 전해주며, 남의 것을 탐하지 않게 하는 정직함 그리고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성실함과 용기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깨닫게 도와줄 것이다.
이 책에는 다양하고 독특한 고양이들이 많이 나온다. 책을 더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뒤표지에 나와 있는 고양이들의 이름을 알고 상상력을 더해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서 읽으면 재미와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히로시마 레이코의 팬들이 남긴 해외 리뷰>
*제목에 ‘고양이 마을’이라고 되어 있어서 읽고 싶어졌다.
나도 고양이가 되어 보고 싶다. 멋진 풍경을 보고 나와 친구들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는 수염을 갖고 싶다. 도야는 조금 답답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면이 재미있었다. (12세 남)
*나는 도야가 고양이 신을 화나게 해서 사죄의 뜻으로 세 개의 선물을 열심히 찾는 부분이 좋았다. 서툴지만 다정한 노력가이고, 마지막에는 고양이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했다. 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다! (10세 남)
*고양이가 무엇을 생각할까? 만약 고양이랑 이야기할 수 있다면?
꿈인지 현실인지 두근두근 고양이 판타지.
첫째로 회색 털 우아한 긴코. 길에서 마음 쓰이는 고양이를 발견하면 어느새 말을 걸게 되어 버릴 것 같다. (서점 점원)
*마음에 찡했어요.
주인공의 다정한 마음이 찡했어요. (8세 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다 읽은 날에 이 《신비한 고양이 마을》을 발견했어요. 나도 고양이는 아주 좋아하는데, 키울 수 없으니까 재밌었어요. 계속 응원하고 있어요. 열심히 해주세요. (9세 여)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고 히로시마 레이코 선생님 작품이라서 감동했어요. 2권도 기대합니다! (10세 여)
*조금 약해 보이지만 반에 한 명은 있을 것 같은 남자아이가 하필이면 고양이 신을 화나게 했다! 다름 아닌 고양이 신!
맨 처음 제목에서 신기한 사건에 말려들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설렘이 멈추지 않았다. 바로 옆에 있는 신기함과 폭신폭신한 것을 찾는 분은 꼭 읽어보세요. 만족할 겁니다. (서점 점원)
*너무 재밌어서 자꾸자꾸 읽고 싶어지는 내용이었어요. 재밌어서 나는 《신비한 고양이 마을 2》도 사버렸어요. 앞으로 읽을 걸 기대하고 있어요. (11세 여)
■ 차례
허물어진 저택의 고양이풀 11
고양이 신 두루 님 23
꿈이 아니야! 37
첫 번째 선물 50
두 번째 선물 64
세 번째 선물 88
에필로그 117
■ 작가 소개
글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받았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제34회 우츠노미야 어린이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마석관》 시리즈, 《십 년 가게》 시리즈 등이 있다.
그림 모리노 기코리
고치현에서 태어났다.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 《메이지 가스등 요괴꿈 이야기 아카네와 야쿠모》(전 5권), 《요철의 왈츠》(전 3권)이 있다. 《요괴의 아이를 맡아드립니다》의 코믹도 담당했다.
옮김 김정화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 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폭풍우 치는 밤에》 시리즈,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이게 정말 뭘까?》,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