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색꽃게 : Portunus (Portunus) pelagicus (Linné) (= Portunus pelagicus)
► 외국명 : (영) Blue swimming crab, Blue crab, (일) Taiwangazami
► 형 태 : 크기는 갑폭 15㎝ 정도이다. 남방계로 일본에서는 꽃게보다 작다. 이마에는 4개의 가시가 있고 중앙의 2개(꽃게에서는 퇴화)는 작다. 집게발의 장절(長節, merus)에는 3개의 가시(꽃게는 4개)가 있다. 숫놈은 청색바탕에 백색 구름 모양의 문양이 선명하다.
크기는 갑장 약 64mm, 갑폭 약 140mm 정도이지만 최대 갑폭 200mm까지 자란다. 성체의 갑각은 육각형이고 너비가 길이의 2.1배보다 더 길며 등면은 조금 볼록하고 과립이 산재해 있다. 이마는 넓고 4개의 뾰족한 이가 있는데 가운데 것이 좌우의 것들보다 작다. 갑각의 구역들은 뚜렷하고 앞옆가장자리에는 눈구역 이 뒤로 8개의 이가 있는데 마지
막 것이 다른 것들보다 더 길다. 집게다리의 긴마디 앞가장자리에는 3개의 가시가 있고 뒷가장자리 끝에는 1개의 가시가 있다. 발목마디의 안쪽과 바깥가장자리 끝에는 1개의 가시가 있고 윗면에는 3줄의 융기가 있다. 손바닥의 윗가장자리 앞에는 1개 끝에는 2개의 가시가 있다. 제1~3걷는다리의 앞마디와 발가락마디는 편평하다. 제4걷는다리는 수영을 할 수 있게 변형되었다. 살아 있을 때 수컷의 갑각은 짙은 파란색, 암컷은 짙은 녹색이다. 수컷의 몸빛은 보통 어두운 청색이다. 암컷은 어두운 녹색이고 밝은 구름모양 무
늬가 있다. 일반 꽃게보다 청색빛이 더 강하며 갑각의 구름무늬가 뚜렷하다.
► 설 명 : 수심 10~30m의 모래 또는 진흙질 바닥에 서식하지만 하구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꽃게보다 남방계로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중요종으로 근연종인 톱날꽃게보다는 가격이 싸다. 먹는 방법은 꽃게와 동일하나 동남아시아에서는 구워먹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이 소비되는 지역은 동남아에서부터 인도, 그리고 페르시아만에 이른다. 동남아에서 새우와 함께 쪄 내는 꽃게 모양 점박이 무늬 게가 모두 이 청색꽃게이다. 또 푸팟퐁커리 등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는, 껍질이 부드러워서 껍
질째로 요리해서 먹는 소프트 쉘 크랩도 대부분 청색꽃게이다. 대부분 찌거나 구워서 먹는다. 가장 편한 방식은 역시 뜨거운 스팀으로 쪄서 먹는 것. 그 외에도 숯불 등에 구워서 먹기도 하는데 꽃게와 거의 맛이 같다. 막 허물을 벗은 게를 잡은 소프트 쉘 크랩은 볶음 요리로 많이 소비된다. 다만, 아무래도 주요 서식지가 난류 해역이다 보니 한류 해역에 서식하는 종류에 비해서 싱거운 느낌이 난다. 한국 꽃게와 비교하면 육질의 느낌이나 향은 비슷하지만 맛의 단맛과 감칠맛은 다소 떨어지는 편. 호주 등지에서는 한인들이 청색꽃게로 게장을 담궈 먹기도 한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가가미만[相模灣] 이남의 서태평양), 중국,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호주, 뉴칼레도니아, 뉴질랜드,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잔지바, 홍해 등 인도양~서부 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수에즈운하를 거쳐 지중해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