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떤 사건에 대해</P>
<P>한 사람이 말하면</P>
<P>의견이 되다가</P>
<P>두 사람 이상이 말하면</P>
<P>진리가 된다.</P>
<P> </P>
<P>그 것이 여론의 힘이다.라는</P>
<P>말을 상기하며 벙개를 때렸다.</P>
<P>한 명이어도 두명이어도 좋다.</P>
<P>의견수렴을 하자....</P>
<P>그렇게 시작한 기축년 새해 첫 번개</P>
<P> </P>
<P>생각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나오신다기에</P>
<P>내심 설레임과 반가움과 이야기에 목마름을 안고 기다리던 그 날,</P>
<P>준비하는 도중에 문자가 옵니다.</P>
<P>감기가 심해서 도저히 못 갈것 같아요.</P>
<P>일이 있어서...안부 전해주세요....</P>
<P> </P>
<P>단풍나무 잎처럼 여러모양으로 여러 빛깔로 물들어 버린 날</P>
<P>마치 낙엽되어 흔날리며 바람의 전설따라 떠난 님 같았지요.</P>
<P> </P>
<P>눈망울이 호수처럼 크고 눈물이 금새 또르륵 흐를 것 처럼 </P>
<P>눈이 아름다운 세지님.</P>
<P>별빛이 눈 속에 들어가지 않아도</P>
<P>별이 쏟아지는 그런 사슴닮은 눈을 가진 그녀와 함께</P>
<P>강남역에 도착했네요.</P>
<P> </P>
<P>오랜만에 와 본 강남은 그야말로 불야성 그 자체였어요.</P>
<P>혼잡하고 시끄럽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P>
<P>예전에는 사람 구경하는 것이 억수로</P>
<P>재미있었는데...세월무상함이 느껴지는 날이였어요.</P>
<P> </P>
<P>샤리에 도착한 우리는 </P>
<P>'젊음이 둏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P>
<P>젊은이들의 공간, </P>
<P>그 곳에 우리가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P>
<P>충분히 기를 받을.....</P>
<P> </P>
<P>기다리는 시간에 우리는 연어샐러드를 시켜서 먹었어요.</P>
<P>연어 특유의 향과 부드러움이 입안가득 전해오는 순간</P>
<P>버들잎님이 도착했어요.</P>
<P>바쁜 와중에 사람이 좋아 사람만나는 일을 즐겨하는 그녀는</P>
<P>酒遊天下, 絶世佳人 그말 그대로 멋을 아는 사람이지요!</P>
<P> </P>
<P>쥬노님 도착,</P>
<P>샤리에 들어오시는 순간,</P>
<P>"우리네랑 어울리지가 않넹.."하신다.</P>
<P>늘 근엄하시고 말이 없으신 것 같지만</P>
<P>은근히 유머러스 하시고 재치만점인 그는</P>
<P>멋쟁이 중의 멋쟁이시다.</P>
<P> </P>
<P>그다음, 나루터님 도착,</P>
<P>심한 감기에 걸려 말씀조차 하기 힘들어 하시면서도</P>
<P>우리를 만나기 위해 달려오셨다.</P>
<P>반가움보다는 미안함이 컸었던 그 날</P>
<P>독감에 걸린 님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사실에</P>
<P>또 한번 아이구! 날 잘 잡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P>
<P> </P>
<P>모두들 컨디션들이 좋지않았기에 가벼운 만남으로</P>
<P>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갈급했던 목만 축이고</P>
<P>아쉬운 이별을 했어요.</P>
<P>그 사이 사이...</P>
<P>우리들이 나누었던 깊은 대화들은</P>
<P>베일에 남겨두기로 했어요.</P>
<P> </P>
<P>왜냐구요?</P>
<P>그건 지도 모르지라이~~~~??^^</P>
<P> </P>
<P>정우님, 베테랑님, 정아님, 소담님, 종을님, 민아님, 빠이님, 달빛사랑님, 서해님,</P>
<P>중사님, 황금구두님, 한원님, kh4958님 등등.....</P>
<P>모두 무두 사랑합니다.</P>
<P>기축년 새해 서로서로 나누고 베푸는 해로</P>
<P>더욱 아름답고 멋진해로 꾸며가기로 해요.</P>
<P>여.러.부.운....I love fantasy</P>
<P> </P>
<P>Katharina 4 (Heine)</P>
<P><BR>Du leigst mir so gern im Arme,</P>
<P>너는 즐겨 내 팔에 안긴다 <BR>Du liest mir am Herzen so gern!</P>
<P>너는 즐겨 내 가슴에 안긴다!<BR>Ich bin dein ganzer Himmel,</P>
<P>나는 너의 온 하늘<BR>Du bist mein liebster Stern.</P>
<P>너는 내가 사랑하는 별.</P>
<P> </P>
<P>Teif unter uns da wimmelt</P>
<P>우리들 아래 아득한 곳에서</P>
<P>Das n&auml;rrische Menschengeschlecht ;</P>
<P>어리석은 인간들이 우굴거린다</P>
<P>Sie schreyen und w&uuml;then und schelten,</P>
<P>그들은 소리지르고 분노하고 비난한다,</P>
<P>Und haben alle Recht.</P>
<P>그런데 모두가 옳다.</P>
<P> </P>
<P>Sie klingeln mit ihren Kappen</P>
<P>그들은 방울모자를 딸랑거리면서<BR>Und zanken ohne Grund,</P>
<P>까닭도 없이 싸우고, <BR>Mit ihren Kolben schlagen</P>
<P>방망이로 서로의 머리를 때려</P>
<P>Sie sich die K&ouml;pfe wund.</P>
<P>상처를 입힌다.</P>
<P><BR> </P>
<P>Wie gl&uuml;cklich sind wit beide</P>
<P>우리 두 사람은 얼마나 다행인가, <BR>Daß wir von ihnen so fern-</P>
<P>그들과 멀리 떨어져 있으니 <BR>Du birst in deinem Himmel</P>
<P>너는 너의 하늘에 머리를<BR>Das Haupt, mein liebster Stern!</P>
<P>숨긴다, 내가 사랑하는 별이여!</P>
<P><BR>맘 속에 묻어두었던 시예요.</P>
<P>나는 너의 온 하늘</P>
<P>너는 내가 사랑하는 별</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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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뭄이 심해서 걱정인데...번개라도 자주쳐야 촉촉히 비좀 내리려나 번개에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아 좀 허전했지요. 북적북적거려야 지방방송도 시끄럽고 에너지가 분출될텐데...하지만 오붓하게 나온님들끼리 회포를 풀어서 포근한 만남이었죠. 비록 노래방과 뒷풀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날씨도 풀리고 하면 점차 많은 회원들이 합세할걸로 믿어요. 그날 빛님의 롱부츠에 파티복장 못본사람들은 손해쥐 * 나루터님 감기는 낳았는지 궁금.
지는 원래 그렇게 입고 다녀예~~~이..아이들 방학이라 많이 힘들지요..지는 더 해예~~..으이구! 은제나 조용할래나~~~..정신없고 정신이 없어 금방 생각났던 것들이 돌아서면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게 생각을 잡아먹고 말지예~~이...개학이 그 언제이던가!...빨랑 그날이 왔으면~~~좋겠다. 나루터님, 원고마감이 낼이라 지도 몰라예~~~..언능 낫았으면 하는 바램뿐....언냐...항상 고마워요~~알죠!!...그쵸!!!
그날은, 바람이 불었지요. 빈 들, 전붓대의 전선줄처럼 팽팽한채로 서울 가는 길, 가고 싶었습니다.(그런데 서울에는 사람이 사나요) 오늘도, 또 바람이 불어요. 윙윙.... 겨울나무 은사시나무들 흔들거립니다. 작은 포구로 모이시는 님들, 기별이었군요. 나루터 주인장. 해마다 감기몸살인 갑소잉. 쾌차하소서. 별빛 님. 감사드려요. 새해에는, 남쪽바다로 밀려오는 만큼, 바다물결 복 받으십시오. 산촌놈에게 설이 다가 옵니다.
첫댓글 2009년의 1월에
의 시작을 알렸으니 더 좋은 만남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반가운 분들이 나오셨네요. 도저히 시간이 맞지않아 갈 수 없었는데, 참 아쉬움은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 
는 토요일로 잡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할 것 같아요...다들 바쁘시고 또 멀리 계시는 분들땜에라도 그렇게 해야할 것 같아요..내심 오실거라 지다리고 있었는디
오신분들 예전의 그분들을 넘 그리워하셨어요...지두 그랬구요
..그때 그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네요
요즘 가뭄이 심해서 걱정인데...번개라도 자주쳐야 촉촉히 비좀 내리려나
번개에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 않아 좀 허전했지요. 북적북적거려야 지방방송도 시끄럽고 에너지가 분출될텐데...하지만 오붓하게 나온님들끼리 회포를 풀어서 포근한 만남이었죠. 비록 노래방과 뒷풀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날씨도 풀리고 하면 점차 많은 회원들이 합세할걸로 믿어요. 그날 
빛님의 롱부츠에 파티복장
못본사람들은 손해쥐 
* 나루터님 감기는 낳았는지 궁금.
지는 원래 그렇게 입고 다녀예~~~이..아이들 방학이라 많이 힘들지요..지는 더 해예~~..으이구! 은제나 조용할래나~~~..정신없고 정신이 없어 금방 생각났던 것들이 돌아서면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게 생각을 잡아먹고 말지예~~이...개학이 그 언제이던가!...빨랑 그날이 왔으면~~~좋겠다. 나루터님, 원고마감이 낼이라 지도 몰라예~~~..언능 낫았으면 하는 바램뿐....언냐...항상 고마워요~~알죠!!...그쵸!!!
벙개치던날 눈비는 아니 내렸나 모르네요 .. 그립습네다 그런분위기가...
그립고 그리운 반가운 얼굴들 땜에
빛이 와르르 쏟아졌답니다
^^..자주 놀러 오시고 아름다운 얘기 좀 들려주세요
그날은, 바람이 불었지요. 빈 들, 전붓대의 전선줄처럼 팽팽한채로 서울 가는 길, 가고 싶었습니다.(그런데 서울에는 사람이 사나요) 오늘도, 또 바람이 불어요. 윙윙.... 겨울나무 은사시나무들 흔들거립니다. 작은 포구로 모이시는 님들, 기별이었군요. 나루터 주인장. 해마다 감기몸살인 갑소잉. 쾌차하소서. 별빛 님. 감사드려요. 새해에는, 남쪽바다로 밀려오는 만큼, 바다물결 복 받으십시오. 산촌놈에게 설이 다가 옵니다.
즐거우셨나요.. 참석을 못해서 아쉽네요 다음 기회가 온다면 함께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