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차 자동차정비업 생존권 쟁취 여의도 국회정문 집회 거행
탄소중립,정의로운 전환! 동참하도록 폐업위기 직면 정비업 지원해야.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연합회장 강순근, 이하 ‘카포스’)는 2023년 12월 28일(목) 13시 30분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전국 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비업 생존권 쟁취 집회』를 개최한다. 탄소중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과 조기폐차 정책으로 정비업계의 폐업직면의 어어려운 현실과 정의로운 산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협조를 촉구하는 생존권 집회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정비가 가능한 업체는 전국에 걸쳐 1,578개 수준이다. 그중 배터리 등 모든 부문 완전 수리가 가능한 업체는 170개에 불과하다. 전기차 부품이 제조사 직영 정비소를 중심으로 공급되면서 소규모 정비소는 전기차 정비에서 배제되고 있다. 실제 카포스 서울조합 산하 회원 정비업소는 5년 전 2,700개에서 올해 1,700개로 급감하며 폐업위기 업소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률이 5% 선인 제주도는 2015~2019년간 정비업소의 12.6%가 폐업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차 산업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전기차가 점차 확대되면 내연기관 부품 중심의 정비 수요가 30%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강순근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영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로 이루어진 자동차정비업계는 정의로운 산업 전환에서 배제되어 소외계층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대기업 위주로 급변하는 산업 전환 및 자동차정비시장 변화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라 정부의 지원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정부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린 자동차정비업계의 어려운 현실은 폐업 직전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 정비업계를 대표하여 업계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1차로 2023년 11월 8일 세종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집회를 시작으로 두 번째 집회(12월 28일)을 개최할 수밖에 없었으며, 정비업계의 목소리를 정치권이 외면한다면 카포스는 내년 2월에는 대규모 집회와 파업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며 “1차 집회를 기점으로 자동차정비업계는 더욱 단결할 것이며 나아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정부 정책의 희생양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된 다른 업계와 소통·연대하여 반드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업종을 대표하여 자동차정비업계의 투쟁 의지를 천명했다.
내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국회의사당 앞 집회에 이어 국회방문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한 카포스는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대응하여 정비업계의 보호·단결에 앞장서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안 해결과 정부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