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교통대, 대련교통대학 - ★ 2011.9 학기 (HSK 취득 보증제도 실시) ★

[유학플래너 정윤철]

이번 2011년 3월 학기 대련지역 현지 인솔 업무를 마무리하고 잠시 여유를 찾고 있을 무렵 대련교통대학 처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급히 상의할 일이 있으니 귀국 전 꼭 학교를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남기셨지요.

시간이 없다고 변명거리를 찾아볼까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보통 이런 학교의 메세지는 다음 학기 본인의 학교 학생을 좀 더 많이

홍보해 달라는 메세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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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련에서 연수를 했던 2003년 즈음에는 어느 학교나 물론 다 전성기를 달리는 시점이었겠지만, 대련교통대학(구 대련철도대학)

또한 최고 명성을 쌓아나가던 시기였습니다.

대련교통대학은 다른 학교에 비해 확 끌리던 장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제 주변의 친구들 또한 심각하게 대련교통대학에서의

연수를 계획할 정도로 한 번 쯤은 모두 고민선상에 두었던 학교였지요.

당시 90여 명의 한국인 연수생, 전체 약 200여명의 전체연수생 규모를 자랑하던 대련교통대학은 현재 약 70여명의 연수생이 공부를

하고 있고 그 중 한국인 연수생은 약 10 여명에 불과합니다. 일본 학생이 많은편..

먼저 대련교통대학은...

- 신기하게도 학생들의 hsk 성적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가는 학교라 그럴까요? 아니면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일까요? 소위 대련교통대학에서 1년 정도만 연수를 하면 기초 학습자라 해도 hsk 7급은 쉽게 딴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 그리고 타 학교에 비해 장학금의 기회가 많았습니다. 반장, 출석, 성적, hsk 등등 다양한 방면의 장학금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

 조금만 노력하면 손쉽게 장학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요. 물론, 그 액수가 큰 건 아니지만...^^

- 한국인 관리 선생님이 계셔서 학생들의 일상 학업 및 생활 관리를 맡아주고 계셨습니다...(현재까지도) 중국어에 능통한 선생님은

 아니지만 학생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학생들의 일상에서의 어려움을 잘 해결해주시곤 하였답니다.

- 이제 다시보면 많이 낡은 기숙사지만 대련교통대학 기숙사에는 방마다 개별주방이 있습니다. 이게 당시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매력

 적인 조건이었지요.

- 대련교통대학은 요녕사범대학과 바로 맞닿아 있어 대련교통대학의 학생은 물론 요녕사범대학의 중국 학생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

 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교통, 상권 등의 편의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는 편입니다.

이렇게 그나마 좋은 조건들을 잘 갖추고 있던 대련교통대학이 2008년을 기점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 원인은 학교 내부의 문제와 외부 환경 변화의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학교 내부적으로 학생들에게 지원했던 다양한 복지정책들 - 장학금, 아침식사제공, 금요일저녁 만찬 제공 등을 상당폭 축소를

하게 됩니다. 다시 장학금과 아침식사 제공 등의 복지정책은 근래 예전과 같이 원상복구되었지만, 대련교통대학의 장점을 상당부분

절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련교통대학의 유학생 숫자 감소는 위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에 근거한 것이 큰 편입니다. 2008년 세계경제위

기의 여파로 중국 내 유학생 숫자가 급감하였던 때, 대련교통대학은 2009년 신종플루 유행을 이유로 유학생 모집을 중단했습니다.

신종플루가 진정이 되면 다시 모집을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가장 큰 오판이었던 셈이지요.

그래서 현재 한국 유학생이 10 여명 뿐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이것이 또 다시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2011년 9월 학기를 시작으로 대련교통대학이 다시 한번 유학생 모집에 힘을 써보고자 합니다.

예상했던대로 대련교통대학 처장의 메세지는 바로 이것이었지요.

현재 적은 수의 유학생과 한국인 숫자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이러한 학교의 위급함을 이용해 더욱 많은 장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1. 기숙사 바닥 공사 약속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처럼 대련교통대학의 기숙사는 사실 시간이 오래됨에 따라 다소 낙후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방마다 주방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크기가 작은 편이 아니며 2인실 32元에 전기 수도 등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때

문에 그리 비싼 건 아닙니다.

다만, 저 지저분한 빨간 카페트가 항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9월 학기 수속생분들이 사용할 방은 무조건 바닥을 장판이나 나무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였고 학교에서 그 답변을 주

었습니다.

2. 중국 학생과의 1:1 교류 강화

대련공업대학으로 시작된 중국 학생과의 1:1 교류 정책이 이제 대련 내 다른 대학에서 보편적으로 실시되어 가고 있어 다소 식상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대련교통대학도 신입생분들에게 1:1 중국 친구 소개로 더욱 쉽게 중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겠다고 합니다.

3. 장학정책, 아침식사 제공 등 기존의 복지정책 복구

대련교통대학의 장점으로 제시되었던 위 부분에 대한 원상복구하였습니다. 기숙사에 거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침식사가 제공되며

다양한 장학금의 기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4. hsk 취득 보장제도 실시

뭐니뭐니해도 대련교통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그 학습 분위기와 더불어 높은 hsk 급수 합격율입니다. 예전부터 대련교통대학에서

좋은 급수를 취득한 학생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이 사실이고 학교 또한 그 자신감은 여전합니다.

이에 올해 9월 학기부터 스준중유 수속생분들에게 대련교통대학은 hsk 취득 보장제도를 실시합니다.

대련교통대학에 등록하여 1년 내 6급이상의 구 hsk 급수를 취득하지 못하는 수속생분들에게는 다음 학기 학비가 전액 면제됩니다.

(출석률 90% 이상, 학교가 요구하는 hsk 시험 참가 조건, 신 hsk는 5급)

그만큼 학습 분위기와 그 성과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책임진다는 자신감이니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인 관리자 선생님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시면서 반드시 고득점의 hsk 성적을 취득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 대련교통대학 학내외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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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대련교통대학에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가구가 교체된 건 아니고 장판만 깔아놓았네요.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어느 정도 위생의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스준중유 귀하>

  안녕하세요. 대련교통대학입니다.

  근 3년 간 본 대학 연수생 중 hsk 6급 이상 취득한 학생의 비율은 85% 입니다.

  6급 이상 취득자 중 9급 10%, 8급 15%, 7급 15%, 6급이 60%입니다.

  각 대학 연수생 중 6급 이상 취득자 비율이 채 50%가 되지 않는 점에 비교해 볼때 본교의 hsk 합격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