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던 6월 초에 완성했는데요, 마눌님의 비스크돌 봄이와 여름이로 꾸며 줬습니다.
숲속의 가든파티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더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티타임 같다고 하더군요 ㅎㅎ
어덜트 프로젝트돌에 부스를 내고서 마눌님 인형을 돋보이도록 디스플레이를 함께 해줬더니
다행스럽게도 전부 완판이 되는 성과를 올려서... 지난 코엑스 프로젝트돌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긴 했죠.
게다가 용산팀 수강생 조수정님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두건을 만들어서 함께 세팅을 해줬는데요
이게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행사 후에도 따로 연락이 오기까지 해서... 어쨋든 행사를 뛰면 성과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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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구입한 인조 조화는 물론이고요, 잎사귀도 활용을 해줬으며, 드라이플라워로 마무리를 찍었죠.
뜻밖의 수확이라면 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에서 업어온 담쟁이 덩쿨을 죽을 때까지 쓸만큼 확보해놨다는 거 ㅋㅋ
그리고 예전에 작업하려고 구입해서 색칠까지 했다가 방치해뒀던 영공방 시계탑을 이번에 요긴하게 써 먹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시계는 작동을 멈춘 상태라서 시침과 초침이 저 상태로 고정되버렸네요.
사다리, 이정표, 울타리 등등 소품은 담쟁이 덩쿨과 드라이플라워 지지대로 요긴하게 써 먹었고요
베이스는 꿈공장 홍성한 작가님이 제공해주신 MDF 를 제단하고 잘라서 붙인 후 스테인을 붓칠하면서 제작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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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업을 할 때 매번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요, 베이스의 사이즈부터 확실하게 결정을 하고서 작업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 올라가는 건담이나 탱크, 비행기 먼저 작업하고서 나중에 베이스를 만들어 줄려니 뭐가 맞지를 않는거죠.
어떠한 규모로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해서 확실하게 결정을 하지 않으면, 작업하는 내내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요
가로, 세로, 높이가 함께 어우리지지 않는다면 베이스 따로, 작업물 따로 놀게 되기 때문에 이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풍성하고 아기자기하게 할 것인가, 진중하고 진지하게 할 것인가, 슬프게 할 것인가 등등
그런 상황에 맞춰서 연출을 해낼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한데요, 이건 계속해서 만들면서 습득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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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화된 키트를 만드는 것과 상상력을 가지고서 스스로 구성하면서 만드는 것의 차이는 다른 차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언제부터 세트화된 것을 만들었다고 여전히 나태하게 메이커가 내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카페지기가 처음 모형을 시작하던 90년대만 하더라도 정보도 부족했고, 재료도 없어서 일일이 가공하면서 만들어야 했지만
지금은 동대문 악세사리상가, 남대문 그릇도매상가, 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만 가봐도 널리고 널린 것이 소품과 재료더군요.
게다가 미니어쳐 전용 소품으로 국내외 메이커에서 다양한 녀석들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고요.
그렇게나 환경이 좋아졌슴에도 불구하고 안해요. 이건요, 엄청 게을러진 거예요. 진짜 ㅋㅋ
그럼 이만, 카페지기는 또 다른 재미난 것을 만들러 가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