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우리에게 고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다는 말씀 기억나십니까? 이것이 바로 왕권에 대한 약속입니다. 왕권이 무엇인가? 마16:28과 막9:1을 보면 왕권이 곧 하나님의 나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왕권이란 장차 재림 시 성도에게 주어질 영광이기도 하지만 현재적으로는 주님이 성령으로 우리를 다스려 주시는 특별하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이 약속하신 놀라운 왕권을 받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본문에 주님이 나귀 타시고 왕으로 오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은 2000년 전 주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 오늘 말씀이 다 성취된 것일까요? 여기에 대하여 사람들은 그 영광스런 구원의 약속은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제가 항상 안타까워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사람들이 미래 천국과 재림만 생각한 나머지 현재적으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를 너무나도 강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의 약속이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온전히 성취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주님을 믿는 자에게 성령으로 성취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주님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강조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 즉 왕권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시면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막9:1) 하셨습니다. 바울도 고후6:2에서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은 물론 현재성을 강조해 주지 못한다면 그것은 온전한 복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현재 하나님 나라를 모르고 영광된 미래를 말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시간에 주님의 왕권이 능력으로 임하면 어떻게 될까요? 1. 불의를 제거하시고 거룩함을 입혀 주십니다.
9절에 공의를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공의란 선악 간에 공정하게 보응하사 악은 없이 하시며 의인에게는 상을 베푸심을 가리킵니다. 주님은 그 날에 반드시 악인은 심판하시고 의인에게는 상을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왕권이 임하면 우리는 재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죄를 멸하시고 그리스도의 의를 입혀 주시기 때문입니다. 왕권이 그렇게 좋은 것입니다.
2. 왕권이 임하면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9절에 “구원을 베풀며” 이 말씀을 정확히 번역하면 ‘구원을 받았다.’라는 뜻입니다. 이미 완성된 구원이 즉시로 선사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왕권이 임하면 그 순간부터 구원을 즉시로 누립니다. 그래서 사12:3에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영광스런 즐거움으로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3. 왕권이 임하면 갈등이 그치고 참된 평안이 있습니다.
10절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정권은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했습니다. 사2:4에 나오듯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않는 평화의 시대를 가리킵니다.
장차 재림 시에 완전한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각국이 지출하는 국방비가 얼마나 많든지 군비의 10%만 빈곤층에 사용하면 전 세계를 구제할 수 있답니다. 그보다 더 좋은 날이 오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현재도 주님이 임하시면 진정한 평화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 평안이 개인에게 나라 위에 세계에 임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평화는 왕권으로 임한 평안이기에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평안입니다. 그리고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안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감정도 다 압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평화의 복음이 교회를 통해서 땅 끝까지 전해지게 될 것입니다.
4. 왕권으로 임하시면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됩니다.
11-12절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를 인하여 내가 너의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소망을 품은 갇혔던 자들아 너희는 보장으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날도 이르노라 내가 배나 네게 갚을 것이라”물 없는 구덩이는 당시 사람을 죽일 때 극심한 기갈 속에서 서서히 죽어 가도록 만든 웅덩이입니다. 간혹 서부 영화에도 나오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뙤약볕에 웅덩이를 파고 쇠 그물로 덮어 둡니다. 그 극심한 고통, 얼마나 목이 마르면 죽을까요?
그런데 이것이 우리 죄인 된 인생의 모습입니다. 이 상태가 나중에는 더 심해져서 부자와 같이 물 한 방울도 없는 지옥에서 활활 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세에서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주님께 와야 생명수를 주십니다. 여기 배로 갚으시겠다는 것은 양적인 배가 아니라 계속하여 넘치도록 은혜를 부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의 강수를 넘치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왕이 임하시면 이렇게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언약의 피를 믿고 완전한 보장으로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 보장은 ‘요새, 성채’를 가리키는데 아무도 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특별한 보호를 말합니다. 이처럼 왕권이 임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절망은 사라지고 완전한 보호와 소망으로 바꾸어진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에서 절망이 사라지니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로다”(사35:10) 했던 것입니다. 5. 왕권으로 임하시면 권능의 사역자로 만들어 주십니다.
13-14절 “내가 유다로 당긴 활을 삼고 에브라임으로 먹인 살을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격동시켜 헬라 자식을 치게 하며 너로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나타나서 그 살을 번개같이 쏘아 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리시며 남방 회리바람을 타고 행하실 것이라”여기 헬라 자식은 이방인 혹은 죄인을 상징합니다.
재림의 날에 주께서 오실 때 주의 호령과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주님이 강력한 영광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성령이 임하실 때도 같은 모습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실 때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와 함께 능력이 임하고 베드로의 설교에 수천 명이 회개했습니다. 복음의 나팔이 이토록 강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왕권이 임하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죄인을 회개시킬 강력한 권능을 주십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확실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왕권을 받지 않으면 이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1:4-5) 분부하셨습니다.
6. 왕권으로 임하시면 우리의 원수를 다 정복할 수 있습니다.
15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매 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 취한 것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원수를 이기되 넘치게 이긴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원수가 누굴까요? 우리의 원수는 죄입니다. 그런데 왕권이 임하면 죄를 이깁니다. 또 우리의 원수는 마귀입니다. 왕권이 임하면 마귀를 이깁니다. 또 우리의 원수는 사망입니다. 왕권이 임하면 사망의 두려움에서 이기게 됩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는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또 우리의 원수는 인간의 생각입니다. 왕권이 임하면 인간의 생각을 하지 않아요. 또 하나님의 원수는 우상입니다. 왕권이 임하면 다시는 우상숭배하지 않고 주님만 사랑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우리가 그들의 밥이었습니다. 우리가 전에 그들에 의해 얼마나 밟힘 당하고 죽임 당했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피에 취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우리의 밥이 된 것입니다.
7. 왕권이 임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 주어지게 됩니다.
16-17절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 떼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면류관의 보석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그의 형통함과 그의 아름다움이 어찌 그리 큰지 소년은 곡식으로 강건하며 처녀는 새 포도주로 그러하리로다”
자기 백성을 양떼 같이 구원하신다는 말씀은 생명 바친 목자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면류관의 보석 같이 빛나게 하신다란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영광스럽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성령 받으면 하나님께서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것 같은 행복감을 갖습니다. 성령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찌나 영광스러운지 스데반 집사와 같이 영광의 빛이 넘치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임하시면 곡식으로 강건하고 포도주로 기뻐하는 것처럼 우리 영혼이 강건해지고 천국의 기쁨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롬14:17-18에 “하나님의 나라는 -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했습니다. 이 귀한 복을 받자고 그렇게도 성경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복을 받으면 삶조차도 형통해질 텐데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보이는 육신의 형통만을 구합니다.
그럼 어떤 사람에게 주님이 왕권으로 임하실까요?
본문 속에 그 방법이 다 들어 있습니다. 9절에 시온의 딸과 예루살렘의 딸에 임한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택한 백성에게 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또 9절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예배가 충만한 사람에게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음에는 겸손한 사람에게 임하십니다. 가장 귀한 것인데 왜냐하면 왕권이란 주님의 주권 아래 순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귀 타신 주님처럼 진실로 겸손히 주님을 왕으로 높이시기 바랍니다. 제사장들처럼 교만해서는 주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12절과 같이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날마다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에 있든지 교회에 있든지 늘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2000년 전에 왕으로 나귀 타시고 입성하셨지만 지금은 성령으로 임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장차 더 온전한 구원을 주시기 위해서 재림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 이 시간도 왕이신 주님을 구주로 믿고 겸손하며 날마다 예배하고 기도하는 자에게 왕으로 임하고 계십니다. 이 시간 우리 주님이 더욱 충만히 임하셔서 공의와 구원과 평안과 소망과 사명과 승리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영광스런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