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 08, 13 (일요일)
참석자: 경환, 민영, 재명(뒤풀이)
원래 산행계획은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북한산 삼천사 계곡에 올해 마지막으로 물놀이를 12일, 토요일에 갈려고 했으나 깊어가는 여름 더위에 지쳤는지 혹은 휴가 등 다른 계획에 바쁜지 참석이 저조하더라. 그래서 경환과 상의 끝에 하루 연기해서 일요일에 좀 더 가까운 불곡산으로 산행지를 바꿔서 공지를 하였으나 참석자는 늘어나지 않는다.
산본에서 일찍 도착한 경환을 미금역에서 만나 이마트를 지나 불곡산으로 들어간다. 기온은 약간 내려갔으나 체감 날씨는 여전히 덥고 땀은 흐른다. 산속에는 다들 건강 챙기느라 그런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경환과 둘이서 오붓하게 올라가다가 벤치에서 과일로 한숨 돌리고, 건강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70으로 빠르게 향해가는 시간 속에 각자 나름대로 건강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것 같다.
얼굴 본지 제법 된 재명에게 콜을 하니 성당 미사 중인지 받지 않는다. 문자를 보내고 난 후 곧 반갑게 점심 같이 하자는 회신을 받았다. 시간을 맞추기 위해 눈 앞에 둔 산 정상을 못가고 바로 하산을 하여 서현역으로 간다.
반갑게 재명을 AK Plaza 로비에서 만나고 바로 음식점으로 간다. 오랜만에 만나 즐겁게 많은 대화를 나눈다. 회사 업무관련 이야기, 건강관련 이야기, 가족 이야기, 산우회 관련 이야기, 동기회/동창회 관련 이야기 등 머스마들 셋이 모여 할 이야기가 많다.
점심을 마치고 옆에 있는 커피점에 가서 담소를 이어간다.
경환은 산본행 버스 정류장으로 가고 재명과 나는 전철역에서 헤어졌다. 경환은 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 유전을 만나 사진을 올린다. 더운 날씨에 산본서 참석한 경환에게 고맙고, 오랜만에 자리 같이 한 재명도 매우 반가웠다. 건강할 때 더 자주 봅시다.
첫댓글 말복지나고 태풍이 더위를 쫓아 보낸 줄 알았더만 여전히 무더븐 산행이었네요 ㅠㅠ
포회장 수고 많았소.
그리고 삼성중동기 하사장 귀한시간 내어 뒤풀이 와 주어 반갑+감사 ^^
제안!
담주 산행도 더블낀데,
8/20(일) 14시에 고척돔에서 롯데-키움 경기 있는데 지공 4천냥으로 에어콘 나오는 낮경기 즐길 수 있으이 6시경에 마치면 뒤풀이로 치맥 한잔 거 어~때요?
주말은 경로할인 6천냥이네여 정정.
찬성입니다. 20일 산행지는 고척돔구장 계단 오르고 내리는 걸로 합시다.
입장권은 산우회 회비로 구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