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살았던 안중근의 아들, "안준생"
안중근이나 안준생의 인생은 지금에 와서 요즘 사람들 중 누구도 함부로 뭐라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둘 모두 누구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안준생의 선택을 옳다고 할 수 없을 뿐더러, '나 같아도' 같은 개소리를 할 요량이면 접시물에 코를 박고 죽는 쪽이 더 좋을 것이다.
예상 외로 상당히 많은 수가 '매국노'의 입장을 피부로까지 잘 이해하지만 '독립군'들의 입장은 병아리 눈꼽만치도 이해하지 못한다.
깊이 있게 이해하려고 해본 적도 없겠지.
어떤 미친 놈은 심지어 '네가 그 상황이면 하겠느냐, 역겹다'는 표현까지 쓰는 댓글도 보이더군.
매국노를 애처롭게 사랑하듯 그 반만이라도 독립군을 사랑하지 그랬느냐.
그래서인지 '나였어도 매국노의 길을 걸을 것이다'라는 댓글들을 달고, 근자에 와서는 그 수가 더욱 늘어난다.
이정도면 나라가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 아무나 독립군 못하지.
그러나 독립군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대한민국 후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책이 왜 있겠는가.
그러나 한치앞의 이해타산에만 젖어 매국노를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는 세대들이 되었다.
이 정도면 이 나라는 왜놈 말처럼 정신이 썩은 것이고, 그 왜놈의 예언이 현실이 된 것이지.
왜놈에게 정신까지 조롱당하고 먹혀 정신세계까지 손바닥 안에서 100년의 시차를 두고 조종당하는 것이다.
지금 또 다시 그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는 단호하게 말한다.
붙잡으려는 일본군을 죽이고서라도 살아남아라.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그 때 그러질 못했으니까.
나만 덤비지 않으면 나와 내 가족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한심한 생각이 나라를 근본적으로 망하게 만든 것이다.
어느 나라건 간에 그때와 같은 옛적에 국가간 침범이 벌어졌는데 가만히 놔둘 수가 없다.
비단 전쟁이란 그런 것이라는 걸, 수 많은 침략을 당했던 조선인들이 몰랐을리 없다.
오로지 그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사람들 만이 독립군이라던지 일본과의 교전과 전투에서 싸웠던 것이다.
'지금이야 지식이 많아져서 알고 있지 그때는 노비들이 무얼 알았겠냐'고?
다 알고 있었고 소문이 자자했다고 단언한다.
'한국인들이 순둥순둥하던 시절'이었다고?
그래, 영 틀린말은 아니지.
그러나 국가간 전쟁에선 그렇지 않았던 것이 조선사람들이고, 조선은 호의호식하던 탐관오리들의 자식들 이외에는 자식들에게 그리 교육하지도 않았고, 본인들도 그렇게 살지도 않았었다.
지금처럼 남 사기쳐먹고 남들 죽는 데는 관심도 없던 인간들이 '나도 매국노가 되었을 것'이라는 한심한 생각들을 하며 어디에 붙어먹을까 노심초사하며 국가와 백성들을 배신하던 한국인들이 과연 그랬을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도 죽이고,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 나라도 팔아먹는 한국인들이 그때라고 달랐을까?
전혀 아니올시다다.
그때와 지금이 다르다 해도, 다른 듯 다르지 않다.
지금 그놈들이 그 당시의 그놈들이다.
지금 다시 그런 일이 닥친다면 결론은 하나다.
둘중 반드시 하나는 죽어야 된다.
일본놈이든 본인이든.
그런 각오로 모든 백성들이 임했다면 오늘날까지 나라가 이따위로 굽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지금.
오늘날에도 끝까지 외국에는 그런 강단이 필요한 것이고, 어느 때건 항상 그런 강단이 우리나라와 같은 작은 땅덩어리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그리고 항상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언제나 말하지만, 그러나, 같은 민족에게는 부드럽게 대해야 한다.
한국은 항상 이것을 거꾸로 하니 악순환이 반복되어 눈덩이처럼, 빚더미처럼 커진 것이다.
모두가 반역도(국민의힘)당과 용산의 멧돼지를 보는가?
그것이 그때를 그렇게 미련하고 비굴하게 살았던 일반 백성들의 결과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