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을 찬(纂)자는 의부(義符)로 가는 실 사(糸,糹)자에 성부(聲符)로 셀 산(算)자를 했습니다. 셀 산(算)자는 대 죽(竹)자 아래에 눈 목(目)자를 하고 받쳐 놓은 모습인 대 기(丌)자를 해서 대나무로 만든 산가지를 보고 셈하는 표기를 한 글자입니다. 빼앗을 찬(簒), 반찬 찬(籑)자는 셀 산(算)자가 들어 있어서 ‘찬’으로 읽습니다. 찬수(纂修) 찬출(纂出) 찬차(纂次) 찬주(纂註) 찬집(纂輯) 편찬(編纂) 잡찬(雜纂) 논찬(論纂)
반찬 찬(饌)자는 의부(義符)로 밥 식(食)자에 성부(聲符)로 공손할 손(巽)자를 했습니다. 공손할 손(巽)자는 허리를 굽혀 공손히 인사하는 사람 둘을 그린 그림입니다. 또는 공손할 손(巽)자는 사람의 다리를 묶어 나란히 있게 한 나란히 병(幷)자를 우뚝할 올(兀)자로 받쳐 놓았습니다. 말 잘 듣는 공손한 사람을 높이 알린 글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을 찬(撰)자도 공손할 손(巽)자가 들어 있어서 ‘찬’으로 읽습니다. 찬가(饌價) 찬구(饌具) 찬도(饌刀) 찬탁(饌卓) 찬명(饌名) 찬품(饌品) 반찬(飯饌) 찬장(饌欌)
빼앗을 찬(篡)자는 의부(義符)로 공변될 공(公)자를 하고, 성부(聲符)로 셀 산(算)자를 했습니다. 모을 찬(纂)자도 셀 산(算)자 아래에 실 사(糸)자를 했습니다. 실과 같은 여러 갈래를 셈해서 모은다는 뜻이지요. 빼앗을 찬(篡)자도 셀 산(算)자가 들어 있어서 ‘찬’으로 읽습니다. 셀 산(算)자는 대 죽(竹)자 아래에 눈 목(目)자를 하고 받쳐 놓은 모습인 대 기(丌)자를 해서 대나무로 만든 산가지를 보고 셈하는 표기를 한 글자입니다. 찬탈(簒奪) 찬위(簒位) 찬국(簒國) 찬개(簒改) 찬권(簒權) 찬가(簒家) 찬인(簒人)
빛날 찬(燦)자는 의부(義符)로 불 화(火,灬)자 변에 성부(聲符)로 정미 찬(粲)자를 했습니다. 정미 찬(粲)자는 쌀을 껍질을 벗겨내어 먹기 좋게 만드는 과정을 뜻하는 말입니다. 정미소라는 말이 있지요. 정미소에서는 5분도 - 7분도미는 현미, 10분도 – 14분도 미는 백미라고 해서 벼의 껍질을 어느 정도 벗겨내느냐를 가지고 현미와 백미로 구분합니다. 찬란(燦爛) 찬연(燦然) 김수찬(金洙燦) 정문찬(鄭文燦) 이찬(李燦) 가찬(可燦)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