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인사동...
애들이랑 집사람이랑 하나아트 전시장도 들르고
다른 미술 전시장도 가보고
토토의 오래된 물건도 가보고
영풍문고도 가보고 하는 등~~~
간만에 강원도 시골 어리버리 가족이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회장이라는 직을 맡을 때 지역이 지역인지라
한 것없이 1년이 간것 같고
5년치 서울 행을 1년에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그림 전시, 팜플렛 제작, 전시장 계약을 해 준
성열이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또한 제가 전화 드렸을 때 군말 없이 그림을 제출해 주고
회비를 납부해 주신 선배, 후배님들에게 진정한 고마움을 표합니다.
그날 인근 경인미술관에서 '연세 회우회'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프불과 같은 연대 순수 아마튜어 미술 동호회 였습니다.
재학생이 프런트를 지키고 2층 까지 꽉찬 그림과 화환이
부러 웠으나....
역시 그림 수준은 저희들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집 사람이 영옥 누님 그림 한점이 연세 화우회 전 그림을
앞선다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내일이면 마무리 입니다..
금요일에 선배님들이 모였고
오프닝때에도 회원들이 모였는데
내일
별도의 공식적인 쫑파티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입니다.
회장이라는 직분으로 참석을 해야 하나 저 또한 회사 사정으로
참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8시에 끝나도 원주는 차편이 없습니다.
그나마 성열이가 미흡한 회장을 대신해서 열심히
일을 해 주었으나 통화를 해 본 결과
요 며칠
미술반 일을 하면서 내외로 힘 든 일을 겪었나 봅니다..
처음부터 능력이 되지 않았으면 회장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치기로 회장을 하겠다고 나선 저를 대신해서 고생한 성열이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아무튼 마지막으로 회원들 모두 프러시안 블루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끝이 없을 것입니다.
회원들 모두가 회장이라는 생각으로 연세화우회 처럼 2층 전시실이 꽉차고 회원들과
가족들이 들락거리며 차한잔마시며 여유를 찾을 수 잇는 그런 미전이 다시한번 찾아 왔으면 합니다.
경기가 어렵고 사는게 어려울 수록 한번 더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금번 미술반 전시회에 관심을 두고 전화라도 따뜻하게 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후배, 선배님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표합니다..
집에서는 인터넷이 안되서 바쁜 와중에 글 올립니다...
뒤죽박죽이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치오님 부인의 높은 안목에 깊이 감탄하며 감사 전합니다 .. ..그런데 사실 제 실수고 부끄러운 일 입니다 원본이 좋은 그림이니 그리 보여진 거고 저는 남이 느낀 빛과 색을 도둑질 한 겁니다 인사동 전시에 감히 내 놓을게 아닌 제 수업인데 뒤늦게 제 실수가 부끄럽습니다 다시 기화가 된다면 지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용서 하세요
오오..나도 일요일에 갔었는데 못 뵜군요!!!
내년에도 보여 주세요... 마눌이 누님 펜입니다..