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노원(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입니다.
올 여름은 덥지도 않고 비도 적당히 내리고 태풍도 얌전히 지나간것에
감사합니다.
8월은 쉬면서 여유롭게 지낸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려드릴게요
1. 홉을 키워 수제맥주만들기 워크숍을 진행중입니다.
천수텃밭 인디언집을 덥고있는 넝쿨식물중에서 "홉"을 키우고 있고, 그 홉을
이용해
수제맥주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중인데 인기가 좋습니다.
도시를 푸르게 식물만 심는게 아니라 그 식물을 이용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
주민들이
스스로 녹색커튼을 만들고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맥주엔 물이 필요하니 그 물은 빗물을 정수시켜 만들면 어떨까?
빗물은 산성비나 지저분하다는 인식이 있으니 빗물을 "하늘물"로 바꿔서
부르자
"하늘물"은 제주 탐나라공화국 강우현회장님께서 지어주셨으니 거꿀체로
써주신
"하늘물맥주"로 만드는거야~~
식물을 키우고 이야기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도시농업이 더 풍성하게
만드는
활동이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의 특기죠^*
노원신문 김명화기자님이 재미있게 기사를 써주셨으니 읽어보세요
http://nowon.newsk.com/bbs/bbs.asp?group_name=109&idx_num=32011&exe=view§ion=5&category=2
1. 중계본동주민과 "녹색으로 행복한마을 만들기" 진행
천수텃밭이 있는 중계본동을 주민스스로 가꾸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위해 도시녹화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중계본동주민센터와 불암도서관, 천수텃밭등 지역자원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꽃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모여 마을을 가꾸는 프로그램으로 힐링도시 노원을 만드는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하고 확산하게 될것입니다.
1회성이 아닌 내년과 그 후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주민리더 양성이 목적이예요
3. 도시농업 체험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아이들
방학중에 엄마와 함께 동아리회원들이 천수텃밭에와서 도시농업교육도 받고 메리골드로
염색체험도하고 숲속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생태와 환경을 배워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는게 행복합니다.
텃밭만 있는게 아니라 숲이있어 좋고, 물이 있어 즐겁고, 선생님들이 계셔 더 즐겁습니다.
이제 밤줍기 체험과 10월이면 배따기체험도 할수 있으니 서울에 이런곳이 또 있을까?
도시농업을 체험 할 수 있는 천수텃밭 같은곳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4. 풀도 자원이다 "퇴비만들기"
한여름 뙤약볓에 풀을 퇴비장으로 옮기고 파쇄하고 음식물쓰레기와 똥,오줌을 섞어
퇴비만드는게 쉽진 않지만 자원순환가치를 알기에 땀흘리며 즐겁게 일합니다.
빠르게 사는 생활에서 조금은 느리게 살면서 이웃도 돌아보고 자연을 느끼며 사는게
도시농부니 남들이 관심갖지 않는 풀과 쓰레기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만드는군요
마음을 열고 자연을 보니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5. 야외교육장 만들기
교육과 체험이 많아져서 밤나무숲에 야외교육장을 메이커팀들이 꾹딱 만들었습니다.
나무가 있어 그늘을 만들어주고 시원한 바람과 산모기?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자연을 느끼며 간단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회원들의 쉼터로 쓸 수 있도록 만들었고
폐보도블럭을 노원구청에서 지원해줘 테이블 지지할때 쓸 예정입니다.
버려지는것도 우리에겐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밤송이가 다 떨어지면 그때부터 정상가동 예정이니 많이 체험하러 오세요
하나씩 이야기를 만들고 확산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풍성한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이은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