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사랑
이것을 시작이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을 감춰진 기쁨과 고통이라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 보일 듯 말듯
마음 한 켠에 남아있을
‘나 하나만의 추억’이라
이름하고 싶습니다.
이것을 단지 기다림이라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을 단지 그리움이라
부르고 싶지도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가면 어느덧
말없이 빛을 발하고 있을
‘내 안의 소중한 작은 별’이라
이름하고 싶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주님, 진실 되고 영원한 사랑에
목마를 때가 있습니다.
주님의 그윽한
사랑의 날개 아래
온전히 저를 품어 주시옵소서.
주님, 길 잃은 어린 양처럼
제 영혼이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목자 되신 주님만을 의지하오니
날마다 말씀을 벗 삼아
옳은 길 바른 길 가게 하옵소서.
주님, 크고 작은 일상들이
아픔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더욱 낮아짐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매순간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평안과 감사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서울백석초교사 김민숙
시집 [이 세상어딘가에 있을 사랑하는 그대에게]
카페 게시글
문학서울 작품접수란。
김민숙 시2편(문학서울10호 원고)
김민숙
추천 0
조회 11
06.09.10 22:41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